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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랑 오래 연애하고 원룸에서 2년 동거후 결혼. (ㄹㅇ 달세방에서 시작함.)
2년간 저축한 돈+ 축의금으로 1.5억 신축 빌라 전세에서 신혼 생활
(신혼집 옮겨가는 도중에 17~18년도 비트코인 시즌1에 원룸 전세금 이었던 4천만원 홀라당 까먹음)
주말에 데이트하면서 모델하우스 구경 다니는게 취미가 됨.
그러다 옆동네 신도시는 아니고 신축 아파트가 많이 생기고 있는 동네에 구경 갔다가 (의정부 민락동)
신도시 같은 깨끗한 동네에 상권, 집값 계속 올라가는거 보고 마냥 부러워만 했음.
그러다 다른 옆동네인 옥정 신도시에 모델하우스 생겨서 구경 갔다가
분양가 3억 계약금 3천 중도금 무이자라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함.
(이때까지만 해도 아파트 2~3개 밖에없는 허허벌판에 호수공원도 정비가 안되어있었음.).
민락동 보고 이러다 나중에 기회 놓치고 후회할까봐 계약 하기로 함.
결혼하고 신혼집 전세금으로 현금 0원에서 1년간 저축한돈 겨우 2500밖에 안되서
500만원 장인어른 한테 빌려서 청약했고 2순위 마감이라 문제없이 청약 성공.
29평 34평 42평 3개 타입이 있었는데 29,34평은 금방 매진 됐으나 42평이 장기간 미분양이었음
그래서 집값 오르는거 전혀 기대 안하고 떨어지지만 않으면 다행이지라는 심리였음. (18년도)
잘 기억안나지만 42평까지 전부 완판되는데 반년 걸렸던거 같음.
직장 동료들은 왜 그아파트 사냐 그동네가 오르겠냐 엄청 욕했는데
현재 매매가 따블 됨. (청약할때 42평으로 할걸 못했던게 아쉬움)
공사기간 약 3년 동안 죽어라 저금함. 애기도 빨리 낳고 싶었지만 집을 위해 미룸
각자 120만원씩 한 달에 240만원 생활비 뺴고 200정도 저금했고, 2년동안 잘 모으다가 애기 임신하고
와이프 출산휴가로 저축 금액이 줄었으나 입주 전까지 죽어라 모으니 6000정도 저금 했음.
6000 만원+ 계약금 3000으로 입주시 필요한 분양가의 30%금액 9000만원은 넘겼음.
(이때 또 운이 좋았던게 다니는 회사가 중소기업이라 청년내일채움공제로 300저금하고 1300 더 받아서 가능했음
그리고 신축빌라 집주인이 착해서 입주전까지 전세기간 무기 연장해줘서 중간에 이사 안가도 됐고 복비도 아낌)
헌데 생각지도 못했던 대출한도가 부부합산 년봉이 8000이 넘으면 70%가 안되고 60%가 최대라고 함.
(합산 연봉8100 이었음 평상시 주지도 않던 보너스만 안받았어도 대출금+세금혜택 더 받을 수 있었는데 ㅠㅠ)
그래서 3000만원이 모자라는 줄 알고 걱정 했으나, 입주당시 집값이 4.5억이 넘어서 잔금 대출 하고도
1억이 넘는 돈을 추가 대출가능 했음. 그돈으로 입주인테리어, 가전 새로 싹 사고 남은돈은 주식에 투자중.
(사실상 3년동안 돈을 안모았어도 풀대출로 입주가 가능했음.)
그렇게 올해 3월에 현재 아파트로 이사와서 처음에 새 집 냄새와 하나둘씩 보이는 하자 때문에 고생했지만
지금은 정말 만족하고 잘 살고있음.
3년전에 에라모르겠다 하고 청약했던게 정말 신의 한수.
주식이나 코인시장에서 쌀 때 가격보다가 올라간 가격 보고는 못들어 가는거 처럼
그때 안했었으면 지금 같은 시장에 평생 못샀을거 같네요
지금 사는 아파트가 공원 바로앞에 있고 뭐 7호선이니 gtx니 호재가 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용하려면 10년은 걸릴거 같은데 3억하던게 6억 7억 하는거보면
이게 맞나 싶고 6,7억 내고는 절대 안올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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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_Kor
축하드립니다.
옥정 줍줍도 추억이 되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