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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버려지지 않는 가족같이 따뜻한 사회]
좋은 말입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이 말에 대해 호의를 보입니다. 다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고민을 해봅시다.
'사람으로서 태어난 이상 누려야 할 일정 몫이 있다. 그런데 왜 불쌍한 사람들이 존재할까?'
여기서 세계관에 따라 분기가 발생합니다. 세상은 닫혀있고 좋은 것은 한정되어 있다는 시각이 존재합니다. 이런 분들은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합니다.
'기득권에게 착취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때지에 죽창을 꽂고 빼았긴 것을 되찾자!'
한정된 자원만 존재하는 닫힌 세계에서는 윈-윈 게임이란게 존재하기 힘듭니다. 패자가 있는건 승자가 있기 때문이죠. 제로섬 게임에 기반한 솔루션, 즉 [계급투쟁]이 자연스럽게 도출됩니다.
저기서 [사람-기득권]이라는 단어를 [노동자-자본가]로 바꾸면 툭 튀어나오는게 강성노조구요, [빈자-부자]로 바꾸면 사회주의, [여자-남자]로 바꾸면 페미니즘이 됩니다. 자매품도 많아요. [지방-수도권], [저학력자-고학력자] 등등. 자기들끼리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 뭉치게 되는 이유는 계급투쟁이란 같은 배에서 태어난 형제자매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관점에서는 [무주택자-유주택자]가 기본이고요 [세입자-집주인], [빌라-아파트], [지방-수도권-강남], 궁극기인 [무주택자-다주택자]도 있습니다.
'사람으로서 태어난 이상 살아야 할 집이 필요하다. 그런데 왜 무주택으로 떠도는 사람들이 존재할까? 다주택자 투기꾼들에게 착취당했기 때문이다. 죽여라! 그러면 모두가 가질 수 있다.'
눈치채셨겠지만. 계급투쟁에서 최종 솔루션은 기득권에 대한 말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편 외) 욕심을 거세시키면 되지만 인간본성상 불가능하니 (우리편 외) 욕심을 가진 자들을 거세하는거죠.
머 아무리 그 분들이라도 무주택자 머리에 총 겨누고 빼았아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경제원론이라는 사악한 무기로 교묘하게 속여 착취하는 사회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부포에서 경제원론을 들먹여봤자 씨알도 안먹히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틀려서가 아니라 기득권의 무기가 되는 나쁜 것이라 거부할 뿐입니다. 하물며 죽이면 다 해결되는데 경재원론같은 나쁜 솔루션에 왜 관심을 갖겠습니까?
이는 지적 영역하고는 상관 없습니다. 좀 더 근원적인 세계관의 영역이죠. 다행스럽게도 사람은 셀프 OS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보니 경험과 사색을 통해 버전을 올린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세상은 닫혀있지 않고 좋은 것도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시야가 바뀌게 되죠.
결론.
그 분들은 설득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깨닫는 길 외에는 다른 어떤 방법도 없습니다. 다행인 점은 시장은 알아서 갈 길 간다는 점과 셀프 업그레드로 버전을 몇이나 올리신 분들이 무료로 업글 방안을 뿌려주신다는거죠.
늘 감사합니다. 그짝 분들께도, 고수 분들께도.
주말 출근해 빌드 돌리고 있으니 게시판에 글도 쓰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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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K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