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과 학군지33
- ayhoho
- 등록일 2023-01-10 12:15
- 조회수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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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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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오거
세상이 발전할수록 고학력에 대한 수요는 더더더 증가할거라 예상합니다. 저학력이라고 옛날처럼 굶지는 않겠지만 고학력과의 수입격차는 더 커지는 것이 자연스럽겠죠. 이미 그러고 있고요.
어중간한 상속보다 교육 지원이 더 효율적이라는 점. 설사 고학력 목적이 아니더라고 질 낮은 환경을 회피한다는 부가효과도 따라옵니다. 옛날보다 자식 수가 줄어 부모입장에서 선택과 집중이 용이한 면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학력 이전에 학벌은 상대평가입니다. 현 공교육은 애들 망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보니 결국 속지 않은 쪽(+속인 쪽)들간의 사교육 싸움이 됩니다. 교육격차는 더더더 심화될 것입니다.
결론은 학군지에 대한 수요는 커졌으면 커졌지 줄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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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우픽
위에 아이를 망친다...는 표현이 보이는데... 참, 시험 잘보고 수능 잘봐서 대학 잘가는게 교육의 목표인가...하면 많이 씁슬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살려면 그게 가장 쉬운(?)길이기는 하지만, 창의력 깎아먹고, 국가 경쟁력 깎아먹는 일에 너무 매몰되어 있지 않나...싶기도 합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유학 많이 보내나 싶기도 하고요....
물론 저도 학군지 전입 검토중이고, 아이들 영어/수학 정도는 학원에 보내고 있습니다만, 흠.... 공교육이 아이를 망친다는 표현은 참 충격적이어서 주절주절 덧글 달아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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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놀도
그 유학가려고 해도 미국 대학의
학부는 전공 외에도 많은 교양과목도 많아서 영어 원서 독파 능력이 원어민과 비교가 안 되니 쉽지 않고 영어 공부량이 엄청나야 한데 그러려면 국제학교 나와야하고 결국 대학원 유학이 많은데 대학원 유학가려면 국내 학부가 좋아야 하죠. 학부가 좋으려면 창의력 개차반 되는 100점 만들기 오답률 낮추기 문제풀이 기계가 되어야 하구요. 입시 문제 난이도 대폭 올리면 공교육으로 절대로 문제 답을 낼 수 없으니 전교조 출신 교육감들이 강력 반대할 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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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hoho
오해하시는 것은 현재 사교육은 아이를 수능 잘보는 기계로 만드는 교육이 아닙니다. (이런 학원은 자격증 관련 학원임_수능은 자격증이 아님)
물론 효율적으로 문제를 푸는 학습도 있지만 그 건 교육 중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것이고 기본 이론부터 암기, 이해, 활용까지 전반적으로 교육이 진행됩니다. 당연히 그래야 상위 학습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요.
우리가 원했던 학습방법은 공교육이 아닌 사교육으로 파트별로 돈을 지불해서 이뤄지는 것이 현재 실태입니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학원폭력 이런 거 신경 안쓰고 학원학우들 분위기가 이상하면 학원을 바꾸는 형태로 진행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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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놀도
사교육 물가는 그렇겠네요. 제가 학부 때 들어왔던 수학 과외가 일주 두번 한달에 40만원이었죠.지금은 오히려 가격이 내려갔으려나요?
생기부에 기재할 수 있는 사항들을 만들기 위한 입시 컨설턴트 시장은 열어 놓고, 머리가 없으면 아무리 돈을 물 쓰듯이 해도 절대로 받을 수 없는 경력은 기재 못하게 하고 정보의 비대칭성을 유지해서 누군가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목적이겠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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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그동네를 잘 알아서 몇자 쓰면
(1) 공교육만 평등 평등 이런것을 강조하는게 아니라 공교육 계통에 있는 교사들 자체가 사범대 들어올 때부터 약간 그런 성향이 있고(대학시절 여러 학부 사람들과 말해 보면 그게 느껴짐) 무엇보다 교무실의 분위기가 더더욱 평등을 강요해 이른바 '혼자 튀면' 돌 맞기에 딱 좋은게 교사사회. 그래서 뭔가 해보려는 사람들도 그냥 대세에 묻어서 따라가게 됩니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 본 것인데, 학교에서 수학 잘하는 애들 모아서 경시대회 나가게 해 주고 방과후에 지도해 줬더니 얼마 안 되어서 교장실에서 연락왔다고. 쓸데없는 일 해서 다른 교사들 눈 밖에 났다 어쩌고 하면서. 때려 치우고 평촌에서 학원 차려 10여년간 했다, 뭐 이런 내용의 경험담이였는데 주위 다른 교사들 이야기만 봐도 정도의 차이일 뿐 어느정도 그런 경향이 있슴.
