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생각] 월세가 오른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셨나요?34
- 두툼한여우
- 등록일 2022-11-02 08:56
- 조회수 2518
[[부동산 생각]] 시리즈
시리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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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루토이
생각한것과는 다를 수 있죠.
주거중심의 부동산과 다르지만 상가의 경우 금리가 오른다고 그에 맞춰서 월세가 오를까요? 오히려 경기가 나빠디면 공실이 생겨서 금리가 올라도 월세는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와 동시에 상가가치가 떨어집니다. 금리로 월세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상가가치가 떨어지죠. 시장에 싼 가격에 상가가 안나오는 이유는 상가 소유자들은 여유돈으로 상가를 하기때문에 은행 금리만도 못한 상가를 보유한 상태로 버티기때문이죠. 만약 판다면 엄청나게 싼 가격에 팔아야합니다.
주거용 부동산고 월세가 소폭 오르겠지만 큰 저항선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볼때는 월세는 제한이 있을수밖에 없고, 고금리고 전세가가 떨어질수밖에 없어보입니다. 미국같은 경우에 소득의 1/3이상을 월세로 내는 것을 문화적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주거는 "공짜"로 한다는 생각이 아직도 엄청나게 강함니다. 집을 보유하면 공짜는 커녕 오히려 소득을 기대하구요. 이런 문화는 하루아침에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이 월세 상승 저항을 만들어낼거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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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상가와는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주택보급률은 103.6%정도 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게 재개발 재건축을 위해서 거의 멸실 직전 단계까지 다 반영된 수치로 알고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집이 없다고 노숙을 하지도 않고, 일자리가 서울에 있는데 집이 남는다고 전남에 가서 살지도 않으니까요. 그렇다고 길거리에서 텐트를 치고 살지도 않구요.
상가의 경우에는 지금도 공실율은 어마어마하죠.
막말로 신도시 상가는 공실 안나면 이상한 수준이라지만(1층이라도 제대로 다 나가면 다행일 정도), 아파트의 경우에 그 정도 되면 진짜 난리납니다. 아파트 하나 미분양나서 두산그룹이 휘청휘청했을 정도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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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솔루토이 소득대비 지출할 수 있는 월세가 얼마만큼일까요? 우리나라가 정말정말 저렴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2015년도 자료기는 하지만요, 굳이 불분명한 통계자료 가지고오는것보다는 어쨌든 정부기관에서 전세계를 비교한 자료를 가지고왔습니다.
서양 선진국들이 우리나라보다 더 높습니다.
근데 별 차이없어보이죠?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죠. 우리나라만큼 도시화율 높은, 그 중에서도 수도권에 몰빵된 나라는 정말 드뭅니다. 결국 우리는 집값이 비싼 동네에 몰려사는데도 주거비용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지금 월세에서 2배쯤 올라가도 다 어떻게든 내고 살기는 할거라는 겁니다, 서양 애들은 그렇게 살고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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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토이
@우산리두바쿠 서구권에서 소득대비 월세 지출 한계를 모르는건 아닙니다. 저도 높은 월세를 내면서 서구권에서 살아보기도 했구요. 다만, 서구권에서는 그 정도 월세를 내는 것을 아주아주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50년후에는 그렇게 변할 수는 있지만, 단기간에는 절대로 안될거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주거는 공짜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너무 강하거든요. 그런 높은 월세 지출에 맞춰서 소비를 바꾸지 못합니다. 과거 2006년도부터 2010년에도 같은 현상이 있었고 그때도 서구권 월세가 소득의 몇%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월세 높아지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과적으로는 딱히 월세가 오르지 않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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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얀
일부 사람들이 전세는 갭투기의 원흉이라고 없어져야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전세제도가 다른 나라와 다르게 월세의 인상을 막는 방파제 역활을 하고 있는 것을 모르고 하는 소리지요.
전세는 매매와 경쟁하는 구도가 아니라 월세와 경쟁하는 구조인데
전세가 활발히 거래되면 그만큼 월세의 상승분이 작아져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무주택 월세사는 사람들이 그 혜택을 받게되요.
즉 서민 주거의 안정화를 오히려 전세가 기여하게 되죠.
그런데 그걸 감안하지 않고, 갭투기 가능한 전세는 사라져야한다. 이러니깐
진짜 전세가 사라지는 순간 미국이나 프랑스처럼 월세가 대폭등해서
서민들 월급의 50%이상이 월세로 지출되는 풍경이 펼쳐질 수 있어요.
부디 전세가 다시 안정화되어서 월세가 폭등하는 일이 없기만을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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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er
월세만 놓고 보시지말고 주택 구매가도 같이 놓고 보셔야죠. 결국 이 거품을 만든게 전세고 갭투기인데. 집값 올라가니 전세가도 미친듯이 따라 올라갔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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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컹
월세가 급등하고 있다구요?
