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채 실거주 양도세비과 vs 다주택 자산상승

안녕하세요.

며칠 전 동일한 내용의 질문을 드렸었는데요

부포 여러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수렴해보고 싶은 욕심에 ㅜ

염치불구하고 똑같은 글을 끌올해 문의 드립니다.

원래 이런 성격 아니지만 올해 안에는 결심하고 싶어서..

※이전 글은 댓글 잘 달아주셔서 삭제하지 않고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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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내 신도시에 신축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전세 한바퀴 돌린 후 2주전 실입주하였습니다.

36평에 저 혼자 살려니, 이 집 전세주고 집 하나를 더 갭투로 구매 후 저는 월세살려고 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모든 문제는 결국 양도세 비과를 위한 2년 실거주를 채우지 못한 채 취등록세 중과 뚜드려 맞고, 종부세 중과 뚜드려 맞을게 뻔한거죠.

저희 아빠 형제가 다 미국에 있어서, 아빠도 정년퇴직 후 거기서 지내시며 매년 겨울에 와서 봄에 다시 나가는데, 며칠 전 입국자 자가격리 끝나고 둘이 고기먹으면서 하시는 말이

[네가 왠지 그럴 거 같았다. 그 방법은 내 나이때나 가능했다. 

왜냐면 세금중과가 없었으니 한채보다 여러채를 갖고 그 상승률을 다 먹는게 가능했는데, 지금은 세금폭탄 때문에 네 예상대로 올라봐야 본전이고, 양도세 비과도 채우지 못한 상태면 나중에 더 좋은 서울의 매물이 와도 잡지 못한다. 

지금 첫 부동산투자가 대박이 나서 더 잘할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겠지만 지금은 무조건 실거주를 채워야 한다. 

지금은 강남 다주택 부자들조차 실거주 채우고 다 팔아서 더 비싼  똘똘이 1채로 합치고 있는데, 여기서 니가 고만고만한거 또 사서 네 연말 상여금을 종부세로 매년 토하고 나중에 양도세 폭탄 맞으면, 집 갖고 있는게 짐이 될 수 밖에 없으니

지금은 참고 이전처럼 다시 회사일만 집중하고 비과세가 채워지면 팔아서 그 때 서울의 더 좋은 재건축 물건을 알려줄테니 그 때 전세를 끼고 사고 넌 회사 근처 수원에서 결혼하고 월세살면 된다.

부동산 세금은 향후 보수정권이 들어온다고 해도 절대 쉽게 내릴 수 없다. 서울 재건축 2년 실거주 조항 정도는 없어질 수 있으니 그 때 상황보고 판단하면 된다.

물론 앞으로 2년간 부동산은 더 오를거고 광교보다 서울이 더 빠르게 오르겠지만, 양도세 출구를 만들어 놓지 못하면 영영 서울로 진입하지 못한다]

이게 아빠의 의견입니다. 제가 [1채 실거주 후 서울진입 vs 투과지역 다주택 보유로 전체 부동산 가격 상승] 을 고민하던 상황에서 전자를 택하신겁니다.

이전에 글 썼을 때 많은 분들이 의견주셔서 하나하나 다 꼼꼼히 읽어보고 고민했는데 저도 지금은 실거주요건 채우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또 한 번 여러분들이 의견을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