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둔촌 주공을 보면서 난 건설사들에 레알 소름 돋았다133
- killerbee
- 등록일 2022-04-19 07:49
- 조회수 23181
- https://cafe.naver.com/jaegebal/3693336
|
||
파워링크 
등록안내
등록안내
- 1.png
|
 6
 3
곧플레이어
그런데 전조합장이랑 건설 사업단이랑 짜고 공사비 뻥튀기 시킨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가구당 1억원을 더 부담해야하는데 그게 나같아도 납득이 안갈것같네요.
|
|
0
0
killerbee
현 조합도 증액 수용 계약한다고 합니다. (계약 후 검증?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해야죠.) 애초에 사단을 만든 게 그 증액인데... 조합원 아닌 사람들은 겨우 그 증액을 거부한다고 이 사단을 만들었냐고 어이 없어 하는 중이죠. 분양 후 얻을 이익에서 1억 까이는 일이 이젠 얼마가 까일지 알 수 없게 되었으니까요. |
|
|
0
0
암암이
뻥튀기는 당연히 어느 정도 했을 거고요.. 어차피 회사도 이익집단이니..,,근데 문제는 조합이 이를 수용했고., 관할청까지 인가해버린 게 핵심이 됩니다..
뻥튀기가 너무 심했다면 협상을 했어야지.. 계약을 수용해놓고.. 지금 와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계약이었다 그러니.. 그래서 건설사가 이길거라는 것
전 조합장이 건설사업단이랑 짰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면 모를까.. 그런데 전조합장도 짰다기보다는 잘 몰라서 뻥튀기 된 금액에 오케이 할까 말까했는데.. 조합원들이 하자고 했으니.. 계약 오케이 했을거에요 조합장이라고 해서 혼자 결정할 수 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
|
0
0
이놀도
"오늘 조합에서 진짜 시공계약 변경무효 안건을 가결시켰더라. ㅋㅋ 와 정말...쟤들 저게 무슨 의미인지 알고 한걸까 난 소름이 쫙 돋던데.
조합은 재협상 한다고 하던데 시공단이 지금 독한맘 먹은 상태면..20년 증액계약은 니들이 무효라며??" -> 이게 희대의 병크죠. 도급제 아닌이상 유치권 행사 못한다고 하는 게 최대 논리같은데 (그것도 사실 계약서 상 구멍으로 빠져나갈 곳이 있을 걸로 생각하지만) 저걸로 유치권 자체에 대한 법정 분쟁에서 시공사가 자신감 백만배 충만하게 되었죠. ㅋㅋㅋ최초 건설비 평당 500짜리를 2.5배 주고 석고 대죄해서 눈물로 호소해도 시공단이 돌아올런지... 사실 이렇게라도 돌아와 주는 게 조합원에게는 해피엔딩인 상황... |
|
|
0
1
killerbee
님이 언급하셨던 트리마제 거론 글도 있네요.
--------------------------------------------------- 성수1지역주택조합이라고 아시나요.
2005년 조합 설립해서 지주택 추진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정상궤도 오르나 싶더니
조합집행부는 끝까지 강공으로 맞서는 와중에
두산이랑 시공 문제로 싸움나서(심지어 두산은 조합의 채무를 대신 갚아 주면서까지 시공권 지키려고 노력함)
시공사 교체를 하니마니 어쩌고 하다가 결국 소송전..
결국 조합은 부도나고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되어 버리고 조합원들은 거지됐습니다.
자살한 조합원도 몇명 있었구요.
부도난 사업부지는 공매로 나오고 이걸 두산이 취득하여 새로 지은게 바로 지금의 트리마제에요.
조합과 시공사가 적절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는건 당연히 좋은 일이지만,
끝장을 보겠다느니 버르장머릴 고쳐놓겠다느니 하면 조합은 회복불능의 타격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조합장이 시공사에 맞서기만 하면 뭐 '정의롭고 조합원의 이익을 생각하는 훌륭한 조합장'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는것 같은데...안타깝습니다.
