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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세로 거주 중인데요
전세 계약 후 3개월쯤 지나 전 집주인이 매매를 했습니다.
현 집주인한테 넘겼는데 따로 연락이 없더라고요.
전 집주인한테서 현 집주인 정보는 넘겨 받았고요.
계약서는 새로 작성하지 않았고 100%짜리 허그 전세보험이나 확정일자는 다 잘 돼 있습니다.
다만 분양을 받은 상태라 분양받은 동네로 이사가려고 전세 미갱신 통보를 하려는데
주소도 바뀌고 전화번호도 바뀌고 연락할 방법이 없더군요.
요즘 많이 나오는 전세 사기 비슷한 유형입니다.
일단 연락이 안 되니 내용증명을 보냈고 반송된 걸로 초본 발급 후 다시 내용증명 보냈습니다.
새 주소도 반송이 되어 공시 송달 진행했고요.
그런데 갑자기 연락이 왔네요.
대충 요약하자면
집주인 : 전세관련 서류인데 이게 뭐냐?
저 : 전세 계약 미갱신 통보다.
집주인 : 난 전세를 준 적 없다. 월세로 알고 있다. 그리고 내 명의는 맞지만 나한테 권한이 없다.
저 : 등기부 등본상 소유주가 맞다. 월세 아니고 전세다.
집주인 : 무슨 소리냐. 난 월세로 알고 있고 보증금 얼마에 월 얼마로 알고 매매했다.
저 : 월세 아니고 전세며 전세금액은 xxx다. (금액이 많이 다름)
집주인 : (다시 반복)내 명의는 맞지만 나한테 권한이 없다.
이런식의 얘기를 주고 받았는데 전 집주인 욕을하며 매매했던 부동산은 연락이 안 된다고 하더군요.
일단 전 집주인이랑 저랑해서 3자대면 하자는데
느낌이 그냥 집주인이 부동산 중개인에게 당한 거 같습니다. (전 집주인은 연락 잘 됩니다)
매매를 하면서 부동산쪽에 위임을 준 거 같은데(제 추측) 부동산이 월세로 속인 거 같아요.
일단 저야 보증 보험으로 해결하면 되는데 복잡하게 되었네요.
물어보니 빌라왕처럼 여러채는 아니고 한채인데 지인 소개로 매매했다고 하더군요.
약간 어리숙한 느낌도 들고..
별 일 다 있네요.
(참고로 현재 시점 매매가 = 전세가입니다. 전세가가 공시지가의 150% 안이라서 보증보험은 문제없이 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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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전주인에게 지금 월세 주고 있는 집 명의만 넘겨 받아 달라? 그런식의 사기를 당한거겠죠. 암튼 님은 보증보험으로 해결 가능하시겠지만 저 바지 집주인은 사기나 파산이나 암튼 크게 당하게 될 듯 (물론 둘이 짜고 했을 가능성도 있죠. 그 전세금 못돌려주게 되면 자기 재산에 압류 들어오니 재산없는 노숙인 명의로 돌려 놓는것처럼)
보증보험 가입 안하셨으면 님이 뒤집어 쓰셨을;;; 아찔하네요. 나머지는 보증보험에서 손해를 보든 소송을 하든 알아서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