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매매를 통해 빌라을 매매하게 되었는데요
전세를 끼고 있는 빌라였습니다.
부동산 중계인이 기존 세입자에게 다른 전세 물건을 구해줘셔 문제없다는 얘길 듣고
중계물 설명서 상의 권리관계에도 민간임대등록여부 해당없음으로 표시된 서류를 받았습니다.
계약 후 부동산 중계인으로부터 잔금을 치룬 다음 기존 세입자를 며칠만 더 지낼 수 있게 해줄수 없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새로 이사갈 전세집이 잔금이나 준비하는 걸로 사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이거 문제가 되진 않나요?
(기존 세입자의 전세계약서 상 계약기간은 끝났지만 그 이후로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라 묵시적 계약갱신이 이루어진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요..)
1. 혹시나 매매 이후 세입자가 마음이 바뀌어 전세를 옮기지 않고 계속 지내겠다고 하면 저희는 이사를 못하는 건가요?
(중계물 설명서 상에 민간임대등록여부가 미등록으로 되었기 때문에 계약갱신요구권 행사여부도 미확인으로 되어 있거든요)
2. 부동산 중개인으로부터 받은 중계물 설명서 상의 내용과 상이한 부분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3. 며칠만 지내겠다고 했지만 지내는 동안 주택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소제를 세입자나 기존 매도자에게 책임지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매매 이후 등기부 등본 상 저의 명의로 해당 주택의 소유자가 변경될텐데 그럼 이 계약은 실제론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매하는게 되는건가요?
(현재는 계약금을 제외한 매매 대금 잔액을 매도자에게 주도록 계약서를 작성하였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잔금을 치룰 때 기존 매수자에게 잔금 중 기존 세입자 보증금을 주지 않고 제가 주어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며칠 간이라도 세입자를 통해 거래관계가 성립하면 별도의 부동산 관련 세금을 내야하나요?)
5. 매매 이후 발생한 주택 내 공과금에 대해서는 누구에게 부과하도록 해야하는 걸까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며칠(3~4일)이라는 애매한(?) 기간동안 지내도록 해드리는게 어려운 건 아닌데 혹시나 문제가 되진 않는지 염려되어서요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마시고,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세요.
잔금 (세입자 보증금)까지 내 주머니에서 치르는데 세입자를 집에 남겨놓을 이유가 있나요?
일단 글쓴님께서 치르는 잔금으로 보증금을 빼는데 세입자 사정을 봐줄 타당한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세입자 사정을 봐줄거면 나가는 날로 잔금을 미루겠다고 하시구요.
세입자와 임대차 계약을 맺거나 승계한게 아니기때문에 전세를 끼고 매수하는건 아닙니다.
1/2. 세입자가 안나가고 버티면 실질적인 임대차 계약을 한 것이 아니기에 명도소송 등을 통해 해결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문제지만요.
3~5. 미리 걱정하실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부동산에서 좋은게 좋은거라는 말 만큼 무서운게 없습니다. 저라면 중개를 이런식으로 하는것에 대한 컴플레인 걸 것 같네요.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만약 잔금일을 변경하면 계약서도 다시 써야할까요?
보금자리론을 신청했는데 대출 서류에 매매계약서가 들어가던데. 잔금일자가 바뀌어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잔금일 변경하려면 계약서/대출 때문에 번거롭고 힘드니,
세입자가 잔금일날 맞춰서 나갈 수 있게 매도자/세입자랑 잘 협의해주세요."
라고 하시고 그날 세입자 안 나가면 잔금 못치릅니다. 라고 미리 말씀해두세요.
아쉬운 쪽에서 발로 뛰겠죠.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늦은시간인데도 이렇게 소중한 글을 남겨주셔서 너무나 큰 힘이 되었네요
내일 부동산 중개인 만나러 가보려구요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꺼예요
@다시다시러요 네 근데 사실 중개인들은 젊은 분이 뭐 깐깐하게 그러냐 문제 없다 자꾸 그런소리로 물타기 하니까 너무 휘둘리지 마시고 본인 입장과 계약서 상에 나온대로 이행하겟다고 명확하게 고지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계약서를 다시 쓰든, 뭔가 제시하는건 저쪽에서 할일이에요. 큰 문제 없을 일 같은데 원만하게 잘 해결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