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포나 부동산 게시판에서 어설픈 거짓말이 안통하는 이유38
- 퐁포르퐁
- 등록일 2021-03-14 14:47
- 조회수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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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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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한 몇년 전인데, 어느 부동산 카페에서 이런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게시판에 당첨권 매매관련 글은 즉시 삭제와 함께 강퇴됩니다."
정말 관심있는 사람들 말고는 알기 힘든 단어가 당첨권이고, 정식 용어도 아닌데 공지에 쓸 정도이지요. 저 공지가 나온 배경이, 계약금조차 마련하기 힘든이들이 계약 이전, 즉 분양권이 되기 전에 새벽시장 등에서 팔아넘기는 행위를 언급하지 말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역시 불법이지만 분양권 전매 금지물건의 매매를 당첨권이라는 표현을 쓸 리 없으니.
ps. 부동산 카페 보면 어디는 벌집 때문에 토지수용이 어렵다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여기서 언급하는 '벌집'이 토지수용지에 양봉업자들이 벌 키우는 벌통을 가져다 논것으로 생각할수도 있는데 뭐 아예 틀린건 아니지만 보통 벌집은 그걸 의미하는게 아니지요. 이번 LH건에서는 묘목을 심었지만 때로는 가건물을 세울수도 있습니다. 이걸 이쪽말로 벌집이라고 부릅니다. 아예 정규 뉴스에도 나오는 용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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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만 모르는게 아니라 경제활동 전반을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요 뭐.
연봉 6천 실수령 5백만 드립은 참...두고두고 회자되지 않을지;;
저런거보면 부동산관련 배경지식 없는것도 이해는 갑니다.
금수저는 커뮤니티에서 특정 정치인에 대한 종교활동을 할 리가 없으니 결국 커뮤니티에서 부동산관련 화제로 대화 할 사람들은 대부분 근로소득이나 부모찬스로 억대 현금융통을 통한 지원정도가 고작일텐데, 취업조차도 한 적이 없으니 근로소득이 없고, 근로소득도 없으니 집에 있는 한량정도로 여겨 부모찬스 받을일도 없고, 그러니 시장참여할 시드가 없어서 부동산시장의 외곽만 부유하면서 라하니 털보니 하는 나팔수들 외침만 접하거든요.
그래서 내집마련에 대한 준비라도 해 본 사람이면 모를리 없는 내용에 문외한으로 남고 남들 하는말 지령받듯 받아쓰기나 해주는 인간댓글봇이 되어 조롱당하다 발끈해서 급발진하고 렙십맞고 날아가는걸 반복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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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그런데 웃기는게, 십여년전 인터넷에서 선대인급으로 유명했던 폭락론자 블로그에는 정말 그런 논조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썩다리 아파트 재건축 못한다라는 글에는 건축비를 공급면적으로 계산해서 추가부담금 폭탄이다 이런식으로 글 쓰고 건설사가 아파트분양가 폭리다라는 글에는 전용면적만 계산해서 전용면적 곱하기 표준건축비, 이래서 폭리라고 글 쓰고. 이거 외에도 적당히 그때그때 면적기준을 지 마음대로 정하기.
어이가 없어서 지적했더니 나오는 말이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나? 구체적인 수치부터 잘못되었는데 제대로 된 답이 나올까요?
그래서 한번 그사람 글 다 읽어봤더니, 모르고 말한다기보다 어느정도 알면서 선동하기 위해 일부러 저런 행동을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더 무서운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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