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앞단지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동쪽에 살다보니 서쪽 지역 부동산을 자주,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 보기 힘든 부분이 있네요
목동은 워낙 유명한 동네이고 많은 임장기가 있는 동네라
손품이나 분석 보다는 목동이라는 곳이 어떤지 느낌을 한번 느껴보고 왔습나디.
https://fat-fox.tistory.com/28
요즘 여기저기 많이 임장을 다니다보니 서울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목동을 다녀오면서 많이 느낀점들이 있습니다.
서울에는 참 정비된 도시가 적은것 같습니다.
직주근접, 교통 편리성, 신축, 정비된 구역, 평지, 학군, 상업시설 등
부동산 가격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와 인프라가 있는데,
모든 요건을 만족한 곳은 강남 정도 밖에 없겠지만
(강남도 워낙 넓어서 세부 지역마다 장단점이 확연합니다만...)
그 외에 2~3가지 요소 정도만이라도 만족하는 지역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특히 정비된 도심을 그 요소로 넣으면 극명하게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많은 요소들을 충족하는 곳 중에 하나가 목동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직접 가보니 아파트들이 너무나도 오래됐더군요.
물론 오래된만큼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과 그 프리미엄이 반영되어 있겠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지금 이렇게 실거주성이 낮고 구축인 상태에서도 이렇게 높은 금액이라면
나중에 이 아파트들이 신축이되고 도심이 새롭게 재정비되면 이 지역이 얼마나 높은 가격으로 오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은 많은 지역들이 개발되지 못하고 늙어가고 있는데,
현재의 그 늙은 상태에서도 비싼 가격이라면
재정비 된 후의 서울은 매우 더 비싸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되면 부동산 투자의 개념을 벗어나 주거의 개념에서 볼때
렌트비가 매우 높아지는 등 거주 부담이 늘어날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개발이 되면 편의성과 거주 수준은 향상되겠습니다만...)
그런 점으로 볼때 아직 우리나라의 부동산은
미국을 비롯한 기타 선진국들의 수도 및 주요 중심부의 부동산 가격에 비해
많이 싼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선진국 대비 우리나라의 수준을 감안 한다고 해도 말이죠)
목동 신시가지의 구역도 입니다.
가운데 붉은색으로 항아리 상권이 조성되어 있고
중심 상업지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앞단지(1~7), 뒷단지(8~14)로 지역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앞단지 위주로 임장을 다녀 왔습니다.
중심지에 위치한 현대백화점과 하이페리온이 입니다.
랜드마크 건물이네요
이쪽을 중심으로 인근에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구도심의 몇십년간 축적된 상업지의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중심상가 북측에 위치한 파리공원 입니다.
신도시(?) 답게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단지 내부가 매우 넓고 조경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저층 세대 뿐만아니라 고층 세대도 섞여 있습니다.
학군이 좋은 동네인 만큼 학원가도 잘 되어 있습니다.
유해 시설이 거의 없고, 학원을 다니면서 간단하게 요기거리 할 수 있는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목동은 참 잘 정비된 도시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아파트들이 재건축이 진행된다면, 주변 인프라 뿐만 아니라
거준 수준까지 향상된 좋은 도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부동산 임장]] 시리즈
시리즈란?
등록안내
등록안내
0
1
Snowrabbit
저도 서울 아파트는 위상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서울 아파트는 건물 자체의 가치는 늙어서 낡았지만 그 외적인 요소들이 풍부하게 잡혀있어서.. 그리고 외적인 요소들이 개발로 인해 더욱 가치있어질 가능성도 기타 지역에 비해 높은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