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이 좋다고 하는데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건가요..?39
- 지구로코
- 등록일 2022-02-18 17:16
- 조회수 3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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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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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비결
솔직히 말해서 초~중은 그닥 의미 없고요.. 동네(지역) 따라 배정되니깐 동네 수준을 따라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잘살고 좋은동네가 조금이라도 좋긴하겠죠. (절대적인건 아님)
아니면 조금 널널한 시골(?)분위기가 초등학교는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애들이 문제가 아니고 다른 집 애들이랑 비교하면서 학구열 올리는 부모들이 문제거든요. (아니면 형편상 조금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이 많다던가..)
이게 동네 분위기 따라갑니다.
제 경험상 적당히 좀 사는 동네는 의외로 학구열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약간 한적한쪽으로 빠져도 전반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그냥 그렇고요.. 아주 잘사는 동네야 별나라 얘기니깐 의미없고..
애매~ 하게 서울 변두리나 경기도 서울 근접한 동네가 엄마들 학구열은 높은데 공부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자기들이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고 이상한 짓거리 많이 한다고 보면됨. 쳐다보는건 잘사는 부자들이나 현실은 한적한 동네보다 소득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으니 집값으로 나가는 대출이 많아 생활은 쪼들려 맞벌이 많이하고.. 서울만 쳐다보니 눈만 높고..) 애들만 들들 볶죠..
근데 그게 성적으로 표출 되는건지? 그런 동네엔 공부 잘하는 고등학교가 없습니다ㅋ 있었던 적은 있어도 지금은 없죠..
오히려 약간 한적한 동네가 공부 잘하는 학교가 많습니다. 특히 경기도 쪽 고등학교가 뺑뺑이가 아니라서 공부잘하는 애들 성적순으로 나눠서 서울에서도 많이 옵니다.
그 외에는 학원가 많은동네가 학군좋다고 하는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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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조금 더 보태보자면 뭐 여기는 학군지는 아니지만
대전의 성천초등학교/성룡초등학교를 보시면 성천초등학교는 영구임대인 둔산주공 배정이고, 성룡초등학교는 아닙니다. 그래서 성천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00명가량, 성룡초등학교는 1000명 가량입니다.
그리고 도안신도시의 경우에는 1단지 4단지 10단지가 임대이기때문에 임대가 없는 상원초등학교가 학군이 좋고(근데 어차피 여기 중등학군부터 답없어서 진짜 학군따지는 분들은 둔산갑니다), 곧 생길 복용초등학교도 아이파크1단지,2단지가 단지내 임대가 좀 있긴해도 그래도 뭐 괜찮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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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성천 / 성룡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더 웃깁니다.
원래부터 성천초등학교는 뭐 언급한 대로고, 성룡초등학교는 30평대 위주 중산층 아파트만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백합, 샛별, 황실타운 등등.
그리고 그 일대 가장 비싼 아파트인 누리, 무지개아파트는 갈마초 배정이였습니다. (둘 다 국민주택규모 초과 아파트가 주축인 아파트입니다.) 갈마초 인근에는 별다른 아파트가 없어서 인구비례로 그렇게 정했는데..... (뭐 아주 예전에는 성룡초 배정이였다는데 그건 그지역 개발 당시인 먼 옛날 얘기고) 누리아파트에서 갈마초 배정을 반대합니다. 구실은 뭐 초등학생이 8차선 대로를 건너는게 위험하다. 그거 때문에 시에서 그 대로를 건너는 육교까지 만들어 줬습니다만, 그럼에도 반대했죠.
명분은 그 8차선 대로를 건너는 것이지만 진짜 이유는 갈마동 빌라촌 애들과 같은 학군이 싫다, 이거라고 다들 추측하고 있죠. 결국 성공해서, 누리, 무지개아파트는 갈마초 배정에서 성룡초 배정으로 바뀝니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6533
기존의 성룡초 학군 아파트(백합, 샛별, 황실 등)은, 자기 애들 다니는 초등학교가 과밀학급이 될 수 있어도 그지역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와 같은 학군이 되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는지, 그닥 반대를 안하더라고요.
