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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원룸에서 동거하다가
부모님께 4천 지원받아 결혼전에 혼인 신고부터해서 신혼부부 대출 1억받고
가지고있던 돈 천만원 포함해 1.5억짜리 오피스텔 전세 들어가 신혼생활 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 안지나 결혼식 올렸고
결혼 후 2달 지나니 옆동네 신도시가 생긴대서 원래 모델하우스 구경 다니는거 좋아하는 부부라
그냥 데이트겸 구경하러 갔다가 공원 바로 앞 단지에 꽂혀서 청약 하려고 알아보니 계약금 3천만원이 필요해
축의금+저축 하고도 500만원이 모자라 장인어른께 500만원 지원 받아 계약한게 2년 반 전입니다.
타입이 별로였는지 2순위까지 넘어가서 1순위로 넣었던 청약은 바로 당첨됐고
그후 같은단지 큰 평수들은 미분양으로 꽤나 오래 시간 끌었던 아파트가 완판이 되고
1년쯤 지나니 p가 5천이 붙고 지금은 1억이 넘었네요.
내년 2월 입주인데 인기가 꽤나 있어 입주시에 1.5억 까지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18년 4월에 계약금 넣고 잔고 0원 상태에서 입주잔금 30%인 1억을 모으기위해
각자 월급에서 120만원은 무조건 빼서 공과금, 대출이자 내고 월 200씩은 저축했습니다.
도중 보너스나 성과금 나오는 걸로 여행가거나 필요한데 쓰고는 또 저축하고
중소기업 청년저축 덕분에 생긴 1600만원도(제돈300만원포함) 저축하고
7월에 애기를 낳으면서 자금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했지만 다행히 아직 어린애기라
나라에서 주는 지원금 가지고 분유,기저귀값이 충당되서 저축하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첫째임에도 불구하고 장난감이나 옷같은거 새거보단 당근마켓에서 사주는 경우가 많았고
와이프한테 명품 하나 사준적 없이 좀 궁상맞게 아낀 덕분인지
올해 말까지 모으면 딱 1억이 됩니다.
이렇게 알뜰살뜰 2년반동안 모은게 지원 받은돈 제외하면 약 6천만원인데
그냥 신축아파트 하나 사서 불로소득 1억이 생긴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재테크의 최고는 부동산 이구나 새삼 깨닫게 되었네요.
(좀 더 빨리 모아볼려고 비트코인, 주식 둘다 해봤는데 둘다 마이너스 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어차피 실거주라 이사 가지 않는 이상 손에 안들어올 돈 이지만 돈방석 깔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은 좋습니다.
계약당시만해도 회사 직원들이 거길 왜 샀냐 절대 안오른다며 타박했는데
지금은 다들 저를 제일 부러워 합니다.
계약한 후로 심심하면 아파트 찾아가서 지반공사만 되어 있을때부터 시멘트 한층 한층 올라가는거
구경하다가 최근에 페인트 칠도 끝나 다음달이면 대망의 사전점검인데 튼튼하고 하자없이 지어졌길 바래보며
두서없는 글 써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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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분양받은곳 매주 가서 골조올라가는거 보면서 한바퀴씩 돌고오는데~ㅎ
그냥 보는 것 만으로도 거기 사는 기분이라 자주 찾게 되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