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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동탄,송도, 서울 노도강이나 심지어 송파에서도 21년 최고가 대비 30~40% 하락한 단지들이 나오고 있죠.
하락률만 보면 충분히 빠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만약 이 가격이 바닥, 혹은 무릎이라서 더 안떨어지거나 10%정도만 더 떨어지고 끝난다면..
일부 분들이 얘기하는것 처럼 지금이나 내년 초까지 급하게 사야하는걸까요?
만약 내년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바로 반등할까요?
과거 금융위기 이후 사례를 한번 볼까요.
꼭 옛날 상황이 재현된다는 법은 없지만, 참조는 되겠죠.
최근 유명한 둔주 바로 아래에 있는 올림픽아파트입니다.
평균거래가로 봤을때 대략 2006년 12월경이 최고점이었습니다.
최고 실거래가는 10.45억 이었군요.
바닥은 2012년7월 정도이고, 최저 실거래가는 6.15억원 이네요.
2006년 최고 실거래가 대비 41% 하락했습니다.
그럼 2012년에 바닥을 찍고 바로 급반등했을까요?
그래프 보시면 알겠지만 2012년 이후 아주 서서히 오르다가,
2017년이 되어서야 2006년 전고점 가격을 회복했습니다.
최고점에서 바닥을 찍는데 6년 가까이 걸렸고,
바닥에서 전고점까지 가는데 5년....
전고점 회복에 총 11년이 걸렸습니다.
물론 최근 하락세가 컸던 일부 지역이 지금 바닥에 가까운 가격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샀다가 취득세,중계수수료,대출이자,양도세 등등 각종 비용, 세금을 제하고도 의미있는 시세차익을 거둘때까지...
몇년이 걸릴지 알수 없습니다. 지금 금리도 엄청 높은데요.
물론 금융위기때 보다 하락속도가 빨라서.. 반등 또한 더 빨리 올 지도 모를 일이죠.
그렇다고 1,2년만에 의미있는 상승을 하진 않을겁니다.
물론 주식처럼 V자 반등이 올꺼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지금 들어가는게 맞겠죠.
하지만 저는 과거 사례를 봤을때 초반 반등은 매우매우 길고 완만할것 같습니다.
따라서 바닥을 다지는걸 보고 사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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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금리라는 기회비용 안에서는 역시 불가능할것 같아요. 12억짜리가 6억 전세가 있다고 할때 금리 7%면 이자만 8400만원.... 쉽지 않죠. 기준 금리 3%이하 가지 않는 한 당분간 상승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