그러고 나니까 성천초 학군인 한아름, 무궁화 아파트에서 성룡초 배정을 위해 이른바 위장전입을 합니다. 둘 다 국민주택규모 초과 큰평수 위주 단지인데 위치 때문에 둔산주공과 같은 학군이 된 것이였는데 누리, 무지개처럼 실력행사를 하기에는 명분이 없으니.....
그 결과가 성천초 100명, 성룡초 1,000명이죠. 전교생 기준입니다.
여담으로 저정도 인원수면 성천초는 당장 폐교되어도 말 없을정도의 과소학교이고 실제로 성천초 폐교하고 그자리에 여자고등학교를 유치해라, 이런 말도 제법 나옵니다. 서대전고가 남녀공학이 아니니. 그러나 은근한 반대가 있어 이루어지지는 않죠. 성천이 폐교하면 둔산주공에서 성룡으로 올수도 있다는 뜻이니. (성천이 폐교하면 1,2단지는 갑천초로 가고 3단지와 한아름, 무지개는 성룡으로 올지도)
또한 중학교도 해당지역은 같은 학구라서 특별히 구분되어있지 않아 모두 다 선택이 가능하지만 남선중학교 보다는 갑천중학교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일단 특목고 진학율은 조금 높은 편입니다.
ps. 언급했던 이야기들은 조금 오래전 이야기인데, 최근의 사정은 이렇습니다. 둔산주공 1,3단지 영구임대아파트는 말 그대로 '영구'라서 일종의 고인물, 초창기에 들어와서 눌러앉는이들이 대다수라 노년층이 많고 초등학교 취학연령의 아이들은 희소합니다. 즉 임대아파트에서 초등학교를 오는 인원은 극소수라는거죠. 다시 말하면 이제는 임대아파트와 학군이 같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된다는 것인데..... 사이에 있는 분양아파트, 즉 둔산주공 2단지 소형아파트에서 해당 초등학교를 오는 관계로 아직까지는 댓글의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즉 이제는 임대냐 아니냐가 아니라 평수 가지고 구분한다는 이야기. 물론 2단지 애들만 가지고는 100명은 못채우고 고 주변 대형평형 거주자 중 진보성향이면서 학급당 인원수,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적어서 개별 케어에 강하다는 생각에 찾는 이들이 있어 100명선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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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killerbee 예전에 거기 아파트 매수할 때 알아본것이라서요. 그지역 아파트 매수할 때, 주차사정 알아본다고 밤 11시경에 자전거타고 그동네 다 돌아본적이 있습니다. 아파트 뿐만 아니라 같은 아파트에서도 어느 동이 주차사정이 좋은가, 이런것도 다 보이더라고요. 어쨌던 그때 위에 언급한 지역에서 매수했고, 지금은 아마 그때 시세의 2배이상은 된것 같습니다.
아파트 하나 매수할때, 참 많이도 알아봅니다만 때로는 이런 신중함이 문제가 되는게, 철저하게 알아보다가 좋은 매물 놓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시세보다 10% 급매로 나와, 매매 2.1억 전세 1.9억 들어있어 갭 2천, 로얄동에 15층중 13층 매물 나오자마자 부동산에서 바로 문자 준건데, 뭔가 하자 없나 하루이틀 알아보고 매수하려 하니까 벌써 팔렸다네요. (지금 그 아파트 시세는 6억대 초중반입니다.)
