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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에 30짜리 51형 임대아파트 살았습니다.
복도식이고, 애둘 키우고 3년 살았네요.
의외로 임대아파트 경쟁률이 쎕니다.
예비번호로 1년인가 기다리고 들어갔네요.
13개동짜리 대규모 단지였는데
애들이 어려서 그런가 집 자체는 만족하고 살았습니다.
다세대주택가면 주차공간도 없고 거실도없고 방도 사람하나 누우면 끝인
이거보다 더 작은 집도 수두룩합니다.
안방에 침대 퀸사이즈 두개들어가서 두개 넣고 다같이 자고
작은방은 옷방으로 쓰고, 정말 좋은 가격에 잘 살았습니다.
이사간 이유는,,, 제 자격지심인지 모르겠지만
가끔 임대아파트 글나올때 달리는 댓글들이랑 똑같습니다.
제가 살던곳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조선족,동남아 등등 외국인들도 많았고
지하주차장, 계단에서 담배피는게 당연시하고, 쓰레기 불법투기에,,, 경찰차도 심심찮게 오고
특이한 사람들 많은건 어딜가나 마찬가지겠지만 진짜 별별 사람들이 다 있더라구요.
가장 큰 이유는 도시 맘카페에 임대아파트 애들이랑 같은 학교 보내기 싫다는글 올라오고
댓글들이 공감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많이 달리는거보고,
그때 당시엔 제 형편으론 좀 무리해서 일반아파트 월세로 이사왔네요.
동판교 임대 살던 사람도 빚내서 이사가길래, 아니 그렇게 좋은 동네살면서 왜 이사가냐니까
잘사는 동네일수록 더 심하다고 해서
속으론 유난떠네 이랬는데, 막상 제가 경험해보니 뭔지 알거같더라구요.
임대아파트 살만합니다. 대부분 하루 일과중 직장생활이 대부분이고 집에선 티비 한두시간보다 자는게 끝일텐데
큰 욕심없고 돈없으면 진짜 딱 결혼안한 혼자거나 신혼부부 & 아이가 어리다거나, 나이드신 노부부가 충분히 살만합니다.
찾아보면 59형짜리 방세개 화장실 두개짜리 임대도 있구요, 아이가 초등학교 가기전까지만 신혼부부들 살기 딱 좋아요. !!
신도시에도 임대단지가 무조건 들어가서, 신도시 혜택들 다 누리면서 살수도 있구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문재인대통령님이 신혼부부들 임대 44형도 괜찮다고 한거에 대해선 딱히 반발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저는 돈이없어서 정말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돈있으면 원하는 아파트 가서 살면되는거니까요..
근데 임대아파트의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거 같아요.
저때만 해도 주공아파트 사는애들 안좋게 보고 그랬는데
엘사, 휴거, 이런거 뉴스에 나오는거 오바떠는게 아니에요;;
초등학교만 가도 쟤네집은 임대아파트래 이런다는데
애들 멘탈 흔들립니다;
막말로 뽐뿌에서도 본글이지만
애가 친구데려왔는데 임대사는애면 좀 그럴거같다 라는 댓글도 봤었구요.
그냥 차라리
임대아파트 공급을 엄청 늘려서
임대아파트로만 동네하나를 만들던,
많은 사람들이 임대아파트에 살아서 아무렇지 않게 임대산다고 말할정도로
임대아파트의 대한 인식이 바뀐다면 모를까;
막상 저도 애들 초등학교 들어갈때 되니까
못버티고 무리해서 같은 월세인데도 매달 두배가 넘는 돈을 내면서까지
일반 아파트로 이사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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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용ㅁㅁ
임대 도시를 만들어도 서열화 될거라 봅니다.
임대도 다양하죠.
영구임대 분양전환임대 장기전세 거기에 토지임ㄷㅐ주택?? 등등 이거보다 훨씬 더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누가 젤 왕이죠? 저 임대종류만 가지고도 서열화가 가능합니다 ㅎㅎ
다 임대라서 안할거 같나요? 임대를 비하하는게 아니고 그게 사람의 욕구? 섭리? 머 그런거라 봅니다. 오히려 그런원인이 더욱 사회를 빠르게 발전시키기도 하죠. 물론 그 반대역효과도 있구요.
인간의 기본 욕구를 인정하지 않으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