(2) 과학고, 영재학교는 아무나 교사로 가지 못합니다. 어느정도 특별 관리하므로 우수교사들이 많아 일반 학교와는 조금 다름. 과거에 교사임용시험 전국 수석인 동아리 후배가 있는데, 처음은 학군지의 유명 중학교로 발령났다가 (수석이라 신입교사를 학군지로 첫 발령. 이것만 봐도 학군지는 좀 챙기는게, 학부모들 민원 덜 나오도록...) 도 교육청에서 뽑는 위탁교육에 뽑혀 교사월급 다 받고 대학원 학비까지 도교육청이 내 주면서 서울대 과학교육과 석사과정을 다녔고, 졸업 하자 마자 바로 ○○과학고로 발령. 지인중에 이런 케이스 몇몇 됩니다. 아마 2000~2014 사이에 수도권 과학고 다녔던 사람들은 과학시간에 한번 만나봤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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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hoho
아이가 아주 어릴때부터 맞벌이를 계속 유지한 집안의 경우 아이의 학습습관을 정립해 주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의도치 않게 방치된 경우라 하겠음_부모 모두 한창 직장에서 경력을 쌓고 능률을 올릴때라 신경쓰지 못해 후회하는 입장임)
손해 본 시간만큼 복구하는 방법이 사교육이 되는지라 꼭 공포마케팅에 휩쓸렸다 보기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제 주위를 보면 꼭 특목고, 좋은 대학을 위해 사교육을 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보편적인 사회구성원의 출발을 위한 기회를 자녀에게 주기 위해 노력하는 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인서울대학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상위 10%안에 들어야 합니다. (꼭 인서울이 사회출발의 기본이라 생각하는 것이 아니며 예시임_해외 유학 및 SKY를 보내려는 거창한 문제가 아니라는 뜻임)
자신이 인서울권이였다 하더라도 자녀가 당연히 인서울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말이 쉬워 10%이지 열명 중 한명만이 서울에 있는 대학을 다닐 수 있는 것이고 인구가 줄어든다 해도 학교 정원도 비율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수치는 크게 변동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학군지는 중학교 단계의 사교육 중심지입니다. 특목고, 자사고 및 좋은 고등학교를 가기 위한 단계로 실질적인 고등학교부터는 입시를 위한 기계적 학습단계(문제풀이)거나 더 높은 목표를 위한 이상실현의 단계입니다. (고등학교부터는 공교육도 충분한 학습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곳이 많음_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이지만...)
사교육이 보편적인 교육방법으로 점점 굳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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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미스틱
까놓고 내 새끼가 월등한게 뛰어나서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취직하는건 일단 다음 문제고......
학군지에서 순하게 크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죠... 탈선을 해도 오토바이에 본드 부는 탈선이랑 야자 째는게 인생최대의 탈선 이었던거랑은 다르듯이 말이죠... 공부는 조금 못 따라 가더라도... 애들이랑 비슷한 환경에서 큰 탈선없이 사고 치지 않고 크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군지 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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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치원 들어가기 전 5살부터 테크트리를 나누게 되는데
1. 채드윅 같은 국제학교 + 학교 진도 쫓아가기 위한 뺑뺑이
2. 사립초 + 수학 사교육
3. 공립초 + 사교육 뺑뺑이
에 맞춰서 1번 영어 선행 빽빽이 교육을 할 것이냐 아니냐로
나뉘고 국제학교 다닐려면 영어과외 (학부모 본인이 과외해야
학교 상담이 가능하니 ) + 영어 유치원
여기서 5살 애가 엄청난 영어 공부량을 애가 못 견뎌하면 1번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 포기하게 될 것을 두려우면 필리핀 영어 원어민 시터를 0살부터 씁니다...
아무튼 저희는 1번 루트는 애초에 고려 못했었습니다.
공립초는 코로나 전에는 꽤 좋은 대안이었는데
코로나 기간 중 완전히 무너져서 보내면 애들 망치게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정상화 된다고 하니 1학년 취학자녀는
도박해 볼만 합니다만 아니라면 사립초.
중학교는 1학년이 시험이 없는 등 아무도 공부 안 시킵니다.
학교는 출석만 하고 무조건 학원에서 배워야 합니다.
학원도 못 미더우므로 교육과정 전체에 대해서
부모가 시험 내고 점검 해 봐야 합니다. ㅋ
대입 입시에 고등학교 내신이나 생기부 기재사항 챙기려면
쓰잘떼기 없는 짓거리를 해서 시간 낭비를 해야 하므로
주요과목은 중학교까지 기본을 모두 다져 놓아야 합니다.
역시 사교육 지옥...
전교조 출신 교육감들이 만들어 놓은 지옥 세상 ㅋㅋㅋ
필리핀 따갈로그식 영어배우면 오히려 역효과날듯
저희의 경우 1번은 생각조차 안했지만 영어유치원을 다닌 경우지요.
초등 미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자녀당(한명이지만...) 200정도 꾸준히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공립초는 코로나 전에도 그닥이였으며 코로나 이후로는 탁아의 개념정도로 봅니다.
중학교의 가장 큰 문제는 설명주신데로 시험이 없어 학급석차를 알 수 없어서 아이의 능력을 보편적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이는 큰 학원이나 사교육을 추가로 받아 평가해야 하는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진로 결정에 중요한 시기를 허망하게
보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현재 교육과정으로는 수능입시를 위한 실질적 공부 기간이 중2~고2까지인데 4년안에 그 많은 공식과 이론을 머리속에
정립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너무 가혹한 일입니다.
모두가 평등하게 공교육으로만 입시를 본다면 모르겠지만 이렇게 불평등한 교육방식이 계속되는 것은 부르주아만의
학벌을 통한 부의 대물림을 독점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로 보입니다.
사립
공립
크게 3가지네요. 국제학교도 학원 엄청보낸다던데요. 한국인중국인이모이면 학원이생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