ps. 여담으로 위에 언급한 비하인드 듣고는, 그렇게 초등학교 따지려면 삼육초나 성모초 같은 사립 보내지 웬 도토리 키재기들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제로 돈 좀 있는 학부모들은 삼육 성모 한번쯤 다 생각해 볼테니. 뭐 종교적 이유로 두 학교를 거르고 생각한다면 말이 되긴 합니다. (삼육은 제7일안식교, 성모는 이름대로 가톨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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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회원 *]
공부야 학군보다 부모 머리 유전되는거고요. 강남이나 목동같은데 아니고서야 학군 따지는건 공부 잘하라고가 아니고 삐딱하게 자라지 말라는겁니다. 1. 빌라촌이랑 안섞이고, 2. 입학생보다 졸업생이 많으면 좋은 초등학교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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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국제중이나 기타 특수 중학교
그리고 명문고교 진학 비중 높은 중학교가 학군이 좋은 거겠죠 과거 학업성취도에 따라 학군을 나누기도 했지만 정부에서 비공 때렸죠 ㅉ (집값 여파 때문일까요?) 더불어 학군에는 단순히 '진학성적'을 뛰어넘어 해당 동일 지역 내에서 부모의 경제 수준이나 주위 환경 또한 포함됩니다 학교 주위에 모텔이나 정비되지 않고 우후죽순 번잡한 유흥가가 형성된 곳 보다는 유흥시설이나 기타 오락시설이 없고 학업에 정진하기 좋은 환경 학원가나 도서관이 있는 곳이 학군 좋은 곳으로 손꼽히겠죠 이런 이야기를 하면 '요즘 같은 시대에 대체 무슨 학교 근처에 모텔촌이냐 헛소리냐' '어차피 모텔촌이나 유흥가는 밤에 활성화되지 낮에 무슨 상관이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세상은 넓고 그러한 입지는 많으며 상관관계가 깨나 큽니다 물론 모텔촌은 다소 과한 설정이긴 한데 서울 내에서도 상당수 존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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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터
위에 쓴 얘기를 좀 더하자면,
종래에는 공부좀 한다 하는 애들은 다 특목고 갔고 웬만한 동네 일반고는 몰락했기 때문에 (전교에서 놀아야 겨우 인서울 가는 수준) 중학교의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와 특목고 진학률을 가지고 중학군 평가를 했습니다. 근데, 학교 별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공개는 2017년을 끝으로 공개가 되지 않고 있고, 특목고는 의대 지원금지, 재지정 취소 등의 방식으로 꾸준히 특목고 죽이기 들어가서 최근 2-3년간의 특목고 진학률은 평가 기준으로 쓰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최근 몇년간 일반고의 대학진학률이나 서울대진학률, 의대진학률을 써먹기도 좀 곤란한 게, 그 나이대에는 여전히 잘하는 놈들이 특목고 진학을 많이 했다는 문제가... 그래서 최근 입시 정보로는 학군을 평가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습니다. 예전에 학군 좋던 데가 좋겠지...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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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그렇...죠
실제 서울 지역 여러 중고등학교의 성적이 눈부시게 향상된 곳이 많지만(ex.마포&잠실) 뭐랄까 그냥 퉁쳐서 목동대치은사+강남 정도로만 제한하는 것도 전통의 강호만 인정하자 이런 분위기........
극단적인예로 그 머시기냐 성남 깡촌 서판교에 낙생고등학교라는 곳이 있었죠 15년? 전 10년? 전만해도 정말 깡통학교에 온갖 잡스러운 애들 양아치 똥통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지역내를 넘어 경기도 최상단 특급학교가 되었지만 누구도 서판교나 낙생고 근처 지역을 학군 좋다고 평하진 않습니다 지역 카페에서나 우긴다면야 모를까...
전반적으로 골고루 좋고 안정되어야지 갑툭튀라거나... 한 학교만 낭중지추 군계일학 한다고 학군 좋다고 평가하진 않죠 여전히 분당 서현 이매쪽을 높게 쳐주는 이유
파주 운정도 마찬가지겠습니다 운정고등학교가 경기도 TOP3안에 들지만 뭐 운정이 학군 좋다고 떠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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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학교 보내는 초등학교 중에서도 임대없고 빌라촌 없는 초등학군이 좋은 학군입니다.
예를 들어서 대전의 둔산동이 학군지인데
한밭초는 크로바 목련 한마루 햇님아파트가 배정이고 빌라촌이 없구요(뭐 건너에 오피스텔들에서도 한밭초에 배정받기는 할겁니다만)
문정초는 국화아파트와 그 밑의 빌라촌에서도 배정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