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정책 자체는 매우 꼼꼼하네요13
- 오동통통
- 등록일 2021-02-17 14:50
- 조회수 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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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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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이게 아마 5년전에 나온 책인데, 쭉 읽어보고 그냥 그저 그런 자기미담책, 부동산 초보들 홀리기 좋겠구나, 이렇게 여겼습니다.
이 사람 주장이, 사서 팔지 않고 전세값을 꾸준히 올려서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전략입니다. 그런데 상식적인 투자의 경우, 전세가가 무한정 올라가지는 않고 계속 신규공급이 나오다보니 저런식으로 장시간 운영하면 그냥 인플레이션 방어정도 할까말까입니다. 초 A급 물건으로 에셋파킹을 할만한것이라면 모를까, 이 책에서 언급된 전형적인 갭 작은 물건(당시기준)은 적당한 때에 갈아타는게 상식이고요. 장기보유가 아니라.
하지만 5년이 지난 후, 이사람처럼 하는게 승자였네요. 출구전략 어려운 중과세를 했지만 공급도 급감, 복잡하고 앞뒤가 안맞는 수많은 정책. 팔지도 못하지만 전세값은 꾸준히 올라주니까 가지고 있는게 더 나은. 보유세가 오르긴 하겠지만 원래 모든 조세는 최종사용자에게 전가되는게 기본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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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승자는 다주택자
진정한 승자는 정부라고 봅니다
심지어 지지율까지 방어함
평가이익 이꼬르 내 자산입니다.
억단위로 나오면 꼭지 돌아갑니다.
이거 내보고 정부 지지하는 사람은 인정해줘야됨.
담배세 몇천원에도 난리부르스추는데 소득세 몇백 내는 것하곤 차원이 틀려버려요.
화폐가치하락분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숫자로 써있는 상승분에 과세하기 때문입니다.
20년전의 1억과 지금의 1억은 전혀 다른 돈인데 이걸 인정 안한다는것입니다.
모두가 패자일 수 밖에 없는 이유죠.
미국 형님들이 참 부럽습니다.
1주택 장기보유공제도 화폐가치하락을 반영했다는 철학은 전혀 아니고
그냥 오래 가지고 있었으니 세율 깎아주지, 이런 철학입니다.
이는 예전 정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과세, 세율, 이런게 달랐지 본질은 다르지 않았고요.
그러니 좋은 물건 가지고 장기투자한다, 이런식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이 말하지만
실상은 타이밍 보면서 적당한 시기에 들어왔다 나가는게 세금면에서 유리했던것이지요.
따지고 보면 부동산 말고도 여러 분야에서, 특히 대중들 머리속에 화폐가치하락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라면값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오르면 물가가 올랐다고 생각하지
화폐가치가 5/6으로 하락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