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가치는 떨어지지만 실거주하기 좋은 가성비 지역16

은 바로 저희 동네구요.

마포 중부 입니다.

마포의 주도권은 마포 동부가 가지고 있죠. 공덕&아현

그리고 서부에는 상암업무지구가 있습니다.

저희 동네는 중간에 있는 동네.

홍대로 유명한 서교동 그리고 합정동, 상수동 일대 입니다.

이 지역 이야기를 간략히 해보겠습니다.

15~20년차 국평이 12억~13억정도 하구요.

서울 하급지 신축보다 쌉니다. 몇몇 수도권 지역 신축보다도 싸구요.

다들 연식들이 있는지라 신축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없지만

그래도 대부분 지하주차장 엘베로 직접 연결되고 뭐 그렇습니다.

살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아요.

재건축? 못하죠. 리모델링? 굳이 안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에.

주거환경이 더 개선될 만한 여지가 없는 지역이기에

당연히 미래가치도 낮은 편이라 현재의 가격 또한 낮습니다.

학군도 안좋습니다. 원래부터 빌라촌이라서 인풋도 아웃풋도 그저 그렇습니다. 그래도 심각한 지역마냥 양아치들이 삥뜯거나 뭐 그런 동네는 아닙니다. 그나마 요즘 대흥쪽에 학원가가 발달하고 있다고는 하네요. 원주민으로서는 그래봤자 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대학교 학군? 이건 좋은 편이네요. 연대, 서강대, 이대, 홍대 학생은 학교다니기 편합니다.

직주근접은 괜찮습니다. 지하철 기준 도어투도어 편도로 광화문 30분대로 끊구요 여의도 20분대로 끊습니다. 상암, 마곡, 가산까진 그럭저럭 다닐만 하구요. 강남권은 다니기 힘듭니다. 그래도 수도권 빨간버스 타고 다니는 것보단 낫습니다.

생활 인프라 아주 좋습니다. 합정 홈플, 신촌 이마트, 신촌 현백. 그리고 한강 이북 1등 상권 홍대.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신촌&이대.

걸어서 홍대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는건 장점입니다. 다른 동네 임장다닐때마다 느끼는게 확실히 홍대가 규모도 질도 다른 상권에 비해 좋은 편이구나 싶네요. 왜 타 지역에서 굳이 홍대까지 와서 노는지 좀 알듯합니다. 맛집도 많구요. 특정 오프라인 행사같은거 할 때도 홍대에서 자주 해서 참여하기 편했습니다.

결론은 이 쪽 동네는 전세로 살기 참 좋습니다. 구축이라 전세 시세도 낮은 편이구요. 어머니 친구분이 청담 삼익 이주 기간이라 근처 전세로 들어오셨는데 생각보다 사는데 아주 만족스럽다고 하시네요. 뭐 청담동 주민도 인정해주는.. 암튼 그렇습니다.

안타깝지만 투자목적 매매는 비추입니다. 물론 서울시 평균 상승율을 못 따라가는건 아니지만, 한 템포 늦게 따라가는 면이 있구요. 이 가격(12~13억)으로 선택지가 너무 많습니다.

이쪽 지역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