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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바다
- 등록일 2021-12-06 09:36
- 조회수 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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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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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shahv
운칠기삼이라기에는 솔직히 노무현 시절에 강남팔고 가신 분들은 '운' 이 아니라 '실력'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부모님 동기동창중에서 90년대에 강남/강북 각각 터 잡던 분들이 지금 아무것도 안했어도 집값이 엄청 벌어진 경우를 보긴했는데 그 당시에 정보가 없었다지만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 강남 버리시고 가신 분들은... 너무 '대형'에 꽂히신게 아닐런지
물론 제 친구 부모님도 07년에 용인 60평대 매수하시고 이제 고점 회복하셨긴합니다.
어머니 회사동료분은 결혼하실 때 시골에서 아버지가 잠실 주공 2채를 주셨답니다.(현재 엘스) 근데 2000년까지 시세가 1억 대였는데(imf 여파겠죠) 시세가 2억 넘어가니까 2배 올랐다고 파셨거든요. 하필 그게 잠실 재건축 타이밍이라 2004년에 사업시행인가 받고 우리가 아는 엘스가 됐죠.
근데 아마 분명히 2002~2003년이면 재건축으로 반포/개포/잠실 지구가 유명했는데 파신거면 이것도 뭐 운이 아니라 실력이라고 밖에...
개포는 재수가 없어서 사업진행 못하고 리먼 때려맞고 이제 입주하는건 좀 눈물입니다.. (중간에 못 버티신 분들도 있을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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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사실 1990년대에 강남팔고 분당으로 간 것은 나름 강남에서의 성공사례(?)로 인한 얼리어댑터 기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단지형 아파트 문화가 동부이촌동과 여의도에서 70년대 출발해서 강남에 안착한게 80년대 초중반이니까 강북의 대형단독주택 --> 동부이촌동,여의도 아파트 --> 강남아파트, 이런 흐름처럼 또한번 시프트한다고 생각할 수 있었으니까요. 정보가 없다기 보다는 너무 빨리, 시대를 앞서서 선점하려는 결정이 에러가 났긴 했지만 결과론일 뿐, 실책이라고 볼 수는 없죠. 그래서 밑의 인기글 간 글에서 1990년대 강남아파트가 강북과 별 차이 안났던것도 사실 이런 배경이였죠.
하지만 참여정부때는 얘기가 다른게, 참여정부 바로 직전, 김대중정부 말기에 이미 강남이 다시 치고 올라오고 특히 도곡고층주공처럼 예전에는 말도 안나오던 고층아파트의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생겼으니 참여정부때 강남 팔고 분당 주복으로 갔다면, 90년대와는 달리 말 그대로 '실력'이라고 볼 수 있지요.
ps. 물론 정말 부자라서, 부동산투자는 빌딩이나 토지처럼 큰 걸로 하고, 자기 사는 집이 오르던 내리던 신경 끄고 낡은 강남아파트 떠나서 분당의 대형 신축 주복으로 이사간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물론 이들은 대부분 그 주복이 낡아가면서 강남에서 재건축된 새아파트들이 들어서자 역시 쿨 하게 던지고 다시 강남으로 리턴했지요. 여담으로 이런 성격 때문에 고가아파트들이 비수기때 의외로 가격방어를 못하는 경우가 나옵니다. 중저가 아파트야 집주인의 전 재산이 그거 하나인 경우가 많아 쉽게 싸게 던지지 못하지만 수백억 수천억대 자산가들이야 아파트 한채쯤이야 뭐, 이러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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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실제로 90년대 초반 강남->분당빨리 이주한 분들은 많이 먹었(?)죠..
분양가가 미친듯이 저렴했고 당시 강남 시세의 절반 이하였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이야 대형평형이 오히려 평당 단가가 낮습니다만(강남서초 일부 지역 제외) 당시만 해도(대략 2008년정도까지) 대형이 시세를 주도하고 부자취급과 부촌취급하던 시기였기에 분당 신도시라는 자체가 전체 세대의 50%가까이가 40평형 넘는 곳이라 상당한 매리트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비슷한 예가 용인이 되겠죠 주택 시세는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지만 어찌보면 현재로선 떨어진것과 다름 없지만 여전히 부자가 많고 실제 건보 상위권에 여전히 랭크되어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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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지금 60-70대 분들은 님 말이 맞는것같아요.
저희집의 경우 가락시영->개포주공->상계주공->남양주 순으로 이사왔더라구요..?ㅋㅋㅋ 물론 아버지 직장덕분에 강북으로 온거긴한데..평수는 늘리고 가격은 떨어지는 곳만 골라서.ㅎㅎㅎ 어머니 동네 친구분중에 집평수 늘려 이사갈 돈이 없어서 분양때부터 개포주공 17평인가?? 암튼 작은곳에서 4인가족 사시던 분 있었는데 돈 엄청 버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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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이모부는 과거에 잠실주공 팔고 경기도 수원시 외곽지역에 땅 사서 이사갔었습니다.
주공 살때도 많이 가봤고 수원으로 이사갔을때도 많이 가봤는데, 겨울이면 정말 집 바로 옆에 논바닥 얼려서 스케이트 타더라고요. 결론만 말하면 훌륭한 투자(?)였습니다. 외곽이였던 그곳은 지금 상전벽해 되어있고 땅값 오른게 더 크니.
ps. 제 집안의 경우는, 강동구 잠실동 시절 부모님 사업장이 잠실(신천역 인근)에 있었는데, 먼 혜화동에서 69번버스 타고 가는게 힘든 것 및 동생 학군 관계로 그쪽으로 이사갈까 하다가, 역시 서울은 종로라는 조부모님의 반대로 못 갔답니다. 그시절 종로구 동숭동의 45평 주택 팔면 잠실주공은 몇채 살 수 있었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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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92바다 예전에 그거 타고 다닐때 기억나는게
처음 타볼때는 기점이 잠실로 되어 있다가 몇년 지나니까 '송파'로 바뀌어 있고, 노선도 끝쪽에 못보던 정류장이 두어 개 더 생기더라고요. 또 몇년 지나니까 거여동인가? 그렇게 바뀌어 있고 역시 정류장이 몇개 더 써있었습니다.
잠실주공 넘어서까지 버스를 타본일은 없으니까 그 동네가 어떤지야 모르다 보니 1980년대까지 허허벌판이라 정류장도 없었던 곳에 마을이 들어서면서 정류장 생기고 행선판을 바꾼게 아닐까 추측만 하는거죠. 추측하건데 한서교통은 종점에 종점부지 땅 많이 사놨다면 그 땅만 가지도고 부자되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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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밥이나 잡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