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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우리는 더이상 대책이 나올 수 없는거 알고 있잖습니까?
일단 누군가 돈 버는 꼴을 못보겠다는 심정으로 경제 정치를 하면 아무 일도 안되지요.
자본주의가 굴러가는 가장 기본을 무시한거니까요.
수억 수십억 큰 돈인데 이걸 쓰는 사람 마음은 다 똑같지요.
그만한 돈 값어치를 하니까 쓰는거지요.
똑같은 효용을 더 저렴하게 누릴 수 있다면 누가 마다할까요?
이건 뭐 쌩기초라 유딩도 이론으로 모를 뿐 경험적으로는 다 아는 거지요.
여당 정치인들이 모를까요? 우리보다 더 잘 알지요. 강남집 죽어도 쥐고 있는게 그 증거지요.
너무 잘 알면서도 입으로는 아닌 것처럼 무지한 사람들 선동하고 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쌀은 대청 마루에 누워서 부채질하면서 아무리 이쁜 말 좋은 말 해도 안나옵니다.
논물에 발담그고 땅흘려야 나옵니다.
마당에 모여 앉아서 이쁜 말 좋은 말에 감탄하고 좋아해봐야 겨울 오면 다 굶어 죽습니다.
일부는 이쁜 말로 부자집 곳간 털어서 잠깐은 배 뚜드리겠지만 그걸로 보리고개 못 넘기는건 알 사람은 다 알지요.
소작질은 하기 싫어서 혹시 마당에 나갔다면 모인 사람 얼굴들 잘 봐야됩니다.
언제 내 곳간을 털어 먹자고 덤빌지 모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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