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세상 쓸데없는 글을 올리는게 맞나 고민하고 올리는 세종시 안내(?)글12

엊그제 그냥 스스로 기념하여 남겨두려고 올린 계약했다는 글에

너무 많은 분들이 덕담과 축하를 해주셔서 

오랬만에 가슴이 따듯해졌는데,

그중 한분이 세종시이야기를 물어보셔서

따뜻해진 필링으로 글을 파보겠다고 대답을 하고 글을 적어보았는데,

적어보니 세상 쓸데없는 긴글이 되어버렸습니다. ;;;;;;;

올릴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심심풀이로 읽어보실분들이 계실까 싶어 그냥 올려봅니다.

세종시가 이런동네구나 정도로 가볍게 봐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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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안내글 안내(?)

1) 세종산지 6년차입니다.

2) 위치별로 단점이나 평가는 배제하고 소개와 장점위주로만 간단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세종시 안내글>

1) 세종시는 가로형 타원형에 동서로 금강이 지나고 있어서, 

   특히 서울지인들에게 위치를 설명해줄때 서울과 비교해서 설명을 하면 쉽게 이해들을 합니다.

   (이 글에서도 위치를 서울의 대략적 위치를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2) 세종시는 서울 종로 위치쯤의 정부청사를 중심으로 은평 서대문쪽의 1생활권

    (생활권은 대략 서울의 구 정도의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마포쪽의 2생활권, 강서, 관악, 서초쪽의 3생활권, 송파, 강동쪽의 4생활권의 순서로 만들어져 왔고(거의 마무리된것 같습니다.), 

    동대문 중랑쪽의 5생활권은 건너뛰고(지나다니다보면 요즘 열심히 터다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강북 도봉쪽의 6생활권이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참고로 세종은 빌라나 다세대단지는 없이 오직 아파트와 약간의 개인주택 부지들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다른지역보다도 더 단순하게 아파트 가격만으로 동네별로 바로바로 비교가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세종시는 도시자체의 자력갱생(?) 기능이 약해서 남쪽의 대전, 동쪽의 청주, 북동쪽의 오송, 북서쪽의

    서울향 고속도로, 서쪽의 공주와 출퇴근 등 나름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굴러가고 있습니다.

    (그 중 도시의 규모 등으로 대전과의 관계가 가장 크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4) 따라서 남쪽인 대전의 서북쪽으로 이어지는길 (서울로 치면 강서구쯤)위치와 동북쪽으로 이어지는길 

   (서울로 치면 송파구쯤)의 위치를 대전출퇴근 수요자들이 참고합니다.

   (세종이 전세가율이 싸기때문에, '신도시-신축-저렴한전세가'  관련 수요도 꽤 있었고, 있습니다.)

   (고속터미널과 코스트코가 강서구쯤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대전과의 지하철 연결얘기 등도 이쪽입니다.)

5) 세종의 금강 이남쪽을 요약하자면 우선 4생활권은 아직 만들어진지 얼마 안되었고 해서 상권등이 아직 부족한 중이고

   세종시청 맞은편의 보람동 상가지역이 가장 번화한(?) 상권입니다. 학원, 식당, 술집 등이 혼재되어있는 상권으로

   세종의 남쪽에서는 그래도 이 상권이 가까워야 어느정도 생활이 편리하겠다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람동>대평동=소담동 정도의 느낌인데, 4생활권쪽은 가보면 확실히 새아파트들 으리으리함이 

   신도시 내에서의 신도시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6) 사실 세종은 구역자체가 강의 남쪽은 넓지가 않아서 청사를 중심으로 서대문, 마포쯤의 1, 2생활권이 현재까지는 그래도 활성화된 지역입니다.

    청사에 바로 가깝게 붙어있는 어진동 몇개의 멋진 단지들은 서울로 치면 경희궁의 어쩌구 단지들처럼 그냥 애키우고 사는 

    일반인들한테는 잘 안맞는 느낌이고 (비싸기도 비쌉니다;;) 그래도 세종시에서 시내(?)라고 한다면 어진동쪽을 시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유니클로 나이키 이런거 있는데가 시내라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처음 입주했다고 첫마을이라는 명칭의 마포쯤의 한솔동 위로 새롬동과 다정동쪽이 학원가가 꾸려져서 엄마들이 선호한다고 하는데 

    막상 학원가라고 하기엔 건물 몇개가 다입니다.

    (그런데 그나마도 다른데는 잘 없다하는게 세종시의 현실인거죠 ^^;;)

7) 한솔동 새롬동보다 청사 가까이가 나성동인데 여기가 나름 세종의 최대 회식상권이라고 하긴하는데, 

    뭐 술집, 밥집 등등등이 몰려있어서 어쩌다 가보면 대리운전 잘잡히는 동네 그런 느낌입니다.

8) 청사 위쪽으로 도담동이 있는데 여기도 단지들 많이 있고, 비싼곳도 많고, 조용한 단지도 있고, 

    나름 도담동 상권이라 불리우는 사람 모여있는곳도 있고 그런 번화한 동네입니다. 

    청사에서 걸어서 출퇴근이 되는 단지들도 있어서 청사 공무원들도 많이 살고 그런다고 합니다.

9) 도담동 바깥쪽 (서울로 은평구쯤) 위치에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이 있는데, 이동네에서 고아종으로 묶어서 부릅니다.

    느낌은 신도시내의 베드타운 느낌으로 가보면 예전에 신도시 처음가봤을때의 조용함과 깨끗함이 여기저기서 기억나는

    그런 느낌입니다. 

10) 북쪽으로는 현재까지 가장 나중에 생긴 6생활권이 있는데 이쪽은 아직은 여러모로 척박한 상황인데 오송쪽이나

     서울쪽과의 연결지역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적어놓고 보니 세상 쓸데없는 글인것 같긴 한데 그냥 적어봤으니 심심풀이나 상식면에서 읽어보실분이 계실까 싶어

그냥 올려봅니다.

혹시 세종시 관련한 질문들 주시면 아는범위내로 대답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