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경제 인식 수준이 참 다양하긴 합니다.47
- 퐁포르퐁
- 등록일 2021-06-30 09:41
- 조회수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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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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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지역화폐가 있으면 돈이 그 지역에서 더 도는 건 맞습니다. 그걸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단적으로 저같은 경우에는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오면서도, 지역화폐 때문에 의자는 대전에 있는 대리점에서 샀습니다. 전국 가격 다 똑같고 어차피 배송도 해주는데, 지역에 잇는 대리점에서 쓰면 그만큼 지역에 돈이 더 돌긴 할겁니다.
단적으로 그 사장님이 나중에 소득세를 한 푼이라도 더 내게되면 그 중에서 10%는 그 지역으로 들어오는거구요. 그리고 그 사장님도 그 지역에 거주하시니까 당연히 그 지역에서 소비가 늘어나기는 하겠죠.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세금낭비인지는 둘째치고요. 세금 낭비라는 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저도 사실 재난지원금이 집값을 유의미하게 올린다는 의견에는 좀 부정적입니다. 물론 아예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통화승수가 15니까 M2가 500조가 늘어난다는 의견에는 반대합니다. 통화승수는 단순히 계산치일 뿐이지 그게 절대적인 값은 아니거든요. 역사적으로 보면 통화승수는 계속 줄어들어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마치 지금까지 타율이 10할인 타자는 앞으로도 계속 안타를 칠 것이라는 기대와 동일합니다. 연역과 귀납을 구분하지 못한 오류인거죠.
재난지원금이 사용기한이 정해져있으니까 사람들이 그 시기동안에 그만큼 돈을 더 쓸거라고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받지도 못하겠지만 받는다고 소비가 크게 늘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 달에 100만원 쓴다고 가정하면, 재난지원금 50만원 받아도 110만원 정도는 쓰더라도 150만원을 쓰지는 않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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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106101802299770677
연 직구시장이 6조입니다. 코로나 시국에 해외여행이 일상은 아닐테구요
이번에 추경은 33조를 했습니다. 직구가 일상이라지만 차라리 이커머스 시장이 일상화되었다고 하는 쪽이 훨씬 나을겁니다 https://www.fnnews.com/news/202106300936435413
이커머스 시장이 490조고 온라인 채널이 1/3정도 된다고 하니까요. 그 말인즉슨 비 온라인 채널이 2/3이나 되네요. 직구를 갖다대기에는 너무 규모가 작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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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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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지역화폐 얘기기는 하지만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1. 현금과의 대체효과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역화폐 도입 전 한 가계가 동네마트에서 월 평균 10만원을 지출하는 상황에서 지역화폐 도입으로 월 3만원의 지역화폐를 보유하게 되더라도 이는 동네마트의 매출액을 전혀 증가시키지 못함.
이라고 나와있죠. 재난지원금 뿌린다고 하더라도 그게 오롯이 다 소비의 진작으로 이어지지 않아요. 33조를 풀어도(물론 그게 다 재난지원금의 형태로 풀리는 것도 아니지만) 그게 다 소비로 돌거라는 생각을 하면 안되죠.
2. 인접지역을 엿맥이기는 하지만 해당 지역의 일부 업종 매출 증가 자체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논리로 인해서 지자체들의 출혈경쟁은 의미가 없다 생각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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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에헤라디여어 재난지원금 50만원 받아서 누가 집을 사죠? 라는 글에 보면 누군가는 33조가 풀리고 통화승수가 15니까 500조가 풀린다는 얘기를 하던데 이게 상당히 과장되었다고 말하고 있는건데요? 아예 안풀린다고 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정말 돈이 풀려서 집값이 오른다.. 그러면 M2 통화량이 2009년도 이후로는 줄어들어서 부동산 하락장이 온줄아세요? 적어도 1997년도부터 현재까지 M2통화량은 단 한번도 줄어든 적도 없고, 집값이 폭등한 2017년 2018년은 예년 대비 M2통화량 증가는 오히려 적은 편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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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에헤라디여어 데이터를 좀 가지고 와서 보세요.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072
단순히 M2 통화량으로 오른다고 하기에는 집값이 엄청 오른 2017년도 2018년도 2019년도 그렇게 M2통화량 안늘어났어요. 오히려 부동산 정체기던 2014년 2015년 2016년도가 본원통화량 M2통화량 증가비율은 더 높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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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부포 그냥 쉽게 생각하세요. 시중에 돈을 10조를 뿌린다고 가정한다면, 그것을 어디에 어떻게 소비를 할지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어째튼 존재하지 않았던 10조라는 돈이 수중에 뿌려지게됩니다. 그럼 그돈이 돌고 돌아서 모든 사람들에 주머니로 공평하게 들어가겠나요? 결국엔 돈은 돌고 돌아서 돈 많이 버는 기업, 개인들의 소수의 주머니에 모이게 되고, 그 소수의 사람들이 부동산 시장에 참여를 하게되면 부동산이 오르게 되는것이고, 차를 바꾸게 되면 차가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 오는것이고, 명품에다 소비를 한다면 명품을 살려고해도 없어서 못사게 되는 상황이 오는거에요.
