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대구 거주민이 될 예정입니다.

근데 고민이 좀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대구 부동산은 앞으로 약 3만채 정도의 입주물량이 더 쏟아질 예정이고,

대구 공군부대도 꽤나 큰 규모에 많은 인원들이 있는데

타지역으로 이사갈 예정이라 해서 가뜩이나 대구가 베드타운 느낌인데

더욱 그렇게되고 점점 죽어가는 도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회사에서 관사는 대구쪽으로 나와서 관사에 살면서 투자목적으로 타지역 아파트 구매하는것이 가능한 상황이긴 한데,

와이프가 경북지역에서 로테이션 발령나는 직업이라 역 근처에 살지 않으면 주말부부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아이도 키우고 그러면서 살려면 주말부부보다는 그래도 가족이 붙어 사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인데..

글 읽으시기 전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1. 대구 MBC 네거리쪽 아파트 구매 후 실거주

  대구가 약 3만채 가량의 미래 입주물량이 있지만,

그래도 입지는 어느정도 무시할 순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있긴 합니다.

자금사정때문에 수성구 범4만3 쪽은 엄두도 못내지만

그나마 가까운쪽인 대구 mbc 네거리쪽 새로 짓는 아파트들 째려보다가 좋은 조건에 구매 후 실거주한다면

나쁘지 않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는데...

이게 대구 부동산 및 경기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2. 지방중에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세종 구매 후 월세주기

  지방중에 고정수요가 꾸준히 있을 것 같은 세종입니다.

국회의사당도 확정(입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된 걸로 알고있고

언젠가 대통령집무실도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들어선다면, 고위직 관료분들은 서울에 여전히 거주하시더라도

꽤 많은분들이 세종으로 이사가실거같고,

그러면 직장이없어 인구가 적은 세종시지만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시간이 지나다보면 그분들이 은퇴하시고 세종에 정착하시고

또 다른 젊은 인구들이 유입되고 이런 선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종은 전세가가 싸기때문에 보금자리 받고 월세 주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3. 성남/분당 등 구축 갭 매수

  서울은 무리고 성남쪽 2~30년 20평대 째려보고 있다가 갭매수 하기 입니다.

갭매수 해서 세 주고 먼 미래의 시세차익을 노리거나

운이 좋다면 리모델링/재건축 등의 수혜를 누릴수도 있을것이라 생각 합니다.

장점이라면, 지방보다 서울/수도권에 인구들이 미래에는 더욱 더 몰리고

집중되서 확실한 시세차익을 보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점이라면, 세종보다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뭐냐면 부동산시장이 더 안좋아져서

매입당시 전세가보다 계약만기 후 재계약시 전세가가 더 낮아진다면

추가로 들어가는 투자금이 더 있을거고, 

최악의 경우 급매로 던져야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사실 이런저런 제 생각들을 풀어놓은 글이라 빈틈도 많고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들도 많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읽어주시고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