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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중 하나가 2년전 2.35억에 20년된 구축, 노 주차장, 노 엘베, 역과 좀 먼 지역에 빌라 하나 샀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양도세 비과세 기간 되면 팔고 아파트 간다는데 원하는 매도 호가가 3억 초반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오히려 본인이 샀던 2.35억보다도 더 싼 2억이나 그 언더로 내놓아야 집 보러 오는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 듭니다. 왜 그가격에 내놓을거냐고 하니까 지인은 아파트가 많이 올랐으니 빌라도 따라 올려야 한다고 해서 아무리 못해도 3억은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러다 늪처럼 영원히 못팔고 아파트도 못갈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아파트도 매매할 돈은 없어 청약 추첨제로 분양가 노리고 있습니다. 3억대 정도만 가능하다 하니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많이 없는 외곽지역만 노린다더군요.
속으로 뭔가 이 지인 계획이 X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남의 재산이기에 왈가왈부는 안하지만 너무 부동산을 모르는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빌라가 아파트보다 싸다는 것은 알고 있어도 신축 빌라조차 구축 빌라보다 경쟁력있는 가격이 있더군요.
지인이 빌라는 보유한 동네에 엘베, 주차장이 확보되고 내부 인테리어도 매우 화려한 신축 빌라도 2.3~2.7억정도로 나오고 있고 그 동네 자체가 재개발이 전혀 안될 지역이라 신축 빌라가 자주 공급됩니다. 애초에 그 지인이 2.35억에 구축 산거 자체가 엄청 비싸게 주고 산것입니다.
이렇게 신축과 구축의 차이가 없다면 누가 구축을 사려고 할까요? 애초에 빌라 자체가 판매가 힘들다고 들었지만 사더라도 신축을 사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과연 신축값 보다 훨씬 비싼 구축 빌라가 팔릴 수 있을까요? 이 건을 보며 느낀게 빌라 자체도 인기도 없지만 잘못 사면 진짜 골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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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는 LH 다니지 않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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