그래서 자본주의에선 빈부격차 양극화가 나타나는거고, 돈이 돈을 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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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부포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코인이든 실질적인 통화량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가치가 상승한다고만 생각해선 안되는거죠. 사람들의 '심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돈은 지속적으로 뿌려대고 있고,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고, 뿌린돈 거둔다고 금리상승시킨다고 하는데 금리를 아무리 올려도 여전히 저금리인게 눈에 뻔히보이고 등등 결론적으로 모든 상황이 인플레이션이 와서 현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수 밖에 없죠. 그래서 실질적으로 돈이 얼마가 풀려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지 안주는지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시키면 무리를 해서라도 흔히 이야기하는 '영끌'을 해서 사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현재 대출규제 때문에 영끌을 해도 그게 진정한 영끌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쩨튼 무리를 해서라도 부동산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가격은 필연적으로 오르게 되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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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Kevin- 이번에 신용대출 갱신하는데 금리가 2.55%에서 3.06%가 되었습니다. 기준금리 올리든말든 시장금리 오르는 건 바로 체감되더라구요.
그리고 뭐 영끌해서 살 수 있는 사람 있긴 하겠지만, 대출 이렇게 더더욱 조이고(주담대 늘려준다고 입은 털었지만 DSR 규제 들어가고 신용대출 규제 들어가서 실제론 더 조였습니다) 해서 그것마저도 이제 유의미한 수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억 이하 폭등할 정책을 계속 펼쳐주는데, 정작 시장에 남은 6억 이하 매물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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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일이공디
여담이지만, 저 같은 경우는 지방에 사는데 재난지원금이나 지역화폐 나오면 거의 기름 넣을 때만 씁니다.
아니면 외식할때나 슈퍼에서 물건 살때 쓰는데.. 사실 그건 재난지원금이 안 나왔어도 쓸돈이니 결국에는 그만큼 제 돈을 그 지역에서 안 쓰고, 다른 곳에 쓴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재난지원금 같은거 풀려도 크게 지를 만한건 대부분 온라인에서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게 많기 때문에 ㅎㅎ
그리고 화폐가 계속 풀리고 있긴 하지만, 집값이 계속 올라갈지는 모르겠네요. 다들 상승만을 얘기하는데, 항상 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갔고 무한정 상승만 하는 자산은 없는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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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에 영향을 주는건 사람들이 더 오를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아무리 돈 많이 풀려도 집에 더이상 투자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횡보 또는 떨어지겠죠.
님이 생각하기에 수중에 돈이 엄청나게 많아도 가치 없다는 곳에 돈을 쓰지 않으시죠?
그런 관점에서 이야기드린 것 뿐입니다.
부동산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10~20년 뒤에 지금보다 가격이 높다는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이 있습니다.
지금 인구구조나 GDP 성장률을 감안했을 때 리스크가 큰 투자처에요.
레버리지가 되서 좋지만, 환금성이 떨어지고 물타기가 안되요..
뒤에 단점 2개가 엄청나게 큰겁니다.
거주의 관점으로 봐야지 투자의 관점으로 보기에는 이미 너무 올랐어요.
@akwlsrud 과연 그럴까요? 본인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인구구조 보면 앞으로 1~20년간 가구수가 줄어들 일은 없어보이는데
...
@akwlsrud "이미 너무 올랐어요~~" 얘기 문정권 초기에도 나온얘기. 20년뒤에 집값이 지금가격보다 높다는거에 의문을 가지신다니......
@akwlsrud
집이 투자처로서 매력이 없어야 투자를 하지 않겠지요.
투자처로의 매력이 없으려면
집보다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있거나
집이란 투자대상이 거의 무한한 공급이 가능하면 됩니다.
전자는 한동안 가상화폐 따위의 코인류 였으나 현재는 폭락에 가까운 모습으로
대안적 투자처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고
후자는 현 정부의 지속적 공급억제 정책으로 모두가 수급불균형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인구구조 GDP이런것들도 중요한 변수이지만,
인구구조와 GDP성장률을 깨부실만한 희소성이 부여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코인류 따위와는 다르게 집은 사용가치까지 있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집에서 살고 집이 필요한 필수재입니다.
거주의 관점으로 봐야한다고요?
거주의 관점으로 보기 때문에 부포의 투기꾼들이 공급을 늘려서
좀 더 쉬운 내집마련과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라고 요구하는겁니다.
부포의 투기꾼들이 투자의 관점으로만 본다면
지금은 공급 충분하다 공급 그만해라 라고 외치는게 정상이죠..
뽐뿌의 많은이들이 그렇게도 경멸해마지않는 부포 투기꾼들도
투자의 관점도 있지만, 좀 더 살기 좋은 상급지로 이동하고자 하는 수요자이기에
거주의 관점을 배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