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작은 평수 RR, 조금 큰 비RR15
- 동숭동
- 등록일 2022-06-08 12:20
- 조회수 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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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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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로남불
정리만 잘해서 수면공간과 거실을 분리할 수만 있다면,
채광을 누리며 조망이 있는 고층이라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조카분과 비슷하게 층간소음때문에 완전 동향 1층 정남향 25층 중 10층 남서향 15층 중 8층 남동향 30층 중 28층
살아봤을때는 정남향, 남동향, 남서향, 동향 순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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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저희 집안 사람들이 추위에 좀 강한 편이여서
웬만하면 겨울에도 보일러사용을 덜 하고 실내온도 20도 전후에서 삽니다.
듣자하니 그 아파트단지, 정남향 RR은 한겨울에 보일러 안 틀어도 18도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즉 추위에 강한 성향이면 보일러 사용을 최소한으로 버틸수도 있다는 것이죠. 반면에 2층 동향 그 집은 13~14도는 다반사에, 재작년 겨울이 한참 추울때는 수도관, 그것도 온수관이 동파되어 보일러조차 못돌렸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조카, 재택과 출근을 반복하는 탓에, 일주일에 절반이상은 낮에도 집에 있습니다. 이런것을 보면 확실히 업그레이드인데, 이사 직후 어수선함과 여름이라 추웠던 경험은 잊었던것 때문에 다운그레이드로 칭하나 봅니다.
ps. 확실한 불만사항 하나가, 출근할때 5분 먼저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는군요. 그전에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되는데 이제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려야 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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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만루
저도 영광입니다^^ 둘다 살아봤습니다. 절대적으로 남향 고층이 좋았습니다. 혹 저층 동40평 고층 남13평이어도 저라면 좁더라도 고층 갈 듯 합니다. 다시는 어두컴컴한 동굴로 유배가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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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크
우선 개인취향입니다.
저라면 13평 원룸 보다는 17평이 좀더 쾌적하게 살 수 있을것 같아요.
26평과 34평은 8평차이, 13평과 17평은 4평차이지만 체감은 작은평수에서 4평이 좀더 클 것 같아요.
만약 13평 17평 차이가 아니라 19평 25평 차이라면 19평을 선택 했을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생활할 수 있는 최소한의 평수는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13평은 좀 작아서 쾌적한 생활을 하기에는 좀 많이 작을것 같아요. 일단 생활이 어느정도는 쾌적해야
나머지가 눈에 보일것 같습니다.
개인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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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rabbit
위 사례라면 저는 동향 17평 고를 것 같습니다.
방 하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살아보니 차이가 정말 크더라구요. 원룸은 진짜 뭐 하나만 해도 집이 금방 지저분해지는 느낌?
물론 남향이라 해들고 따스한 그런 장점은 있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더욱더 정리정돈을 가열차게 열심히 해줘야되는 귀찮음이 더 큽니다.
다만 1인가구/전세 기준 비교대상이 17평(방1)과 21평(방2)만 되어도 RR 남향 17평 고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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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라기
작년에 집을 옮기면서 비슷한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A: 11억, 비RR, 2층, 남향 37평 , 초등학군 동일, 지역내 1st. 중등학군, 주차 세대당 1.4대, 600세대 B: 11.4억, RR, 남향 32평 초등학군 동일, 지역내 2nd.~3rd. 중등학군, 주차 세대당 0.7대, 1000세대
집을 보기 전에는 초등자녀가 있고, 주차 스트레스도 없는 A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니 B는 뻥뷰에 조망도 좋고, 해가 정말 잘 들었습니다. 그에 반해 A는 커다란 나무들에 거실창이 가려져 낮에도 집이 어두컴컴했습니다. 그래서 A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한동안 고민하다가 A를 선택했습니다. 아직도 잘한 선택인지는 의문입니다. 위에 열거한 이유 외에 선택의 가장 큰 이유는 집을 팔고자할 때가 조정장이거나 하락장이면 비RR인 B를 과연 매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들었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매매이던 임대이던 작은평수 RR을 선택할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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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동승동님께 조언해드릴날도오고 감개무량합니다
올려주신글 잘보고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하만아니면 무조건 큰평수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개인적인 감정을 제외하고 조금더 객관적으로 보태자면
투자할때
1. 큰평수 비rr 작은평수 rr! 절대가격을 봅니다.
당해가격이 아닌 5~10년정도 추이를 보며 시장에선 뭘더 좋게보는지 판단합니다.
2. 갭가격을 봅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5~10년 추이를 보며 갭가격을 보며 단순히 작은갭이 아닌 추세선대비 얼마나 벗어낫는지 현재 갭은 적정한지 근처 아파트대비 갭은 어떤지 등을 보며 판단합니다.
모든건 '가격'이 다 말해주고 있거든요.
시장에서 다수의 선택으로 형성된 일종의 집단지성인 것이죠.
해당 아파트의 경우는 둘 다 워낙 소형평수인 탓에 실거주 목적보다는 월세놓는 목적,
즉 오피스텔과 같은 투자형태를 보이고 실제 가격도 그에 맞춰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가격이나 월세가 지금까지는 층, 향보다는 평수에 어느정도 맟춰서 갔습니다.
이는 해당 아파트 수요층을 보면 짐작가는게,
평수가 작아서 아이 있는 가족단위 보다는 독신이나 신혼이
말 그대로 직장생활 하면서 저녁에 들어와 잠만 자는 정도라서 조망, 채광 등이 좀 덜 중요시됩니다.
본문에서 언급한대로 20~30평대라서 낮에 상주하는 인원이 존재한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요.
ps. 가끔 부동산 초보가 하는 실수중 하나가, 자기 취향으로 재단하면서 수년간 형성된 가격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저평가라고 판단내리고 투자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평가가 맞다 해도 영원히 저평가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