사실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같은건 이제 크게 장난치기가 어려운 구조에요. (정비사업에서 일정규모 이상의 증액은 반드시 국가의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물론 여기저기 꼼수를 쓰기도 하겠죠.
근데 10원도 이득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공사 맡기면 어떤 회사가 짓겠습니까?? 적정이윤은 보장해 줘야죠...
보니까 공사비 계약이 대략 평당500정도인거 같은데 이정도면 지금 혜자 중에 킹혜자에요.
요새 집 짓는거 빌라는 평당900보고요, 아파트도 700 이상 해야 그나마 정상적인 건물 나오는 걸로 압니다.
여튼...
2조짜리 유치권 행사되는 사업장은 이제 아무도 못받아요..
공사계약이 설사 시공단 측의 귀책사유로 해지됐다 해도 지금까지 공사한 유치권은 유효합니다.
이래서 공사계약이 무서운 거에요.
카페에서 보니까 조합임원 분도 계시는 듯 한데,
지금 상황이 뭐 똘똘뭉쳐 싸우고 어쩌고 할 상황이 전혀 아닙니다.
성수1지주택구역이 똘똘 뭉쳐 싸우다가 전멸당했습니다.
무조건 시공단 찾아가서 읍소하셔야 됩니다.
유치권 선언이 당장 돈받겠다는 게 아니에요.(시공단도 조합이 당장 돈줄 형편 못되는거 당연히 알죠)
이 현장 지금까지 공사비만 받고 버리겠단 겁니다.
조합의 대응이란 게 시공계약 해지통보라던데 진짜 이거 보고 아연실색 했습니다.
해지통보 하시면 시공단은 바로 ok할걸요.
시공계약 해지통보는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그거 하는 순간 16년 단가로 공사하는 건 영원히 불가능해 지는 거에요..
무조건 16년 계약은 유효한 상태로 묶어 놓으셔야 되는데 되려 시공계약 해지통보를 하겠다니? 도대체 누구 생각입니까 이게..;;; 법률자문회사가 그리 말했다면 시공계약이 아니라 자문계약을 하지하셔야 됩니다. |
|
|
0
0
 killerbee
@쿠쿠리 예... 두산 계셨다고 착각했네요.
원래 이곳은 오래된 빌라들이 있던 지역이었으며 2004년에 설립된 지역주택조합 '성수1지역주택조합'이 한 건설사를 시행사로 끼고 두산중공업을 시공사로 하여 2010년까지 21층, 566세대의 '서울숲 두산위브'를 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간에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발족하면서 이 프로젝트의 첫 수혜를 입는 50층, 546세대로 개발 계획이 바뀌었고, 이에 따라 개발 기대감 등으로 높아진 땅값 때문에 생긴 알박기 그리고 분양가상한제, 2008년 세계금융위기 등으로 사업이 기약없이 지체되자 늘어난 금융비용을 감당 못해 시행사가 부도나버렸다.
이후 채권단이 사업부지를 공매에 넘기자 지역주택조합은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두산중공업이 보증을 서서 PF로 3,600억원을 조달하여 사업부지를 낙찰받았다. 이렇게 해서 남은 부지를 추가로 매입, 사업 요건이 완성되어 순조롭게 진행되나 했으나 조합과 두산중공업간에도 갈등이 생겼는데 두산중공업은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증가한 각종 비용 때문에 기존 분양가로는 사업성이 없으니 조합원이 분담금을 더 내는 등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당연히 조합은 그럴 수 없다며 맞섰고 시간만 흐르자 두산중공업은 조합을 배제, 새 시행사를 선정하고 부지를 인수하여 자체 사업을 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그러자 조합은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현대건설로 변경하는 강수를 두었으나 두산중공업은 자체 자금으로 PF를 상환하면서 사업을 아예 인수해버렸다. 결국 조합원들은 투자금을 포함해 모든 권리를 날리게 되었고 이 사건은 지역주택조합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남게 되었다.
트리마제 또 다른 요약이네요. |
|
0
4
동숭동
다른 내용도 내용이지만, 정말 의미심장한 말이 마지막 네줄에 있습니다.
