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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살면서 '객관적'이라는 단어를 매우 소중하게 여겨왔습니다. '객관적'에서 많이 벗어나지만 않으면 실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그런대로 살아갈만 합니다.
이 단어의 핵심인 '객관'을 뒤바꾸면 '관객'이 됩니다. 객관적이 된다는 것은 관객이 된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관객의 눈으로 세상이라는 무대를 바라보면 최소한 이상한 길로 빠지거나 억울할 일은 줄어듭니다. 이 단어는 극단과는 상극이며 균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는 인생의 어느 순간부터 남들이 하라는 대로 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내 시각대로 판단하고 결정해서 내가 불행해지면 그건 내 책임입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사람들의 의견은 참고하고(귀는 활짝 열어둡니다) 그 참고들을 수렴하여 내가 결정하고 그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걸 나중에 알아도 온전히 내 책임이고 내 탓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했더니 삶이 역동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내 결정이 모두 옳지는 않았지요. 고생은 했지만 그 고생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곤 합니다.
저는 오류정정을 주업무로 하는 연구원입니다. 모든 무선 방송,통신 체계는 공기 중에서 손상,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가장 괜찮은 오류정정코드 중에 하나가 LDPC인데요. 이 코드는 '나를 제외한 나와 관련된 것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나를 정정합니다. 정정할 때 자신만 제외하는 게 핵심입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도 마찬가지지요. 모임이나 술자리에서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나의 모습이나 나의 단점을 발견하곤 하지요.
저는 노무현 정부 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너무 순순히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는 등의 모습에 실망했지만 그 당시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이명박이 '경제'라는 화두로 대통령이 된 것이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 왜 그랬는지 조금 이해가 됩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요. 과거로부터 배우지 못하면 똑같은 불행이 또 일어나는 걸 역사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저만의 '객관'의 시각으로 보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불통'과 '내로남불'로 요약이 됩니다. 나를 제외한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들어야 진정 나의 잘못을 정정할 수 있는데, 오히려 '자화자찬'하고 남 탓만 하지요.
2017년 5월에 시작된 문재인 정권의 그동안의 일들을 떠올려보면 부동산 안정은 메인 메뉴가 아니었습니다. 검찰 개혁은 메인 메뉴입니다.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직을 놓고 검찰과 싸우곤 했지요. 하지만 국토부 장관은 그런 모습이 없었어요. 다주택자들에게 '안 사는 집은 파시라'고 엄포만 놓고 집값 잡는 척만 하고 세수만 늘린 게 현실입니다. 이건 정부를 비난하는 게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여야를 떠나 정권의 안정을 위해서 거짓말(립서비스)을 밥먹듯이 하는 게 정치인과 관료들입니다. 국토부 장관과 대통령이 자신의 직을 걸고 부동산을 안정화시키겠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추미애 장관은 검찰과 싸우다 스스로 사임한다고 했죠. 김현미 장관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차라리 청와대를 스스로 떠난 비서실장이 정직한 겁니다.
여성 군복무 관련 청와대 청원에 대하여 "재밌는 이슈 같다"고 말하거나, 집값 잡으면 '피자 쏜다'고 말한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이렇게 얘기하면 안되는 건데요. 어떤 자신감인지 모르겠고 국민들을 뭘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1년 4개월쯤 남은 정권에서 부동산 안정은 메인 메뉴가 아닌 사이드메뉴입니다. 이 점은 제 시각으로 분명하니(물론, 아니라는 분도 계실 겁니다. 존중합니다),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비싼 재화 중에 하나이고 인생의 많은 부분을 좌우할 큰 부분입니다. 객관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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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PC ㅋㅋㅋ
현재 부동산정책은 channel이 개 쓰레기 상태인데 패리티 비트 0개짜리 전송데이터를 arq로 계속 재전송 하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