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학원가에 대해서 학부모님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22
- 뭐가문제야
- 등록일 2023-01-09 13:26
- 조회수 1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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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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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놀도
현재 입시 시스템이 엉망이라
생기는 매우 잘못된 현상입니다. 문제 난이도를 매우 높혀 버리면 이런 ㅄ 같은 입시 시스템이 사라지는데
아무튼 현재 입시로 상위 0.5%를 노린다고 하면
중학교까지 대입수능 주요과목 정답률 거의 다 높여 놓고 고등학교는 생기부 내신 챙길 수 있도록 입시 컨설턴트 도움 받고 학부모가 고등학교 생기부 챙기기 코치를 받아서 움직입니다. 중2까지 고3 미적분 수학 영어 과학 선행을 깔끔하게 해 주고 내신대비 컨설턴트 전략을 대신 잘 짜주고 그런 곳이 명문 학원가 입니다.
애들은 기계가 되어서 끔찍하게 삽니다. 옛날 불수능 혹은 본고사 시절엔 양산형 문제 풀이 기계되기 훈련시켜서 선행해 봐야 머리가 나쁘면 절대 고득점이 안 나왔습니다. 그냥 될놈될이던 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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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끌려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야기를 하자면, 전에 살던 곳은 몇몇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 못하고 학교에서 좀 분란을 일으키는 일이 많았습니다. 다른 애들이 노는 분위기라 자연히 학교나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자연스럽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학군지(학원가)에 이사 온 후에는 학급이나 학원에 이상한 애들이 있다던가 공부를 안 하고 말썽이 심한 애가 있다는 말을 하는 빈도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친구들도 모두 학원에 다니니 자연스럽게 다들 학원에 가서 공부하고 학원에 가지 않는 시간에 모여 놉니다. 뭐 지금 인강이나 대입 때문에 학군지 수요가 예전같지 않다고 해도 저나 아이들은 학군지에 이사와서 만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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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그쪽 계통에 오래 일했던 사람으로써
집과의 관계를 떠나서 대치동 학원가는 대부분 아시다시피 성적에 관한 부분도 있지만 어떤 집안의 친구를 만들어주냐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가끔씩 아이들 데리러 할머니가 오시는데 원어민과 대화를 합니다. 원래 그런 집안이었던 겁니다 우스개소리로 사짜 집안이 3순위 1순위는 대기업 회장 자제분들 성적으로만 따진다면 여러 변수 제외하고 4~5등급 친구 2등급까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1등급은 반반인 것 같고요 기계적으로 아이들을 만들어준다고 보면 되고요 대치동에서도 수준 미달인 친구들이 있지만 알아서 나자빠집니다. 쪽팔리기도하고 안놀아주기도 하고 정 안되면 해외 보낼 생각하시고요 그리고 인강은 인강보다 좋은건 직접 듣는겁니다 인강 좋은거 알면서 새벽부터 직강 들으려고 줄서는 이유가 있겠지요? 이야기하자면 너무 길지만 다른 세상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의 개념으로 접근해봐야 이해가 더더욱 안되는 세상이예요 저도 제 자식 그렇게 못키울것 같거든요
대치동에 ILE라는 어학원이 있는데 이 곳이 대치동 NO.1 어학원인데 여긴 2개국어 교포 선생님들만 채용하는 특성이있는데 이 옆에 있는 학원들이 ILE 들어가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공부하는 학원들입니다 국영수과사 전부 영어로만 합니다 그런 곳이예요. 상위 0.1프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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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yhoho
제 기준으로
서울이 아닌 경기권 학군지에 집이 있어 여기 분위기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이 곳은 중학까지의 교육에 대한 시스템이 맞춰져 있습니다. 대부분 특목고 및 자사고 등 입학을 목적으로 학원이 구성된다 보시면 됩니다. 이 주변 중학교까지는 아주 유명한 곳이 있으나 고등학교는 별볼일 없습니다. 왜냐면 중학교에서 여길 벗어나지 못하면 목표를 이탈한 것이 됩니다. 주변 학원도 초등 이전부터 중학라인까지 아주 체계적, 단계별 형성되어 있고 대부분 레벨테스트를 통해 들어가는 구조라 학원을 가기 위해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해야합니다.
코로나로 한창 기승일 때에도 이 곳 학원가는 더욱 활성화되었고 밤 늦도록, 주말에 더욱 아이들이 많아 활발합니다. (특정 시간에 우르르 나와 상권을 활성화 시키며 이는 밤 늦게까지 계속됨)
학군지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연적으로 주위 아이들과 동화되어 다양한 학원에 소속되게 되고 무의식적으로 공부하는 학습습관을 기르게 됩니다. 조금 모자라다면 주변 벽보나 어플에 가득이 실려 있는 과외를 선택하게 되며 이 조차도 따라가지 못해 버거우면 교우관계도 힘들게 될만큼 밀리게 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가 어느정도 능력이 있다면 학군지로 옮기는 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만... 자녀의 능력을 제대로 인지하셔야 합니다. (너무 높은 단계로 지역을 옮겨 후회하는 경우가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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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hoho
첨언드리자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의외로 자신이 왜 학원을 다녀야 하는지 인지하고 있으며 고단계의 선행학습이 대학교 진학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강제로 끌려다니는 학생도 있겠지만 대부분 학원이 일정 이상의 레벨을 요구하며 이를 통과해야만 다닐 수 있음. 또한 상당한 비용이 지출됐음을 대부분 인지하고 있어 마냥 끌려다니는 가축같은 이미지는 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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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문제야
저도 아내도 둘다 학군이 안좋은 곳 출신으로 ,, 개천에서 용은 아니고 그냥 왕꿈틀이 지렁이 정도 된 사람들이라
학군지를 학업성취도만 갖고 판단하고 생각했던것 같네요
현실적인 내용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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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hoho
자녀의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능력(머리)이 좋다면 레벨에 맞는 학원에 바로 등록이 가능하고 성취감도 늘어나서 의외로 공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과외를 통해 1대1로 교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외가 효과가 좋더군요)
만일 부모님이 머리(뭐라 대처할 말이 없네요)가 좋다면 자녀의 능력을 오판하고나 방관하실 수 있는데 자신만큼의 학업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초창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2~3년 학습격차가 천차만별로 벌어져서 지금의 중학교단계는 초등도 졸업 못한 단계에서 미래 진로를 결정하는 단계까지 엄청나게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마 작게나마 사회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제가 작게나마 지켜 본 입장에서 공교육은 망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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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아이 수준 안되면 학원에서 안받아줍니다.
대치동 학원 들어가려고, 과외 따로 받아서
수준 올려서 시험쳐서 합격해야
입학 받아줘요. 학원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가
있겠죠? 내 아이 수준을 보고 부모가 선택하는거고
대한민국에서 학군지라는곳들은
학교 + 학원가가 포함된 개념입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배울수 있느냐?거든요.
이해 안되시면 그냥 동네 학원 보내시면 되요.
학원을 가기 위해서 과외를 해야한다는 현실이 신기하고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