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론은 결국 맞게 되어있다고 봅니다21

수급을떠나 경제가 망할것 같습니다

저도 능력이 부족해 어디까지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영주권 자식대에선 미국국적이 목표입니다. 한국 부동산 무조건 팔아야한다 하락한다 이런건 아니고 한국 경제 하락 리스크를 고려하여 배분도 생각해야하지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돈있는 사람들은 한국 부동산도 있는 거니까 그 자체가 배분이죠

문제는 그게 출산율 1.4정도인 독일이나 일본에게는 적용이 가능한데, 한국은 누구도 보지못한0.8이라서 규격외로 봐야한다고 하더군요

대한민국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최근 수십년간의 발전속도가 무척 빠르고 변화가 심하다보니

역시 다른 나라에 비해 지금 노인들이 젊었을때의 라이프스타일과 장년층들이 젊었을때의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지금 젊은이의 라이프스타일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만 해도, 구미 선진국들은 이미 수십년전에 모터리제이션이 이루어져

운전하는 문화와 주차 관련 문화가 노인층즐한데도 익숙한데

대한민국의 경우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자동차는 사치품이였고

80년대 후반부터 선진국형 모터리제이션이 시작되다 보니 지금 노인들은 면허도 없고 운전도 못하는 계층들이 많죠.

따라서 이런 노인들은 주차장 없고 차 들어오기도 힘들지만 버스정류장, 전철역에서 최대한 가까운 빌라 단독들도 좋은 선택이고

또 실제로 서울의 그런 지역에 노인들이 많이 사는데

차가 있는 최소 장년층이라면 절대로 살지 못하는 형태의 주택입니다.

서울 4대문 인근 구시가지에 보면 아직도 차량진입 아예 불가한 협소한 골목길로 쭉 들어가야지만 있는 단독주택들 제법 됩니다.

평수는 한 40~60평정도 되어 과거 중산층 이상이 살았을법한 규모의 주택인데

지금은 그런 입지로 인해 빌라로의 개발도 사실상 어렵습니다.

차 없을 시절에 개발되어 아예 경사로가 아닌 계단으로 진입도로가 처리되어 있어 오토바이도 못들어옵니다. (*1)

그런 집에, 젊었을때부터 살아서 그런 분위기가 익숙한 노인들이 사는 것이고요.

인구감소라는게, 그냥 인구가 줄어드는게 아니라 작고하는 노인들보다 태어나는 어린이가 적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처럼 세대간 원하는 주거형태가 많이 다른 선진국도 드물고요.

종로5가로 출퇴근하는 노인들이라면 그들에게 과거부터 익숙했던 효제동이나 충신동 산꼭대기 단독주택에서 걸어서 내려오겠지요. (*2)

하지만 젊은층이라면 양주 덕정역에서 한시간이상 전철을 타더라도 아파트를 찾을 것입니다.

(*1)(*2) 종로구 충신동이나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후문쪽 항공사진 네이버 지도에서 찾아 스트리트뷰 보세요. 골목길에 아예 스트리트뷰가 없는 곳이 많습니다. 그거 촬영하는 차량이 못들어와서.

직주근접 되지 못한 그리고 상권 학군이 활성화되지 못한 베드타운들은

자연 슬럼화 되겟지요... 인구가 줄면 더 가속화 되겠지요. 이건 생리입니다.

지금도 기름값이 2천원을 넘은지 한참됐는데도 나가보면 차밀리는거 여전하고 주말 고속도로 꽉꽉막힙니다.

교통량이 안줄어요..

재밌는게 10여년전쯤 똑같이 기름값 폭등했을땐 길에 차들이 현저히 줄었었습니다.

정말로 차들이 안다녔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죠?

어차피 놀러다닐 놈들은 차끌고 다니고 여행갈놈들은 기름값 2천원이건 2만원이건 개의치 않기때문에

없는놈들만 더 불쌍해지는겁니다.

그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고 생각보다 양극화는 정말 빨리 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