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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월 말에 월세 3룸 주택으로 입주했는데요
여러 군데 알아보고 계약했는데 5~6천 보증금에 월세 50만원 가량에 3룸이고, 애완동물 가능한 집이 얼마 없어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집이 오래되었어도 넓어서 맘에 들었는데요
외풍 좀 있고 하지만 넓은 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들어올 때 도배는 해주셨고, 장판은 직전 살던 사람이 6년 살았는데 전 사람 들어올 때도 안해줬다는 거 보니 한 8년은 넘었겠네요.
겨울에 난방비가 걱정되긴 하네요 ㅎㅎ..
각설하고, 화장실 옆방에서 제가 주로 생활하는데 (안방 따로 있음)
벽지에 검은 점이 보여서 장판을 들어보니 장판 라인을 따라서 벽지에 곰팡이가 펴있었습니다.
아래는 미리보기 방지용 사진입니다. 곰팡이 사진 주의하세요.
여기 장판을 들면
이렇게 바닥에 습기가 가득합니다.곰팡이 냄새도 나고 곰팡이가 피어있구요.
빨간색 동그라미는 아예 물 웅덩이처럼 물이 맺혀있습니다.
이건 그 오른쪽 장판 들어낸 건데 여기도 곰팡이가 펴있네요.
오늘 집주인이 아는 업자 데려와서 보고 갔는데 업자는 화장실 벽에서 누수되는 것 같다, 이걸 확인하려면 화장실 타일을 다 깨야한다고 하였고
(화장실 바로 옆 벽입니다.)
집주인은 비용이 부담되었는지 일단 장판을 다 걷어내서 말려보고 누수되는 부분이 있나 찾아보자고 합니다.
강아지를 키워서 애완동물 가능한 집이 많이 없어 이사가려면 또 집을 찾아야하고 불편하긴 하지만, 좋은 환경에서 살고싶은 마음도 커서
가능하면 내용증명을 보내고 소송을 하더라도 이사를 가고싶은 마음입니다.
집주인이 돈이 아까운지 아끼려는 게 많이 보였거든요.
제대로 처리해주지 않을 것 같아서요. 물론 제 판단이긴 하지만요.
집 상태가 이정도라면 보증금, 복비, 이사비용 보상받고 이사갈 수 있을까요?
이번달에 뽐뿌 인기글에서 본 글이 생각나는데 그 집은 보일러 배관?이 터져서 7일동안 집을 수리해야해서 세입자가 나간다고해서 이사비용 등 보전해줘야한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그렇게까지 심한 건 아닌 것 같은데, 곰팡이가 있는 환경에서 앞으로 남은 계약기간 1년 9개월을 채우려니 암담합니다.
이전에 살던 집은 반지하였는데 곰팡이 펴서 힘들었다가 3층으로 이사왔는데, 아직도 곰팡이를 만나네요.
서울에서 사는 게 역시 쉽지 않네요.
직장이 서울이라 어쩔 수 없는데 얼른 돈벌어서 집 사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드는 밤입니다.
이런 쪽으로 아시는 분 댓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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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된 주택에 저정도는...
집주인이 수리를 안해줄 경우 소송해 보세요
결과는 장담 못합니다.
20년이 넘으면 저정도 누수는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주택이라면야..
다만 주인에게 수리 의무가 있을 뿐이죠.
오래된(사실은 오래 되지 않아도) 주택과 빌라는 저정도 결로와 누수는 생활의 일부라고 봐도 됩니다.
아파트가 괞히 비싼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