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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사람들이나 언론의 관심이 매매가 하락에 집중되어 있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매매가 하락보다 전세가 하락이 더 가파른 상황이죠.
매물을 봐도 매매보다 전세 매물이 훨씬 더 많고요.
회사 팀원들 봐도, 이제는 전세 사는 사람들 거의 없습니다.
(애들 교육 때문에 대치동 같은 학군지에 전세사는 일부 사례 빼고는..)
기존에 전세살던 팀원들 최근 3,4년 동안 대부분 집을 사서 자가거주로 바뀐 사람이 많아요.
지난 몇년간 계속 집값이 오르다보니, 더 이상 집사는거 미루면 안되겠다 싶어서 좀 무리해서라도 산 사람들이 많습니다.
통계상으로도 지난 2,3년간 집 산 사람들은 무주택자가 많았다고 하죠.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전세매물의 70%가 재계약 되면서, 나머지 30%만 시장에 나오게 되다보니 일시적으로 전세난이 생기긴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전세난 때문에 너무나 고통받은 임차인들이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게 부추겨서, 결과적으로는 전세수요가 줄어들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고..
지금은 고금리라 오히려 월세가 유리해진데다가, 결정적으로 지난 부동산 폭등장에서 분양만 하면 무조건 완판되다보니
분양 물량이 많아졌고, 이제 그것들이 입주하는 시점이 되어 전세물량이 더 늘어나는 상태죠.
(대구나 송도 같은덴 말할 것도 없고, 서울 강남권도 내년초부터 입주장 시작이죠)
정리하면
1. 최근 몇년동안 부동산 폭등 및 전세난 때문에 전세살던 무주택자들이 대거 집을 사서 자가거주하게 되었고, (전세 수요 감소)
2. 폭등장에서 대거 분양했던 물량들 입주가 시작되는것도 겹쳐서.. (전세 공급 증가)
전세가는 상당기간 약세를 유지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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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는 금리와 관계가 많습니다.
전세사는게 유리할지, 월세사는게 유리할지 임차인은 금리를 보고 선택하죠.
현재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너무 높아서 월세사는게 전세사는거보다 유리할 겁니다.
단기 요인은 금리 때문이지만, 장기적으로 봐도 이제 전세 들어갈 사람이 없습니다. 지난 폭등장에서 무주택자들이 조급해져서 너도나도 다 집을 사서 자가거주로 바꿨기 때문에.. 임차인 수 자체가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 금리가 내려가더라도 전세가는 상당기간 약세일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