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성동구 17년차 아파트로 얼마전 아파트 도색과 지하주차장 수리도색을 마친 상태입니다.  올 초 호갱노노라는 부동산시세 사이트

댓글에 전문꾼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여긴 리모델링 안하냐고? 갭투로 뻥튀기 시킬 아파트 찾고 있었는데 여기 임장와보니

괜찮다며 분담금 2억이며 와꾸나오는데 소유자분들 어떻게 생각하냐고.. 매수해서 조합설립 추진해주고 싶다고.

이런 글이 올라오고 아파트 모빌게시판에 누가 이걸 소개하더군요. 댓글에는 찬성한다는 사람들 수두룩 나오고요.

그리고는 잠잠하다가 한두달 뒤 누가 리모델링 얘기 다시 꺼냅니다. 외부에서 이런 소리가 나온다는건 호재라며 리모델링에 관련된 자료들을

게시합니다. 여기에 동조하는 사람들 서너명이 고정멤버로 꾸준히 등장합니다. 댓글도 서로 주거니받거니하면서...이렇게 추진하면서

일단 사업성검토는 돈 안들어가니 사업성검토를 받고 그 이후에 조합설립 찬반투표를 진행해도 괜찮지 않겠냐고 합니다. 

그런데 사업성검토 의뢰를 입주자 50% 이상 동의를 받아야 추진할 수 있다네요. 그래서 그걸 투표로 올리자, 올리지 말자 말이 많습니다.

따로 리모델링 추진 단톡방도 만들어 진행중이고요. 며칠 전 아파트 대표자회의에 리모델링건으로 안건제시를 하고 참석도 한 모양입니다.

리모델링에 대한 현수막 홍보와 전단지 배포, 사업성검토 의뢰에 대한 투표실시 등을 얘기했는데 여기서 아예 차단하는 사람이 나오니

말도 격해지고 분위기가 안좋았던 모양입니다. 참석자가 당시 분위기가 무서워  집에가서 잠을 못 잘 정도였다고. 댓글 달 정도입니다.

리모델링 좋죠. 낡고 오래되어 불편한 아파트 내외부를 새것으로 단장해서 방도 한칸 더 생기고 아파트 시세도 올라간다는데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분담금 등 돈 문제죠.  반대하는 사람들 이유는 명확합니다. 조용히 잘 살고 있는 집을 내주고 2~3년 전세로 살아야하고, 최소 2~3억이상

나올 분담금이 대출 안되는 사람은 경매로 집 넘어가고 길바닥 나앉게 되는거 아니냐고...일반분양이 많이 나와야 분담금도 줄어들텐데 경사지에 있고 별동

으로 신축하기가 싶지 않을 듯 합니다.  2~30세대 신축이면  많을 듯...

얼마전, 리모델링 이슈로 투기꾼들이 달라붙어 아파트 가격만 올리고 빠진다는 기사가 나오더군요. 4년 전에 비해 아파트 2배 뛰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강남처럼 20억 이상 갈거 같지도 않고, 괜히 종부세만 빡세게 내겠죠. 그때 되면 매물도 많이 나올텐데 아파트가격 상승이 유지가

될까요?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비가 몇 천억 단위 입니다. 거기에 조합운영비, 금융비등 부수적인게 몇 백억 단위이고요.

이정도 금액이니 콩고물도 엄청나겠죠?  대표자회의에 안건 추진한 사람들이 8명이더군요. 현수막과 안내문 설문조사 사업성의뢰 등등에

들어가는 돈은 각자 사비를 모아서 충당한다네요.  세상 그리 빡빡하게 보지 않는 저도 이정도로 열성인 분들 보면 의아합니다. 이렇게

자기희생적인 분들이 많았나.. 얼마가 오를지 모를 미래를 보고 몇 억을 투자하고 자기 사비를 들여 준비까지 한다는게 조금 거부감이 생깁니다.

추진하는 사람들이나 동조하는 사람들 말은 똑같습니다. 일단 사업성검토는 공짜니 이거라도 받아보자. 

사업성 검토에 입주자 50% 동의는 왜 필요하겠습니까. 반대에 막혀 추진 가능성 없는 아파트에 추진해줄 컨설팅업체나, 건설사는 없겠죠.

그건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런데 그런 사업성검토가 진짜 제대로 되어 나올까요?  추진 목적으로 갑에서 보고서 요청하면 분담금은 최저에

사업성은 있는거로 나올게 뻔하죠.  혹시 살고 계신 아파트가 리모델링 추진중이거나 겪어봤던 분들은 어떤가요?

몇년 나가 살고 몇 억 이상 대출이자 내면서 리모델링 할 메리트가 있나요?  30년정도 되어 아파트 가치 떨어질데로 떨어지고, 살기 진짜

불편한게 아니면 굳이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 외부 도색 및 지하주차장 수리 도색 얼마전에 끝난 17년 된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