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나 중심도시는 원래 월급쟁이는 못사는 게 정상이라는데;;29

이세상에 직장인만 있는것도 아니고, 직장인만 한정짓는다 해도 직장인 상위소득10%가 얼마로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소득 상위10%면 상상하시는 이상으로 높습니다.

그 중에 본인이 소득이 낮거나 없어도 부모가 사주는 경우를 생각하면 소득 상위 10%이하로 컷될수도 있는거고요.

@-Kevin- 직장인 상위소득 10%의 '생애 소득'입니다. 그 사람이 평생동안 버는 돈 아예 한푼도 안쓰고 모였을 때 금액이요. 저 금액은 소득 상위 15~20%로는 당연히 절대 못들어갑니다. 대충 년에 2억씩 번다고 쳤을 때 세금이 6천 정도 나갈겁니다. 단독가구라고 치고 1.4억으로 생활비 쓰고 월세 내고 이래저래 1억쯤 남겼다고 치죠. 그걸 10년을 모아야 서울 아파트 20평형대 평균 가격쯤 됩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근로자 기준으로 연 1억이 상위 3%니까 연에 2억씩 버는 소득이면 소득상위 10%는 넉넉할 겁니다.

@Cybercat 

위에도 적었지만 근로소득은 큰 의미가 없는 시대에요.

주식, 코인해서 몇달만에 몇억번사람,

소득0원이라도 금수저여서 부모가 사주는사람,

스타트업, 자영업 대박나서 돈벼락 맞은사람들 너무나도 많아요.

대기업 기준으로보면 남여가 각 연봉1억씩 받는사람이 결혼하면 연봉2억되는거죠.

연봉1억이면 실수령액 각 650에 상여금 받으면 일년에 실수령액 최소 8-9천은 되겠죠?

둘이 합치면 일년에 1.6-1.8억인데 얼마나 모으면 10억짜리 살 수있는지 계산해보세요.

생각보다 이런사람들 엄청 많다는게 함정입니다.

@-Kevin- 그러니까 그 많은 숫자가 통계상으로는 10%가 안될거라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근로자 기준 1억씩 받는 사람이 연봉근로자 전체 3%입니다. 이건 전체 근로자라서 사실 2~30대로 내려가면 정말 희귀해져요. 그리고 부부가 기준이 되면 그게 DINK여야 한다는 것 역시 함정이죠. 만약 그게 아니라면 둘이 합쳐 1.6억인데 거기서 아이를 키우기 위한 비용. 그리고 아이를 낳기 까지 출산에 육아휴직동안 빵꾸나는 소득. 실제 생활비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생각해보면 위에 제가 말한 단독가구 1.4억보다 훨씬 적게 모입니다. 실제로 제가 부부 대기업은 아니지만 여자친구와 소득을 합치면 저것보다 조금 더 많은데 결혼 후, 출산과 육아를 생각할 때 감소하는 소득과 현재 집값을 생각하면 아이를 언제 어떻게 가져야 할지 좀 막막합니다.

그리고 근로소득이 크게 의미 없는 시대가 된 것이 정확히 코로나 이후, 이번 정부 들어와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 근간에는 근로소득으로는 구매가 불가능해진 부동산이 있고요. 이걸 근로소득의 종말이라고 본다면 이게 자연적인 현상인가 정책실패인가를 따져봤을 때, 저는 정책실패에 더 가깝지 않나. 이걸 자연적인 현상이라며 선진국의 경우 중심도시는 원래 근로소득으로 못 사는것이 당연하다!! 라는 것을 가져오는 것은 그 나라와 우리나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것이 제 말의 논지고요.

@Cybercat 

여러번 적는데요.

근로소득 연봉1억 상위 3%는 '근로소득'으로만 3%인거고요.

회사다니시죠?

주변에 주식 코인 기타 제태크 안하는 사람들 몇이나 있나요?

한국 부동산이 단기간 급등한거처럼 한국 코스피가 단기간에 왜 급등 했을까요?

지금 서울 수도권 부동산 구매층이 20-30대가 주라는데, 그 사람들은 돈이 어디서 나서 그렇게 살까요?

님 말대로 소득 높다고 돈 펑펑쓰면 아무리 고소득이여도 돈 못모우는거구요.

근로소득이 크게 의미 없다는건 코로나 터지고난 후 평범한 사람이 돈 벌수 있는 기회가 많았을뿐,

예전부터 돈 많고, 불로소득으로 돈 많이 버는사람은 많았고,

금수저도 넘쳐났고, 그 결과 베이비붐 세대의 자식들이 지금 30대가 됐으니 부동산 수요층이 급격히 늘어난거죠.

다른것 다 필요없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호가가 아닌 실제 가격이 오른다는건 누군가 이전 가격 이상으로 받아 주는사람이 있다는거에요.

그 사람들이 개개인마다 그 돈이 어디서 났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어째튼 아직까지 많지는 않아도 꾸준히 높은 가격으로 받아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현실이죠.

님 말씀처럼 연봉1억버는 사람이 상위3%라면 이미 예전에 가격은 멈췄어야 했어요.

@Cybercat 연봉근로자만 치면 안되죠

개인 사업자 시장사람들 현금장사하는사람들이 아직 우리나라에 얼마나많은데요

경동시장만 나가봐도 님이 얘기하시는 3프로 연봉 현금으로 버는사람들이 발에 치이실겁니다

@Cybercat 말씀하시는 논지도 이해는 가는데, 근로소득과 자산가격의 괴리는 이미 북경, 상해, 홍콩, 싱가폴, 멀리는 파푸아뉴기니까지도 보입니다. 

근로소득 대비 몇 %가 적정가이고 그걸 벗어나면 내재가치와의 괴리이다, 이미 큰 괴리가 당연한 노르말이 된 곳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PIR이란 지표는 굉장히 의미없다고 생각하고요. 

차라리 저라면 이 괴리는 부와 자산의 불평등을 의미할 따름이다, 그 정도로 이해할 것 같네요. 

@Cybercat 

@Cybercat 

32평 집에 혼자 사세요?

가구 소득으로 보세요...

4인 가구 소득 상위 20%가 1억 입니다-_-

Flat house을 미국에서도 쓰나요?

잘 못 들어본 느낌...

LA 주변에 슬럼가가 얼마나 많은데요.

애초에 해외랑 부동산 상황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LA 전체, 뉴욕 전체와 서울과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Kevin- 그러니까요. 한국 부동산 가격 상승의 근거로 선진국은 원래 노동자는 중심도시 집 못산다!! 라는 말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제 의견과 똑같으시네요.

@Cybercat 

아니요. 중심도시의 개념이 다르다는 이야기죠.

LA도 LA DOWNTOWN은 평범한 직장인이 못삽니다.

LA DOWNTOWN 이랑 비교할려면 강남이랑 비교를 해야하는게 맞는거죠.

@노르딕베리 네, 저도 본문에 적었던 것처럼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세부적인 부분 조금 빼고는 거의 저랑 생각이 같으신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