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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생활 서글퍼서 부랴부랴 구매하고 인테리어하고
이사하고 이사 타이밍 잘못맞춰서 정말 똥줄타게 바쁘다가 이사
마치고 현실로 돌아와 한숨좀 돌리고 있으니 오늘 직장으로 등기
권리증 왔네요... 보니깐 기쁘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고 ...
갑자기 두렵기도 하고요 ㅠㅠ 맞는 결정이었나 서울 한복판도
하락이다 뭐다 하는데 경기도 변두리에 미쳤다고 샀나 싶다가도
어차피 우리 부부 직장에서 차로 15분 딴건 생각말자 생각하
기도 하고요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서도..)
경기도 외곽 5억따리 아파트도 이렇게 복잡하고 마음에 부담가
며 구매하는데 10억 15억 이런 아파트들은 어떻게들 사시는지
대단들 하신거같아요 ㅠㅠ
제가 보기엔 투자 재산가치로는 별로인 아파트지만
우리 가족첫집, 처음으로 아들 취향에 맞춰서 신나게 꾸며준 방
와이프 계획과 딱맞게 나온 드레스룸 , 드디어 얻은 저만의 취미
방 그리고 ....
일단 당장에 집주인전화도 죄지은거마냥 받기 찝찝해하던거
에서 벗어난걸로 만족하고 살다가 열심히 모아서 상급지
가야죠 ㅠㅠ 재활용버리러 나왔다가 담배한대 물고
이리 저리 중얼거렸네요 다들 좋은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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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마냥 기쁠줄 알았는데 ..
사실 좀 찜찜한 마음도 있네요 ㅋㅋㅋ
호갱노노 네이버 부동산 다신 안볼줄알았는데
아 진짜 떨어지는거 아냐ㅜ하면서 보게되고 ㅠㅠㅠ
ㅎㅎ 2년지나면 또 딴생각드실겁니다
@옵티미스틱 그럴까요 ? ㅋㅋ 일단 대출부터
열심히 갚고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