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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형이 말한대로 가고 있지?

이제 앞으로 벌어질 일을 알아보자

(이미 썼던 내용 변경/심화학습임)

8월에 시공단이 대위변제를 하면 시공단은 대출을 대신 상환해 주는 대신 구상권을 갖게 되

물론 이 채권에도 이자가 붙음. 7천억이 1조 되는건 순식간이지.

자, 이제 시공단이 조합에 7천억을 받을 권리가 생겼어.

내가 전에 쓴 글에는 이 채권을 유동화해서 제3의 업체가 경매를 실행하는 스토리를 얘기했지?

이건 사실 시나리오 중에 하나이긴 한데 이거보다 확률 높아진 시나리오도 하나 얘기해 줄께.

모든 사업은 시간이 돈이라서 같은 결론이라면 시간을 줄이려고 하거든?

현 상황에서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간단해.

시공단이 확보한 7천억 채권을 유동화하지 않고 바로 조합 통장에 가압류를 거는 거지.

내가 전에 얘기한건 금융권이 조합에 협조적이라는 가정으로 쓴 거고,

현 상황을 보니 금융권도 등 돌린 게 확인됐으니 이걸 반영한 거라는 거지.

대주단이 조합에 협조적이어서 굳이 채권회수에 나서지 않는다면

시공단에서 자체적으로 채권을 유동화 하고, 유동화된 채권을 구입한 금융회사가 이걸 다시 추심하면서 경매로 간다는 게 예전에 적은 내용이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 이번 사업비대출 연장불가로 보듯이 금융권이 둔촌 사업을 존나 냉정히 보고 있다는 게 확인됐잖아?

시공단에서 아마 7천억 채권을 가지고 바로 추심에 나서면서(그러니까 돈 갚으라고 소송 거는 거지. 전에 얘기한 집행권원 확보 과정임)

동시에 조합 통장에 가압류 걸 거야.

그럼 이제 이 채권은 그냥 이자만 붙게 냅두면 돼.

조합에서 받은 대출이 사업비대출 7천억만 있는게 아니지?

이주비 대출 1조4천억이 있고, 이건 근저당이 잡혀 있지.ㅋ

조합 통장에 압류 걸리면 대주단에선 바로 기한이익상실 판단하고 만기전 회수절차에 들어가는 거야 ㅋㅋ

이거 중요한 거임

한 번더 정리하고 가자.

둔촌의 경매 시나리오는 크게 3가진데, 유치권에 의한 경매 / 사업비대출 7천억에 의한 경매 / 이주비대출 근저당에 의한 경매

이 중 유치권에 의한 경매는 가능성 거의 없다고 했지?

그래서 사업비대출 7천억에 의한 경매 시나리오를 써줬던 거고 이번에 금융권 나오는 걸 보니 훨씬 더 신속하게 집행 가능한 이주비 대출 근저당에 의한 경매 가능성이 확 높아졌다는 얘길 하는 거야.

즉 시공단에서 7천억 사업비 대출 대위변제한 채권으로 조합통장에 가압류를 걸기만 하면

대주단에선 기한이익상실로 판단하고 이주비 대출 1조4천억에 대한 회수절차에 들어가게 되는거야.

채권에 의한 경매는 강제경매라고 해서 경매절차가 비교적 복잡하고 오래 걸려

경매기입등기 명령을 위한 재판 과정이 필요하걸랑.

하지만 근저당에 의한 경매는 임의경매인 데다 최선순위권자인 대주단이 신청하는 거라 이해관계인이 비교적 적고 절차 자체가 매우 신속해.

이제 이해 가?ㅋㅋ

이걸 한번 더 줄이면 "강제경매 대신 임의경매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

그 다음은 뻔히 아는 것처럼 시공단이 스스로 현장을 낙찰받고 1만2천세대 일반분양 때리는 거지.

한줄요약 : 둔촌은 더 신속하게 좆될 예정.

아

조합원들이 하나 희망을 가질만한 불씨도 있는데 이건 어차피 가망 없어 보여서 알 필요도 없음

이주비대출 기한이익상실 조건에 공사 지연도 있으면 그냥 지금 방법없이 좆된 거

근데 채권을 시공단이 갖고 있는 상태라는 게 희망인데 조합원 새끼들이 어차피 알아쳐먹을 리가 없음

고수 인정.. 임의경매 익스프레스 열차 탑승예약

근데 대주단이 둔촌 이 녀석들 어떻게 할 건가...

저거 대출회수 안들어가면 책임자 배임으로 줄줄이 감방 감 주주들이 병신이 아님

이주비 대출은 토지를 담보로 빌려 준 거고 토지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한 급할일이 없어

대주단은 선순위 물권잡고있는데 굳이 뭘 경매가냐...

연체이자 쪽쪽 빨고 후순위 시공단이 넘기겠지

조합통장 가압류 들어가면 당연기한의 이익 상실 사유라 기다릴것도 없이 은행들은 바로 기한의 이익 상실 때려야 함

임의경매 가는순간 대주단이 제2의 전범되서 둔촌훌리건들이 난장피울듯.. 그래서 채권에 의한 경매가 가능성 높다고 봄

어쨌던 타겟이 시공단에서 대주단으로 가면 짜증나는거지..

그 앞에서 시위하고 자살하고 그러면....

이주비 기한이익상실로 경매걸면 대주단이 넘겨야 되는데 되겠냐 이거지 .. 어짜피 욕 안 먹고 이자 쪽쪽 빨아먹으면 되는데.. 오래 걸려도 그나마 아쉬운 시공단이 판결받고 강제경매 갈거라고 본다.

서울시가 설령 개입은 해도 서울시가 해결해 줄 수 있는건 한계가 있지

저 기한의 이익 상실이 진짜 무서운건데..ㅅㅂ

기한의 이익 상실 이자율이 훨 높은 걸로 알고 있음...ㅎㄷㄷ

시공사랑 조합이 합의하게 될 가능성은 있나?

근데 돌아가는 걸 보니 현조합과 합의할 가능성은 제로고 해임총회 성공이 합의 첫단추임. 근데 현조합 아가리 터는 거 봐라 될 가능성이 없음

7천억이 큰돈이긴 해도 시공단 혼자가 아니라 4개회사 각자 2250억씩임.

1군 건설사에 2천억은 한 달 영업이익 정도 될라나

현 대주단은 시공단 연대보증이 있기 때문에 7천억을 대출해 준건데 이걸 만약 2금융권이 인수한다?

새로 대출해 줄 2금융권은 조합의 뭘 믿고 7천억을 대출해주냐?

토지? 그거 경매 넘어가면 후순위 채권 7천억은 그대로 증발인데?

2금융권 도대체 어디가 컨소 만들어서 7천억을 만들 수 있니...? 그게 되면 2금융이 아니지 않을까?

지금 둔촌 쟤네는 도게자 해도 모자른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림.

강제경매와 임의경매 차이도 모르는 사람이 부갤 대부분일텐데 ㅎㅎ

친절하게 임의경매로 가는 길을 인도해주셨네 (패스트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