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청 다니는 지인한테 몇년전 들은 이야기인데
인천경제청은 돈이 아주 많다고 하더군요
곰공히 생각해보니 그게 맞겠더라고요 지금은 더하고요
인천경제청은 송도, 청라, 영종 경제자유구역을 관할하고
송도의 경우 경제청이 사업시행자라서 직접 땅을
팔아서 돈을 벌죠 (영종, 청라는 LH) 일부구역 민간사업
그런데 몇년전부터는 건설사들이 기본감정가보다 땅을
비싸게 삽니다. 대표적인게 지에스건설에서 주택용지
최저낙찰가 2700억짜리를 5천억 넘게주고 샀었죠
업계에서는 대체 얼마에 분양해야 남겠냐고 했는데
설마 평당 2천만원? 하더니 2200만원 넘게 분양 성공
뭐 지금은 3천이 넘는군여
경제청은 2700에 팔아도 엄청 남는데 추가로 2400억
더 챙기고 매년 수천억씩 벌고 쌓아둔돈도 꽤 될거에요
일반 지자체처럼 세금으로만 먹고사는게 아니죠
몇달전
정부에서 지원하는 바이오랩 사업
공모에 송도가 오송과 대전 등과 맞붙어서
송도에서 2천억 매칭투자 돈질 (+ 입지)로 선정
경쟁 지자체에서 저런 규모 돈질에 질려하더라고요
특히 바이오는 송도가 오송에비해 한참 후발주자였는데
입지 + 삼바, 셀트리온, 세브란스 + 2천억으로
송베리아 유령도시에서 바이오도시로 거듭났죠
예전에도 조성원가가 싸서 부동산경기 안좋은시절에도
돈을 많이 벌었죠 그걸로 인천시 도와주려다가 반강제로
뜯겼지만요 (회계가 달라서 원칙적으로 전용 불가)
송도 가면 자잘하게 뭘 자꾸 짓는데 제가 볼때 얘네는
아직 제대로 (돈질) 시작도 안했어요
여기는 투자하기도 좋았어요 금융위기 당시 한동안
미분양 천국이었죠
인천이 폭망할 때 송도 택지를 헐값에 처분했고
시행사도 중도금 무이자 + 국평 4억대 초반 분양
저희 직원들이 몇개씩 줍줍하더라고요 ( 선착순 )
여기아니더라도 이때쯤 저같은 흙수저들이 내집 마련
지금 전세가가 분양가 2배를 넘는곳도 나오네요
즉 전세주면 분양대금 건지고 4억 통장에 넣어둘수 있음
(뭐 안그런곳이 있겠냐만 여기는 너무 분위기가 안좋았)
그당시 아파트들이 위치는 엄청 좋은데 마감은
평범하고 중소형이 많죠 원래는 중대형으로 계획했었죠
롯데가 송도에 백화점 짓는다는 소식에 좀 적어봤습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재밌는 정보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