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인이 맘 바꾸고 2년 살겠다하면 방법이 없거든요.

아마 더 많은 보상을 해줘야 집주인이 ok 할 거 같습니다.

계약을 했으면 양쪽 다 계약을 이행해야죠

집주인이랑 협의 안하시고 가계약한게 잘못이죠. 가계약금 100만원 포기하는게 가장 쉬운길로 보입니다.

집주인이 거절하면 방법이 없습니다

? 집주인이랑 협의도 안하고 새집을 구하러 다닌다구요? ㄷㄷ

집주인이 들어올 생각이 없으면 맞는 생각인데 의사 안물어본건 좀 급하셨네요 ㅠ

제가 집주인이면 반월세 계약으로 집주인 입주때까지 월세 면제 계약이면 고민할듯요.

전세 1억이면 1억/100짜리 계약에 내년 8월까지 월세 면제로요. 근데 구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집주인 입장도 이해를 해주셔야 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임대차법은 세입자를 위한다는 명분아래 병신같은 법이 몇개 있어요. 

예를들어 내년 8월까지 단기로 살겠다는 계약을 하더라도 그 계약이 무효입니다. 임대차 보호법이 그래요. 집주인은 들어와 살겠다는데 만약 새로 계약한 사람이 악한맘 먹고 나 여기 계속 살거야 배쩨. 이러면 꼬박 2년을 집주인 입장에서 물려있어야 해여. 특약이고 나발이고 없습니다.  그뿐이 아니죠. 임대차 3법 때문에 새로 단기 계약한 사람이 계약 갱신청구권 쓰면 집주인은 괜히 착하게 굴었다가 4년을 내리 물려있어야 해여.. 

결국 계약은 계약이니 2년을 못채운 경우는 내가 계약 해지 당사자가 되므로 내탓인 거에요. 제가 이걸 겪어봐서 아는데... 

왜냐면 전세를 2년 계약했는데. 1년2개월 살고 집을 매수 했어요. 잔금을 치뤄야 하는데 원래 매수 계약할 때만 해도 집주인이 집산거 축하한다며 단기 세입자 구해보겠다고 해서 계약을 했는데  집주인도 임대차3법을 몰랐던거에요. 결국 법령을 알아보더니 집주인이 자기도 2년 있다가 집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새로 구한 세입자가 드러누워버리면 자기도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이 꼬여서 못해주겠다고 했어요.  문제는 저희도 전세금 받아 잔금을 치뤄야 하는데 그때 당시에 전세금 기대출이 있는 상태에서는 긴급 대출도 안되게 다 막아놨고 (대출제한)  주담대도 안되고 (전세대출 특약에 주택 매입 금지 서명하는거)  부모님한테 빌려오자니 자금 출처 소명에

아주 환장하는줄 알았어요.  꼼수로 전전세나  반전세 또는 제가 직접 단기임대자를 구해보고 난리를 쳐봤는데 그놈의 망할 임대차 보호법 때문에 정작 세입자인 내가 보호를 못받게 생겼더라구요.

결과적으로 전세계약은 그냥 이행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단기 자금이 필요해서 2금융권 대출에 (신용점수 하락) 부모님 차용증 쓰고 이자 지급하고 국세청 신고하고. 친구한테 빌리고 (ㅠ사업 실패한 사람마먕) 아주 학을 뗐습니다. 

공부 지댜로 하고 금융비용 내고... 다행히 이사 잘 했습니다만 한 2-3개월간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못했어요. 뉴스에서 민주당이 임대차 보호법 더 강화해야한다고 할때마다 욕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튼 집주인 입장을 이해해주셔야 합니다.  현재로썬 ㅜ 가계약금에

대해 잘 의논해보시는게 좋을듯 해여 ㅠㅠ

댓글보니 글쓴이는 진짜 잘 모르고 가계약부터 한 것 같네요. 그럴 수 있죠 처음부터 세상 모든 일 다 잘 아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그렇게 수업료 내면서 알아가는거죠. 일단 가계약은 보통 얘기 잘 하면 절반은 돌려줘요 다 돌려주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