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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초고수다. 자아성찰이 왜 필요한가?

오늘은 그냥 평소 생각을 한번 말해보자.

순전히 내 망상이다.

내가 인생을 살면서 주변을 관찰해보니,

대체로 성공하고 부자되는 사람들은 자아성찰을 잘하는 듯 보였다.

예를들자면 이렇다.

부자인 A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갱년기가 되니까 짜증을 잘내고 내고,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내게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젊은 시절 예전에는 잘 참았던 사소한 일에도 폭발하며 부하 직원에게 화를 잘내게 된다고 말했다.

부부사이에 다툼도 잦아진다고 말했다.

그래서 자신이 갱년기라서 그러니 자신이 화를 내더라도 아내에게 좀 이해를 해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갱년기의 남자들은 자신이 왜 예전보다 더 화를 잘 내고 있는지 조차도

인지하지 못한다.

주변 사람들이 잘못했기에 자신이 그렇게 화를 낸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변화에는 조금도 눈치를 채지 못한다.

또 다른 부자인 B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젊은 시절에는 머리가 팽팽돌아가서 신문기사를 쭉 읽어면 머릿속에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었는데 40대 후반이 되니까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자신이 30대 때와 다름을 깨달았고 투자에서 불리한 상황이란 걸 깨닫고 있었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한계와 변화를 눈치채지 못한다.

언제나 자신은 늘 똑같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A와 B는 자신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하려고 노력한 사람들이다.

이것은 자아성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내가 세상을 살면서 보니까 자아성찰을 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나 많은 것 같았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아성찰을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세상의 그 수많은 내로남불이 바로 그 증거이다.

난 원래 내향적인 사람이라서 내 자신을 상대적으로 조금 더 들여다 보는 편인 것 같다.

내 자신을 들여다 보니까

내가 불완전하고 욕망 덩어리이고 이기적인란 걸 진작에 깨달았다.

내 자신이 그렇다는 걸 알았기에,

측은지심을 가질수 있고 타인의 불완전과 욕망 그리고 이기심에도 오히려 관용심을 조금은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내 자신을 들여다보니 자녀에 대한 이해도 더 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예수님의 죄없는 사람만 돌을 던져라고 한 말씀도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다.

난 내 자신을 들여다보니까.

마르크스가 꿈꾼 사회주의 세상은 실현 불가능한 유토피아 임을 진작 알았다.

프로이트와 칼융도 스스로 자신의 정신분석을 통해 인간을 파악하였다.

나도 자아성찰을 통해서 내 자신뿐만 아니라 점점 다른 사람들, 사회를 조금은 더 잘 이해할수 있게 되었다.

자아성찰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자아성찰이 없다면 자기분열적으로 살기 쉽기 때문이다.

예를들어보자.

내게 악플을 자주 다는 C가 있었다.

C는 사회의 약자를 도와야 한다는 가치를 말하며 나를 훈계하고 비난하는 댓글을 달기를 좋아했다.

하도 집요하게 악플을 달기에 C의 그동안 글을 읽어보니 현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이였다.

그런데 나중에 까페에서 어떤 다툼이 있어 보니까 바로 C가 당사자였다.

C는 00은 집값이 오르기 힘들며, 00에 집을 산 사람은 지능이 나쁜 것처럼 비하했다

당연히 00 사람들과 까페에서 말다툼이 있었다.

C는 자신이 강남에도 집이 있는 다주택자이며 재산이 상당하다고 으시대며,

말싸움 상대를 “거지동네” 사는 거지라고 무시하고 조롱하였다.

C는 전세 만기가 되면 시세대로 칼같이 다 올려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말 놀랍지 않는가?

늘상 내게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라고 훈계를 늘어놓고 비아냥대던 C가 그런 행동을 하다니..

내가 볼 때 C는 정말 한번도 자아성찰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인 것 같다.

한 창녀의 증언이 떠오른다.

“나는 여자들이 내게 뭐라고 욕하는 것은 그래도 괜찮아

뭐 잘 모르니깐 그런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애.

그런데 남자들이 그러는 것은 진짜 못 참겠더라고.

뭐 할 일이 없어서 이런데서 일을 하냐고 훈계하고, 큰 소리 치는 그런 놈들이 많아.

지들은 여기 왜 왔는데?

그러니까! 더 기가 막힌다니까.

암튼 그런 놈들이 많아!

심한 경우는 ”내가 씨발 얼마나 고귀한 영혼인데 너 같은 년들을 상대하고 있냐“며 막말을 많이 해.

근데 진짜 이럴 때 기가 막히지.

지가 밖에서 얼마나 고귀한 영혼인지 내가 알게 뭐야!

그럼 오질 말던가.”

자기분열적인 태도를 보인 남성들은 대체로 학력과 지위가 높다고 말한다.

그런 자들의 심리를 파악하면 이렇다.

내가 지금 너랑 이렇게 놀고 있지만 난 너와 달라.

난 어쩌다가 온거야. 넌 늘 이곳에 있고.

난 귀한 몸이고 넌 천한 몸이야.

지금 내 자신의 모습은 싫지만 욕정은 억누를수 없어

그래서 상대방을 비하하고 훈계히면서 자신을 구별짓는 것이다.

이 얼마나 자기분열적이고 내로남불인가?

내가 볼땐

자기분열적인 사람, 내로남불 모두가 자아성찰이 부족해서 그렇다.

부에 대한 태도도 어쩌면 그렇다.

“부를 경멸하는 사람들을 너무 신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를 얻을 가망성이 없는 사람들이 부를 경멸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그런 사람들이 부를 얻게 되면, 그들 만큼 상대하기 곤란한 사람은 없다”

-프란시스 베이컨 -

부카페 우석님 글 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