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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그림입니다. 출처는 경실련.
뭐 그동안의 상승이야 팩트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이미지 보면서 실소를 금할수 없는게 바로 저 빨간색으로 쓴 아파트값 거품.
거품론도 제대로 펼쳐야 말이 통하지 저런식으로 우격다짐을 합니다.
저 논리대로라면 새우깡이 예전에 100원이였으니 지금 1000원 받으면 900원은 거품이다, 딱 이 말이거든요.
새우깡처럼 원료의 해외 수입 등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가인상분을 전가시킬수 있는 '동산' 과는 다름에도 불구하고요.
혹시라도 컴퓨터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다른 전자제품들도 신형 나오면서 구형은 가격 떨어지는데 아파트 구축은 왜그려냐, 이런 주장을 하고 싶으면
동산과 부동산의 차이부터 공부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없을 것 같은데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런 그래프와 저런 주장을 믿는 대중들이 제법 많고, 그들이 저런 것을 근거로 목소리를 낸다는 것.
잘못된 지식을 근거로 하면서 큰소리치는 사람이 한두명이면 그들만 묻히지만, 그게 수가 좀 되면 정치권에서도 귀 기울일수밖에 없으며
그걸 근거로 정책을 짜는, 경제원론을 개무시하는 정책으로 나가기 꼭 부작용과 문제점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정치인들은 표를 먹고 사는 인간들이라, 표를 준다면 지옥에라도 쫒아갈 사람들이니
정치인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그런 정치인들을 움직이도록 '선동' 하는 선동가들이 정말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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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난 20여년간 1인당 국민소득의 변화를 한번 봅시다.
2000년을 보면 1300만원 정도인데 2021년에는 3900만원 남짓 합니다. 거의 3배지요.
(평균의 함정 말 하는데, 평균의 함정은 2000년에도 있었습니다. 최근에 어디서 뚝 떨어진게 아니라.
즉 개인의 실질 소득을 평할때는 부족한 자료일지 몰라도 그동안의 변화량을 말하기에는 적절하다 봅니다.)
부동산이라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구매력에 정비례하는 물건이라서, 2000년 시세의 3배면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좀 생각해 볼게, 저런 소득은 전국평균이라 '3배 상승'은 전국의 모든 주거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하여 평균을 내야지
특정지역만, 아파트만 생각하면 안되지요. 당연 더 오른 물건, 덜 오른 물건이 있을테니.
게다가 2000년이면 외환위기에서 벗어나려 하던 시기라서 아파트값이 낮게 형성되어 있었던 시기입니다.
20년 전에는 재건축 대상 아니였는데 지금은 재건축대상 편입, 뭐 이런 것은 일단 고려하지 맙시다.
여하튼, 이런 점을 감안해 볼 때, 서울 아파트값으로 한정한다면 2000년 가격의 5배가 되어도 정상범위 내라고 보는게 타당할 것입니다.
공급절벽과 여러 정책들을 감안하지 않고 오로지 그동안의 소득 변화만 가지고도 말입니다.
(여기서 소득이 3배라고 차값이 3배도 아니고 음식값이 3배도 아닌데 왜 집값만 3배냐, 이렇게 말 하려면, 다시한번 말하지만 동산과 부동산의 차이부터 공부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동차값, 음식값도 21년간 꽤 올랐습니다.)
마용성 제외하고 서울 강북 아파트들, 이를테면 서대문, 성북, 동대문 등 아파트들, 2000년 시세가 2억 언저리인 것들 많은데
이런 아파트들 지금 시세가 10억이 약간 안되는 경우 찾아보면 꽤 많이 나옵니다. 예를들어 돈암 삼성.
이것도 20평대, 30평대나 그러하지 40평대 이상은 그시절 20평대의 2배 이상이였는데 지금은 20평대보다 아주 약간 비싼 정도이니
상승율로 보면 2000년 강북의 40평대 이상을 매수해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다면 과연 그게 거품일지 의문이 들 정도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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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좋은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