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수명을 "살기불편하다." "주차난이다."를 근거로 수명은 40년이다라고 말하는 건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정의란무엇인가 정의(definition)를 좋아하시는 분인가 본데요.

자연과학영역이 아닌데 주택수명에 완벽한 정의가 있을수 있어요?

 이글에서 말하는 "수명이다한 주택"이라는거는 대부분 사람들이 살기싫어할 정도의 불편함을 주는 노후주택을 의미하구요.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죠. 누구는 썩어빠진 단칸방에서도 살고 누구는 못살테니까.

집이 극도로부족한 서울은몰라도 경기인천만가도 30년넘은 주택은 공실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게 수명다한 주택입니다.

@makepure 사람마다 "수명이다한 주택" 의 기준은 다르다는 것 동의합니다. 

다만 부동산 포럼의 부동산투자 관련 글을 작성하면서 아파트의 수명의 근거로 "불편함을 주는 노후주택", 즉 "불편함" 이라는 지극히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근거를 제시하는 건 논리적인 주장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한국의 아파트 수명은 "건물의 불편함"으로 결정되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파트의 수명은 "건물"이 아닌 "토지"에 따라 그 수명이 결정되어지며, 즉 "재건축의 경제성"이 그 "아파트의 수명"을 결정짓는다고 생각합니다.  

"공실"이 생긴다고 수명이 다한 것이 아닌, "철거(재건축)"가 되어야 수명이 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란무엇인가 

노후화때문에 수요자 기피로 공실난주택 - 주택으로써 기능을 못하는데 이게 수명이다한주택이 아니면 뭐죠?

주택으로써 수명이 완벽히 다하지 않았어도 재건축되는 경우도 있고요. (재건축 사업성 나오면서 기존주택이 단순 녹물, 주차난때문에 안전진단 통과해서 재건축하는경우)

정말로 수명이 다했는데도(까딱하다가 무너질지경이어도) 재건축 사업성 안나와서 철거도안되고 재건축도 안되고 방치, 버려지는 주택도 있죠.

논리적인척 글쓰시는데 말이되는 주장을 좀 하시죠.

@makepure 아파트를 "건물"로만 생각해서 이해를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도 주택의 하나로 주택은 "건물"+"토지"입니다. 

"건물"은 그 기능을 잃어버렸지만, "토지"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서울은 오히려 오르겠죠)

논리적인 척 하지 않았습니다. 논리를 갖춘 주장을 할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메세지의 문제점을 지적해야지, 메신저를 공격하면 더이상의 글은 작성치 않겠습니다.

@정의란무엇인가 

건물이 사라지면 집이 사라집니다. 

집이 하나 사라지면 한채 새로 지어야 공급측면에서 똔똔인겁니다. 땅만있고 (사람사는) 건물이없으면 그건 주택이 아닌겁니다.

서울에조차 달동네같은데 땅만있고 정비사업 hold되어 버려진집에 소유주만 있는 땅들이 있습니다. 그걸 주택으로 볼수 있습니까?

@makepure "버려진집에 소유주만 있는 땅들이 있습니다."

ㄴ "버려진 집에 땅들이 있다" 는 표현이 정확히 이해가 안됩니다.

만약 "건물이 철거되어 소유주만 있는 방치된 땅이 주택이냐" 라는 의미로 묻는 것이면,

주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철거까지 되었으니, 그 이전 주택은 "수명이다한주택"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란무엇인가 

 예를들면 서울에 이런데요. 노후화때문에 공실이 넘치는데 재개발 진척이 도저히안되어서 수십년간 공실인데들..

서울이니까 저지경되어야 공실천국이지 경기인천이나 지방은 저거보다 훨씬 양호한곳도 임차인들 외면해서 공실인 곳들 많아요.

분명 각건물당 토지소유주도 있고 건물도 있지만, 사람이 안사니 명백히 주택역할을 못하죠. 저런집이 계속 늘어난다는 얘깁니다. 일부는 재개발재건축 되겠지만..

@makepure 네. 이야기가 겉돌아서 그런데,

주장의 근거가 "주택의 불편함" 인가요 "공실"인가요? 본문에서는 "불편함" 이라고 이야기 하다가 댓글에서는 "공실"로 그 근거가 점점 바뀌는 것 같습니다.

님 의견도 충분히 이해하며, 저는 부동산 "투자"의 관점에서 주택의 수명을 이야기 한 것이며, 님은 그냥 일반인의 "거주"의 관점에서 주택의 수명을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란무엇인가 

엄밀히는 노후- 거주의불편함 - 불편함의누적 - 공실 또는 멸실(정비사업) 로 개별주택의 경우 단계가 진행되겠죠.

주택수명은 공실또는 멸실이 난 상태부터 완전히 끝나는거지만,

그 단계 전부터도 사회적으로 살기불편한 노후주택이 많아지면 상대적으로 비노후(20년안된주택? 이또한 정확히 정의하긴 어렵죠) 주택의 가치는 올라가게되죠.

제가 무자르듯이 불편과 공실(멸실)을 구분지을 필요가 없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makepure 

사실 외국은 안가봤지만

50년도 안된 건물들이 살기 안좋은데

200년된 유럽고건물들은 살기 좋은가?

라고 생각해보면 그건 아닌거같고요

그냥 걔들은 공급이 별로 없으니 어쩔수 없이 그렇게 사는거 같고

물론 우리도 고속성장시대에 부실하게 지은 건물이 많지만 여러모로 더 살기 좋은 곳이고 더욱더 좋은 신축을 원하는거 아닐까 싶네요.

@정의란무엇인가 옛날 사람들은 초가집에서도 잘 살고 움막에서도 잘 살았습니다. 현대인은 현대인의 눈높이가 있는거구요.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들의 주택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는 건 당연하구요.

게다가 파리는 건폐율 지옥이죠 ㅋㅋ 정작 파리하고 서울하고 용적률 비슷하다는거 알면 사람들이 깜짝 놀라겠죠. 건폐율 90%에 5층이면 용적률 450%인데, 콘크리트 닭장이라고 하는 아파트는 용적률 250%니...

@Constellations 가금 여기 저기 게시판을 보면 사람들의 기억력이 얼마나 별로인지.....

위에서 했던 이야기들 이미 오래전부터 부포에서 다 나돌았던 이야기인데...

주택의 수명과 경제적 수명 하면서 긴 글을 썼던게 한두 번이 아니고

친절하게 구글어스로 유럽 주요 도시 풍경을 링크까지 해 준것도 두어 번 있는데

아직도 재미있는 댓글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난 몰라 그냥 내가 천재야 하던가, 아니면 기억력이 조류와 흡사한가 봅니다.

여담으로 유럽 주요 도시는 건폐율 100%짜리도 제법 됩니다.

그냥 한 블럭 전체가 모두 합벽주택이라 길에서 보면 건물과 건물 사이의 틈이 전혀 없슴.

애시당초 위도가 높아(=남중고도가 낮아) 일조권 같은 것은 생각하지도 못하는게 유럽이라

사선제한 이런 것들은 있지도 않은, 어두컴컴한 골목길이 다반사지요.

용산 서부이촌동 중산시범 아파트보면 진짜 무너지기 일보직전입니다. 

con님 말씀처럼 유럽의 건물과 우리나라 아파트의 수명이 다르다는것은 확실하죠. 비교할 꺼리조차 되지않을수준

@퀀투스 거기가 강변북로에 플래카드에 무너진다 다죽는다 서울시가 책임져라 해놓은 곳 맞죠? 진짜 거긴 언제무너져도 안이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