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선택장애가 옵니다.

비싸면 비싸서 기다리고

싸면 더 싸질것 같아서 기다리고

그러다 오르면 비싸서 못사고..

겨울옷은 딱 추워질때쯤 사면 젤 비싸구요.

여름옷은 딱 더워질때쯤 사면 젤 비쌉니다.

반대로 사면 싼데, 그럼 쟁여둬야되고 부지런도 떨어야 하죠.

과장 많이 섞으면 집도 옷처럼 필수재인데.(어찌보면 옷보다 훨씬)

당연히 필요할때 정가주고 사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폭탄세일 기다리다가 철 다 지나고서 사입으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물론 정가보다 싸게 살 궁리는 해야 하지만.

저도 다주택자인데 지금이 무릎이라는 건 제 생각이고 몰라요. 아무도 모른다고요...

떨어지면?? 쫄려서 어떻게 사요?? 나도 못사는데...??

오르면....?? 에이... 일시적이겠지... 어어어....??

갭 물건 좀 보다보면 특이한 점이 있어요...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대부분 갭선수들이 좋은거 잘 선택해요...

그러고는 기다리죠... 그럼 귀신같이 붙어요...

평소에 모니터링을 했던건지... 소문을 들은건지...

꼭 보면 어어어하면서 허리이상 어깨, 꼭지에 올라타시더라고요. ;;;;

걍 안사는 이유를 계속 만드는거죠.

좋은 집을 가려면

신축분양을 받거나,

기존에 살던사람에게서 사야하는데,

분양이 유일한 답이었죠.

지금까지는...

PIR 이야기하는데,

반포에 사는 사람들 은퇴하고 월급 없다고 집 파는거 보셨나요?

거의없고, 아니면 상속이라도 하지,

팔고 외곽 가는 사람이 거의 없죠.

그 거의 없는 사람껄 사야, 내 급지와 그사람의 급지가 바뀝니다.

소위 계층이동이 되는거죠.

뭐 자산으로 사람을 분류하는게 옳은건 아니지만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질 않네요.

아무튼, 그런 극소수의 나오는 물량을 잡아야하니,

그 물건이 더더더 귀해지고 그렇습니다.

전세살면서 줍겠다는 생각이 오만한게,

소득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높아야해요.

얼만큼? 내가 가고싶은 아파트에 이미 점유한 사람의 수입보다 더 많이요

제가 얼마전까지 친구에게 추천한방법은,

전세낀 물건을 사라

6개월 이상 남고 너의 전세 계약이랑 아다리가 맞는..

즉시입주가능 물건보다 이게 좀 싸요.

근데 최상급지는 움.. 이게 안되죠

그래서 떨어진다고 조롱해봐야

거주가치는 높고 진입장벽은 어마어마합니다 ㅎ

내가 필요한 그 시점이 저점이면 운이 좋은거고...

고점이면 상당부분 심리적으로 시달릴꺼고 그런거같아요...

저도 아이 초등학교 입학 시점부터 이사다니지 말아야지 하고 사서 거주하는데...

나날이 올라가는 금리 때문에 쫄리긴 하지만...

그래도 이사 안다니고 아이가 편안하게 학교 다니는데 만족합니다.

수도권 2600만 인구의 70%는 서울 살고 싶을 걸요? 

그러면 서울은 중위소득으로 PIR 계산하면 안 됩니다. 

상위 10% 많이 봐 줘도 상위 20%의 소득으로 PIR 계산해야죠. 

원현미가 경기도와 인천의 PIR이 오버슈팅되었다고 이야기 하나요? 

안 하죠? 생각보다 버블의 크기가 크지는 않다는 겁니다. 

어떤 종류의 자산도 오버슈팅 언더슈팅이야 하니 

극강 고수라서 잘 타이밍 잡으시는 고수분이야 계실 것이지만 

과거 하락기 차트라도 리뷰하시고 기도메타 돌리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무주택자는 어차피 바닥에 못삽니다.

저도 바닥엔 못샀지만, 최고가도 아닙니다.

걍 본인이

"이정도면 충분히 괜찮다" 라고 생각들면 진입도 괜찮다고 봅니다. 보통 그 시기가 집이 필요로 할때가 가장 중요한데 

지금은 고점이다 아직 저점이다 등등 따지면 

급상승 오면 또 눈물이 나죠.

집이 필요로 한데 그걸 맞추고 들어가면 그사람은 이미 억만장자겠죠.

진짜 중요한건 잘팔아야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