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시판에서 댓글쓰다가 인용할게 있어서 저 책을 검색했는데
이미지 찾느라 여기 저기 돌아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은 절판되었고, 새 책값이 16,000원인가 할텐데 중고매물로 올라온게 다들 십만원대더라고요.
세상에, 중고 책이 새책값의 10배나 폭등했습니다. 부동산도 아니고 부동산 '책' 인데.
대개 책이라는게, 절판되어도, 보통 필요한 내용이면 복사뜨던가, 요즘같으면 pdf 스캔본이 도는 관계로
(실제로 저 책은 스캔본이 각종 부동산 카페 등지에서 돌고 있습니다.)
원판 책값은 정말 한정판 굿즈라도 있는게 아닌이상 중고책이 저리 비쌀리 없는데도 비싼 것은 어떻게 해석할까 하다가
소위 부동산 스타강사라던가, 유명 유튜버라던가, 좀 그쪽에 있는 분들은 책꽂이에 하나씩 있어야 폼이 나니까 그러나보다,
이런 결론밖에는 못내리겠더라고요.
책 내용은, 그냥 1960년대부터 책이 쓰여진 2000년까지의 과거 아파트값 동향과 당시의 분위기 등을 나열했고
마지막 부분에, 2000년부터 5차 파동, 현재 진행형이다, 이렇게 끝맺으면서 아파트값의 상승을 예고했습니다.
2001년에 나온 책이고, 그때만 해도 외환위기로 한바탕 난리가 난지 얼마 후라서 대부분이 이제 부동산 상승은 없다, 이럴 때인데
상승을 예측했고, 그게 들어맞았으니, 이후에 스타 반열에 들어간 책이라고 볼 수 있지요.
여하튼 책 나온 직후 참여정부때 한번 거나하게 오르고, 현 정부들어 또 크게 한바탕 오르고 있으니 예언서이긴 하며
20년전 책이라서 지금에 바로 적용할수는 없지만 최근의 상승, 매매가 상승 이전에 전세가 상승부터 시작한 2014년이나, 강북 저가 소형아파트 갭투자부터 상승이 시작된 것이나, 책에서 언급한 사이클은 이번 상승 초기에 또한번 정확히 들어맞긴 합니다. 그 이후 양상은 좀 달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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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읽어야 한다는 전설의 그 책이네요 ㅎㅎ
국립도서관에선가 복사본 구할수 있다고 들은것 같네요
아니면 오래된 도서관에 있어요
저도 소장중인 도서관 위치 알아봤는데 멀어서 아직 못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