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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만 500만원 먹고 튄 세입자가 있었는데
이게 은근히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니까 뭐랄까.. 이제 돈은 중요하지 않게 되고
상대방은 그냥 지쳐 나가떨어지길 바라는 마음 VS
얘를 어떻게 더 조져볼까 하는 오기
이런 구도로 가는거 같습니다. 명도소송해서 이기고 은행 2군데 압류까지는 셀프로 했는데 이후에는 진짜 귀찮아 지더군요
결국 11만원에 추심업체 넘기고 20만원에 채무 불이행까지 등록시켰는대 1년째 감감 무소식 입니다.
엊그제 전혀 생각치 않은 보너스 몇백만원이 생겨서 생각난김에 40만원 주고 뚫려있는 모든 은행에 보험까지 가압류 했네요.
어차피 돈은 못받을거 잘 압니다. 갚으려면 이미 채무불이행자 등재시에 갚았겠죠.
이쯤되면 뭔가 의무방어전 같아요. 북한이 심심하다 싶으면 미사일 쏴대는것 처럼 저도 그냥 그냥 때 되면 한번씩 미사일 한번씩 발사해대는..
68년생 아주머니 분이시던데.. 이제 보험까지도 걸었으니 그냥 남은 여생 난이도를 좀 올려드리는 것에 만족해야 할거 같습니다.
다음 퀘스트는 월세 보증금 압류가 있다던데.. 이건 좀 복잡한지라 고민좀 해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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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