1999년 어떤 공공기관 인터넷게시판 관리를 잠깐 해봤었고, 각종 커뮤니티들 극초창기에 활동했을 때 향후 인터넷이 발전하면 목소리 큰 몇몇 파워유저들의 말이 여론을 주도하고, 나머지는 펌질로 그게 재생산되면서 민주주주의가 참 재미있게 발전되겠다 예상했는데
20여년이 지난 지금, 그렇게 되어 있죠. 한국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여러 나라들이 다 그렇게.
ps. 과거에는 소수자들의 말이 묻혀서 불이익을 받는게 문제였다면, 지금은 소수자가 집단을 이루어 오히려 그게 대세인듯 하는게 문제라면 문제지요. |
|
|
0
1
뭐이리
민주주의태생 자체가 먹고 살만은 한데 권력이 없는 부르주아들이 귀족권력 뺐겠다고 평민이랑 하층민 선동한 결과죠. 결과적으론 권력 이양이 있었으니 나쁜건 아닌데 태생 자체는 그렇죠 |
|
|
9
1
[* 비회원 *]
네 조합원 맞는데요
사실 여기 조합과 시공사간의 공방이라고 올라온것들이 대부분 시공사측의 주장인거고. 그에 대응하는 조합의 주장이 있거든요. 당사자이기에 팔이 안으로 굽는다지만 몇번이고 확인해봐도 조합측의 주장이 더 정확하기에 이번 총회에서도 다 찬성표 던졌고요
어제도 어느분이 유치권 행사에 대해 정당하다고 우기신 분도 계셨지만 진심 웃음만 나옵니다. 글고 실리따져야한다는 분도 계셨지만 밖에서 보시기에는 맞겠죠. 근데 입주가 지연되연 x되는건 조합원이 아니 현대시공단인게 현실이거든요ㅎㅎ
|
|
|
0
1
[* 비회원 *]
둔주조합 말이 맞고 건설사 언론플레이라는거죠?
그 말이 맞다면 소송가서 이기시거나 아님 건설사가 굽히겠죠. 개인적으로 개개인의 조합원들이 잘 되었음 좋겠습니다. |
|
|
0
2
이놀도
거대 건설사 4곳과 은행을 상대로
꼭 승리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다만 애매한 경우에는 자본주의 사회는 자본이 큰 편이 99.9% 이상 이깁니다.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있어야 그나마 싸울 힘이라도 나는데 ... 아무튼 전 가족의 목숨이 걸리신 일일 터이니 꼭 좋은 결말로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
|
|
0
1
nanana18
@유니와유니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immovables&no=4608455
이거 사실맞나요? 지방 조합은 엘지 안넣어준다고 난리치는데 왜 안하신거에요?
|
|
|
0
1
0개월째
@유니와유니
정말 궁금해서 여쭙니다.
이해관계는 하나도 없는 상황이고요,
여기 올라오는 글들만 보면, 조합이 잘못한게 대부분으로 보이고, 수습도 어려워 보이고,
마지막으로 보낸 공문 보면, 3.2조 도급계약으로 변경 + 고급화는 조합에서 알아서, 라고 되어있고요,
1. 왜 입주 지연시 시공단이 불리한 것인지? 2. 대출 담보는 시공단이 해준 것이 아닌지? 시공 계약 해지 시, 대출도 만기 연장 옵션은 자동 소멸되는거 아닌지? 3. 조합의 주장이 더 맞다고 주장하신는 부분이 무엇이고, 그것이 시공계약 해지 후의 문제 해결을 위한 뒷받침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이 맞는지?
|
|
|
0
0
[* 익명 *]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20114
대출 연장과는 이야기가 다르지 않나요..?? 은행이 문제 있는 곳에 마음껏 돈을 쓰라고 준다고요?? 뭔가 많이 이상합니다. |
|
|
|
 |
|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
|
killerbee / 누구에겐 불행이 누구에겐 기회라고 언급 드린 바 있는데... 상황은 불행이 아니라 본인들이 자초한 화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