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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다가 든 생각인데,
1절
이제까지 재개발 투자를 여러건 했지만,
재개발 투자가 가장 좋은 투자냐고 묻는다면
No! No! No! No! No! (노노노노노 - 하수빈 ;;)
다시 주거용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다면,
핵심지역에 분양권 전매가 풀리는 시기가 오면, 분양권 사거나 조합원 입주권 살래.
(핵심지역 분양권 전매가 풀리는 시기 = 하락장)
2절
재개발이든 재건축이든 이런 부동산투자는 '부동산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정비'사업'에 투자하는 것...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점이 다르고...
결국 좋든 싫든 수많은 동업자와 한배를 타야하는 것인데
그래서 동업과 본질적인 속성이 같음.
근데 동업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절대로 중요하다는 점에서 결혼이랑 비슷한 것 같지만, 돈이 얽힌 문제라 결혼이랑 또 다름. 각자가 생각하는 이익극대화, 그 안에서 내가 좀 더 많이 먹어야하고 등등... 안싸우고 갈 수가 없는 구조임.
그리고 마치 연애와 같아서
나는 너를 사랑할 수도 있고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은 사랑하지만, 앞으로 계속 사랑할 거란 보장은 없다
와 비슷해서...
나는 정비사업(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찬성할 수도 있고,
찬성하지 않을 수도 있고, 지금은 찬성하지만 방식이 맘에 안들면 앞으로는 찬성 하지 않을 수도 있고... 등등
수많은 동업자들이 이 지랄 들을 하니까
결국은 '지랄병 보존의 법칙'이 적용되어
초반에 개판이 나든, 후반에 개판이 나든
결국은 지랄병들이 쌓여 터지는 순간이 와야
모두가 희망찬 바램을 접고
반쯤 자포자기한 상태에 가야
'새 아파트 준공'이라는 커다란 과업에 다다르게 되더라
ㅎㅎ
PS.
3절 추가...
근데 재개발 재건축투자 한번 맛보면 또 함 ㅋㅋㅋ
저도 아마 또 살거에요 ㅋㅋㅋㅋ 병맛의 매력 같은 거랄까
2022.4.26
붇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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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포인트
- 재개발/재건축은 부동산 투자가 아닌 사업에 '참여'하는 것
- 사업에 동참한 동업자들의 '지랄병'은 반드시 있음
- 그런데도 한 번 맛보면 못 끊는 '병맛'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