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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공통 장점
신축&가격이 싸다.
이하 단점입니다. 해당 단지 거주민들께는 양해를 구합니다.
1.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아파트 이름은 서울대입구지만 서울대입구역에서 매우 멀고
그냥 e편한세상 봉천이라고 지으면 싸구려 아파트처럼 보이니깐
저렇게 이름을 지어놓은듯 합니다.
신월동, 신정동에 있는 단지를 목동 어쩌구라고 이름짓듯이..
아무튼
봉천역에서 아파트 정문까지 도보 10분(빠른걸음)
지도상에서는 역이랑 가까워보이지만 단지까지 진입하는 길이 굉장히 좁고 더럽습니다. 인도랑 차도랑 구분도 없구요. 오토바이랑 차도 더럽게 많이 튀어나옵니다. 애들이 막 뛰댕기다가 차에 치이겠더군요.
중간에 봉천제일종합시장이 있는데 조선족들이 많이 쓰는 시장인지 중국어 간판도 많고 시장에 돌아다니는 조선족도 많고 중국말 많이 들립니다.
경사도 꽤 심합니다. 휠체어같은거 타고다니시는 분들은 이동 못할듯.
2단지가 특히 경사가 심합니다.
한번 가보고 동네 분위기에 질려버려서...(특히 조선족을 싫어합니다. 그냥 거리에 조선족이 시야에 들어오는게 싫은 정도.) 투자로 돌리면 모를까 실거주하고 싶진 않네요. 혼자 진주여봤자 뭐합니까... 똥통에 들어가있는 격인데. 봉천뉴타운이 끝나도 이 단지 주변은 변함 없을듯합니다. 길도 좁고 시장판이고...
2. 관악파크푸르지오
올라가다가 빙판길 밟고 죽을뻔했습니다. 등반 난이도가 어느정도냐면 남산 걸어올라가는것보다 힘들었습니다. 자동차 엔진 터질듯이 힘겹게 올라가고. 이런데서 차 오래 타고다니면 밋션이랑 브레이크가 남아나질 않겠더군요. 물론 제 허벅지랑 발목도 남아나질 않았습니다.
고바위에 있다보니 공기는 좋더군요. 근데 이게 진짜 공기가 좋아서 그랬던건지 등반 끝에 한숨 돌리면서 숨쉬어서 좋았던건지. 여기 살면 커뮤니티 헬스장 시설이 따로 필요없겠더군요. 그냥 도보로 움직이기만해도 엄청난 운동량이 보장됩니다.
e편한 서울대보다는 그나마 동네가 점잖았네요. 근데 올라가기 벅차서 동네가 어떤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군대 전역 이후로 이렇게 빡세게 움직여본건 처음이었네요.
3.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
호갱노노 후기에 완전히 낚였습니다. 남성역에서 걸어가는것도 더럽게 힘들고 단지 들렀다가 숭실대입구역으로 내려가는건 더 더 더 더 더 힘들었습니다. 숭실대입구역으로 바로 가는 인도 자체가 없어요;; 빙 돌아서 가야합니다. 그마저도 급경사. 만약 집들이하려고 차없는 친구들 불렀는데 픽업하러 안가거나 택시 안잡아준다? 그건 아주 개색히같은 행위일겁니다. 있던 우정도 달아나버릴 언덕과 거리.
아무튼 3곳 다 왜 싼게 비지떡인지 알 수 있었던 단지였네요. 운동 진짜 제대로 했습니다.
그나마 도보로 주변 인프라를 이용할만한곳은 e편한서울대였구요. 나머지는 언덕위에 고립되어 차 없으면 돌아다니지도 못할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관악에 조선족 많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직접 피부로 느끼는건 다른 느낌이네요. 전 조선족들 마주치면서 신축살바에 재건축도 못하는 썩다리 구축 아파트에서 계속 살고 싶습니다... 뭐 이건 개인 취향이니깐요.
결론은 관악, 동작, 성동 언덕 많은 동네 아파트 매수 고려하고계시면 꼭 가보세요. 저는 눈쌓인 길 미끄러져가며 겨우겨우 갔었는데 7~8월 한여름 가장 더울때 이 길 다시 오라고하면 전 못갑니다. 가다가 쓰러질듯.
다시금 서울에 진짜 땅이 없긴 없구나란걸 느끼고 왔습니다. 이렇게 산 위에 집을 짓고 살아야하는 도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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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봉천동은 걍 관악푸르지오
관악파크말고 여기가 젤 좋아보입니다
당시 상승장이 아니었는데,
e편한이나, 롯캐는 청약도 쉬웠습니다.
롯캐는 위치가 너무 안좋아서, 거들떠도 안보던곳인데
역시나 정권이 공급을 틀어막아서인지
신축이라고 가격은 날아가네요.
경사가 다들 끝내주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