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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다가구 1채를 보유하고 있어요
어제 황당한 일이 발생해서 조언 구합니다~
원룸 하나가 보증금 없이 월세 선불 20만원에
2021년 1월부터 2년 계약을 맺었는데요
(부동산을 끼지 않고 계약서 작성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많아서 부동산수수료도 아까워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우선 계약맺은 사람은 기초생활수급자에 정신지체가 있는 사람입니다.
임차인 어머니는 바로 아래골목 살고 있구요
어머니 주소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지난달에 돈 없다고 월세를 10만원만 주고
다음달에 30만월을 주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라 말 그대로 가난한 분들이거든요.
원래 저번주에 월세 납입일인데 연락이 없어서
전화해봤더니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네요
내가 미리 이야기 못해 미안함
나 얼마전에 지방으로 내려감
월세 10만원 밀린건 나중에 갚을거임, 언제 줄지는 모름
지금 짐 다 뺐고 주소도 옮겼음(집 비번을 제가 설정해줘서 오늘 가봤는데 쓰레기 몇개 남겨놓고 다 가져 갔네요)
그러니까 내가 거기 사는것도 아니니 남은 월세는 줄 수 없음
그래서
임대차 계약이 협의도 없이 일방적 파기되는건 없음
계약을 파기하려면 나와 협의 하거나
남은 월세를 모두 완납하거나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놓아야 함
이렇게 답변했더니
알았다고는 하는데 아몰랑을 시전하네요
계좌도 없는 사람이라 매달 직접 출금해서 월세를 가져다 줬구요
지금 상태면 남은 기간 월세는 당근 못받습니다.
제가 임차인 어머니를 찾아가서 받아내는 방법밖에 없어요
임차인이 정신지체가 있어서 말이 안통하니
어머니 전화번호가 계약서에 있어서 전화해봤더니
번호를 바꿨는지 연락도 안되네요
지금 생각에는 밀린 10만원은 어머니 통해서 우선 받고
잘 협의해서 몇달치 월세만 받고 계약 종료를 하려고 하는데
제가 무슨 방법을 써야 할까요?
정석은 내용증명 보내고 안되면 소송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보증금이 없어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알고 있는것은
임차인의 성명, 주민번호, 전화번호만 알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 다른 임차인하고 임차인 어머니는 한다리 건너는 알고 있는 사이구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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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질없습니다. 포기하시고 새 임차인 구하세요.
역시 공실 리스크가 크네요 ㅠㅠ
안타깝지만, 그냥 잊고 새 임차인 잘 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