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7년말, 

첫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당시 살던 20평대 아파트가 도저히 답이 안나왔었습니다.

애가 태어나니 아기 침대에 유모차에 장난감 젓병소독기 아기의자...

거기에 식구하나 추가된다고 옷이랑 이불이랑 뭐뭐 하면 이건 짐을 안고 살아야 할 판이었죠.

그래서 30평대 아파트 갈아타기 하려고 준비하는데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고 이것저것 다해도

가진돈은 4억뿐이었고, 당시 살던 곳인 분당에 괜찮은 30평대 아파트는 최소 8~9억정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 가격은..;;)

아무리 주담대를 받는다해도 8~9억하는 아파트를 사는건 솔직히 무리니 자포자기하던 중에 

뜻밖에 여기 부포에서 글도 아닌 답글로 달린 아래 [분당재건축]님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글을 진짜 100번은 다시 읽어 보았고, 이 사람은 천재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지금은 다들 아시는 영끌 갭투입니다. 하지만 부린이 이다 못해 부동산 신생아였던 저에게 굉장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냥 충격만 받고 넘어갔으면 제가 이런글을 쓰지 않았겠죠? 전 저분 말대로 실행했습니다. 

시범삼성은 당시에도 9.5억정도였으니 거기까지는 생각못했고, 신분당선 역세권 32평 아파트를 급매로 잡아

8억에 전세 5억끼고 구입하게 되죠. 

나머지 1억으로 제가 다니던 회사 주변에 전세가 폭락하던 신축 35평에 전세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게 시작이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그전에 살던 20평대 아파트 전세주고, 갭끼고 30평사고, 다시 신축전세로 들어가거나 분양권을 샀으면.. 더더욱 수익이 있었겠지만;;

그 뒤로 책도보고, 네이버 부동산 카페 네임드님들 글도 읽어보고 유투브 네임드 분들 동영상도 보면서 열심히 

부동산 공부에 매진하여 실거주용 신축 아파트 한개 더 구입했고, 현재는 세번째 부동산 매수 준비중에 있으며 와이프 명의로 법인투자도 준비 중입니다. 

물론 여기 부포에 대단하신 분들에 비하면 적폐라고(?)도 할수 없는 수준이지만 여기까지 오게 해준 것이

부포에 계시는 많은 현자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당재건축님은 나중에 이상한 쪽(?)으로 빠지시지만 않았으면 더더욱 좋은 정보 많이 주셨을텐데 안타깝네요.

나중에 돌아오실 것으로 믿겠습니다 ㅎ

요즘도 보면 Constellations 님이라시던지, 

Traviata 님, 중언부언 님, 동숭동 님 등 많은 현자 분들이 부포에서 계시는거 같은데,

이상한 깨진 분들 말에 개의치 마시고 많은 글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