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관리비 문제 때문에 속이 좀 상합니다. 저번에 관리비 문제로 글을 쓴적이 있는데요.

이때 문제를 제기해서 22만원에서 좀 낮아졌나 싶더니.. 결국 이리저리 비슷합니다.

일단 일반관리비+청소관리비 83500+75000 이렇게 였는데요. 조정해서 81250+37500원으로 조정했지만.. 이리저리 다른거 또 덕지덕지 붙여서 여튼 제가쓰는 수도료(수도료 10190+ 하수도 9280 +공동수도료 3200) 빼고, 인터넷 유선방송 (27500원)빼서,  178320원(cctv, 엘베이터 관리, 승강기 안전검사비, 가스시설검사비, 공동정기료, 일반관리, 청소관리비) 이번달 관리비내야 합니다. 예전보다 1-2만원 더 빠진 것 같기도 하고 다른 거 더 붙여서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여기가 고급 빌라는 아닙니다. 지방이고 2019년에 분양 3억5천이였고, 전 전세로 2억7천에 살고 있습니다. 좀 이상한게 관리소장이라는 분이 있는데, 관리비 등등 이야기하면 이 건물을 만든 대표에게 자꾸연락하라고 합니다. 건물을 다 분양하고 지금 대표라는 사람도 여기에 한채 가지고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락도 두 사람한테 내가 왜 해야하는지 답답합니다.. 

당시 관리비 가지고 옥신각신할때, 대표 하는 말이 앞에 빌라 두동이 더 있는데, 이게 펜션으로 될거다. 펜션이 시작되면 관리비가 좀 더 저렴해질테니 기다려 달라고 했고, 펜션 시작한지 두달이 넘었는데.. 관리비는 그대로입니다.

오늘 관리비가 또 그대로라 좀 화가 났지만.. 카톡으로 관리비 더 저렴해지냐고 공손하게 물어봤는데 아직 까지 대답이 없습니다. 이럴때는 참 연락이 늦어요..

약 18만원이 작은 돈이라면 작지만 저한테는 엄청 크게 느껴지네요. ㅜㅜ 그래도 이게 합리적이면 제가 인정이라도 할텐데.. 이게 좀 이상합니다. 

예를 들면, 물세가 여긴 작은 소도시로 하수도료가 없는데.. 그것도 받고 있고(시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없는데 또 모르니 건물 관리분에게 확인해보라고 함). 보통 검침 내역이 있을 건데.. 처음에는 10으로 나오더니 또 5로 나오더니 이번에는 10으로 나오네요. 10아니면 5입니다... 전 혼자 아파트살때 보통 4-6사이 나왔는데... 그리고 보통 관리비 내역서 보면 45-55 이렇게 해서 10이 나오잖아요. 여긴 그냥 10 이렇게만 나옵니다.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이렇게 불분명하니 좀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일단 나갈때 보려고 수도 계량기는 찍어두었습니다. 

인터넷도 저한테는 25000원이라고 하더니.. 부가세 2500원을 붙여서 27500원을 받더라구요. 관리소장 월급, 청소비 지급도 어떻게 되었는지도 알수 없구요. 청소도 메일 안합니다. 복도 그렇게 안 깨끗하거든요.

이렇게 자잘한거에 뭔가 이상하니... 이게 제가 좀 민감한건지. 한번 제대로 이야기해봐야 하는건지 한번 의견을 구하고 싶어서요. 관리비가 이렇게 나올지 몰랐고, 알려주지도 않았고, 대표 말로는 세입자 중에 저만 관리비 비싸다고 한다고 하니.. 제가 속이 좁은건가 그렇기도 하고. 세입자분들이 전부 이걸 그냥 받아들이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ㅠㅠ

집계약할때 관리비 이야기 일절 없었고. ㅠㅠ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많이 내고 약속도 안지키고 하니 좀 그렇습니다. 이제 한 10개월 지났고, 남은 기간만 딱 살고 나가자는 생각도 하다가, 이거 호구 잡히는 것 같기도 해서 글 남겨봅니다. 이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요약하면

빌라 30평(실제 24평) 관리비가 저 개인거 빼고 18만원이고, 자세한 내역을 잘 모르고(이리저리 말돌리고 안 알려줌), 펜션 시작했는데도 관리비 비용 감소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