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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는 거래시세공고가 없었는데
어느 순간 투자자로 보이는 분들이 입주하시더니
우리 아파트도 가격을 올려야한다
주변에 다 엘레베이터에 거래가격붙이고 있다.
우리도 엘레베이터에 최근 거래가격을 붙여서 가격경쟁을 해야한다.
라며 의쌰의쌰 하더니 금방 붙이더라구요.
그리고 이사온 아파트는 당연하게 매월 단위로 최신화해서 붙여놓구요.
궁금해서 그러는데 정말 이거 붙이면 가격이 오르나요?
제가 제일 불편한건
이 가격표를 애들이 본다는겁니다.
커뮤니티에서는 lh살면
애들끼리 엘사니 휴거지니 이야기한다고
정말 못난아이들에 못난부모들이라는 여론이 다수로 보이는데요.
정작 엘레베이터에 이렇게 가격표 붙여놓는건 뭔지요ㅠㅠ
애들이 매일 몇 번 씩 오르내리는 엘레베이터에 떡하니 적혀있는데 눈이 가죠!!
학교에서 만나면 니 얼마짜리 아파트 사는구나~ 너네 아파트 얼마네.
니네 아파트 가격 떨어졌다. 올랐다.
서로 비교하고 심하게는 그룹이 나뉘기도 하는데
어른들이 엘사, 휴거지 단어 쓰라고 부추기는 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저 부동산 가격올리겠다고 애들보는 엘레베이터에 가격표 붙이는게 너무 불편하네요. ㅠㅠ
제발 좀 안붙였으면 좋겠는데.
꼭 알려야 한다면 단체문자로 집주인들한테만 보내거나 카페공지로만 올렸으면 좋겠네요.
(저희 아파트는 얘기해도 안먹혀서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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