한국부동산원 기준으로
아파트 월세지수 21년 6월 100 기준으로 9월 서울 102.2 이에요
참고로 아파트 실거래 지수는 17년 11월 100 기준으로 8월 서울 170 이구요.
전설의 영끌이 걱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월세가 급등 해서 무주택자 힘들어 질거라는게 뭔 소린지..물가 상승률 고려해서 월세는 거의 고정에 가까운거 같은데요
그리거 지금 금리에 당연히 월세 사는게 훨씬 이득 인거지 뭔 걱정들을 그리해주시나요;
도대체 이런 글에 추천 4개는 뭡니까 ㅋㅋ
여기 월세 사시는 분들 걱정 해주실 시간에 곧 터져나갈 갭투기 하신 분들 걱정 해주시는게 훨씬 유익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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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여우
지수가 높게 나오지 않았으니 월세가 별로 오르지 않은건가요?
그렇게 따지면 부동산원 통계 자료와 선진국 대비 국내 부동산 상승 비교 자료들을 가지고 이야기 해보면 우리나라 주거용 부동산의 매매, 전세, 월세는 모두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은 셈입니다. 거기에 말씀하시는 물가 높은 상승률까지 반영한다면 지금의 가격 상승들은 뭐... 당연하게 오른 수준인건가요...? 위에 부포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보고면서 앞으로 전세 월세가의 변동이 어떻게 될지는 여러 방면으로 열려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전세가와 월세가는 이미 많이 올랐다는 사실 한가지로 닫혀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높아서 그걸 감안하면 월세는 거의 고정에 가까우니까 괜찮은 건가요? 이 말 자체가 월세가 많이 올랐다는것 아닌가요? 물가가 많이 올랐으니 월세가 올라도 거의 고정에 가깝다니.. 월급이 그만큼 즉각적으로 늘어나나요..
말씀하시는 전설의 영끌이들은.. 알아서 잘 하실겁니다. 저도 그 분들은 신경쓰지 않구요.임차 시장의 불안정성이 이미 많이 높아졌고, 지금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 조금 우려스러운 마음에 글을 쓰는게 그렇게 마음에 안드셨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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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놀도
과거 부동산 폭락기는
1. 과다 공급에 의한 폭락 = 물태우 , 2mb
2. 경제위기에 의한 폭락 = imf, 리먼
현재 하락이 과다공급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만 판단하고 대비하면 될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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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다세대/도생/1~1.5룸 오피스텔 이런거는 하도 공급이 많아서요.
지난 상승기동안 빌라같은 것들도 아예 안오르진 않았지만, 오피스텔만 하더라도 2룸 이상이 월등히 많이 올랐으니까요.
누구나 살고싶어하는 어느정도의 세대수가 뒷받침되는 아파트는 상당히 부족하지만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궁금하긴 하네요
지방이 개박살나면서 수도권 집중화현상으로 서울에 내가 살고싶은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1인가구가 늘면서 인구는 줄어도 오히려 집 수요는 더 늘고있기 때문이라고 봐야죠
그 말씀도 맞습니다.
거주지를 크게 이동시키지 않으면서 주거 수준을 낮추면 버틸 방법이야 많이 있을 겁니다.
향후 급격한 출산률 하락으로 인한 인구 감소를 극복하지 못함다면 수요가 감소하는 부분도 필연적으로 발생하겠지만 그 이전 시간 동안은 어떤 방식으로든 거주를 감내해야 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포에서도 가끔 이야기하는
주택의 지속적인 공급을 통해 거주형태를 향상시키는 선순환(현상을 지칭하는 단어가 기억이 안나네요)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빌라사는게 대단했던 시절에서 이제는 너무나 당연해진 것 처럼, 많은 사람들의 주거형태가 상향되면 좋겠네요
사람들이 원하는 수준(주차 문제 없고, 아파트 형태이면서, 교통이 편리한)의 주택은 항상 모자란데다가,
과거에는 주택으로 취급 하지 않던 원룸, 오피 등을 주택수에 첨가 하면서
보급율 자체로는 모자라지 않게 보인다는 거죠.
실상 사람들이 원하는 주택은 택도 없이 모자란 것이 사실입니다.
근데 원룸 오피들이 과거에 주택으로 취급을 안했다기에는, 사실 과거에 단칸방들 수준이 딱 그 수준인지라...
단적으로 제가 가진 입주권 이번에 멸실되었는데, 집에 화장실 자체가 없었습니다 ㅋㅋ 그 동네에 화장실 있는 집이 몇 없어서 공용화장실 썼습니다 ㅋㅋㅋㅋ
@constellations 과거에 임대용 원룸은 주택수에 산입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공동 화장실 쓰는 주택 많이 남아 있습니다. (최소한 부산에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