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킬러문항 뉴스보다보니 '그 단어' 나오네요 ㅋㅋㅋ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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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23-06-20 18:26
- 조회수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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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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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이 문항은 국제결제은행의 BIS비율을 설명한 경제지문에 딸린 문제로 지문에 나온 BIS비율 개념을 이해하고 바젤Ⅰ협약과 바젤Ⅱ협약, 바젤Ⅲ협약의 차이를 알아야 풀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 이사장은 이 문항을 공유하며 “이 문제가 대입 수능 국어영역에 출제됐다”며 “경제학적 지식이 필요한 이런 어려운 문제를 국어 시험에서 풀어보라고 한다. 이걸 보고 나는 어안이 벙벙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했다."
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의 의미를 전혀 모르는 Q.T.들의 향연이군요.
본문에 나와 있는 공식이나 설명을 읽고 그 문장을 정확히 이해 하며 그로 인해 이해한 것을 적용할 수 있는가를 물어보는 것이 언어영역의 취지인데, 사전 배경 지식이라니.
오히려 배경지식이 있으면 망칩니다. 만약 주어진 본문과 배경지식이 충돌할 경우 뭐에 따라야 할까요? 백지상태에서 문장 해석력이 있으면 문장대로 풀텐데 어설픈 배경지식이 방해를 하죠.
한때는 부업으로 수학도 가르쳤고, 그전 고등학생 딸아이가 수학 물어볼 때 했던 말이, 간혹 수학에서 과학 이야기로 문제 나올때, 예를 들면 로그함수 단원에서 1등성과 6등성과 100배 밝기 차이 나온다고 설명하고 몇등성은 밝기가 얼마이냐 같은 문제가 나오면, 지구과학 시간에 암기한 공식이 설령 기억난다 해도 그거 전혀 모른다고 가정하고 오직 로그함수 원리로 스스로 식을 만들어 풀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경우에 따라 과학시간에 외운 공식을 들이밀면 소수점 이하에서 반올림 오차로 에러가 날 수 있습니다. log3을 0.48 이렇게 반올림 해서 주니)
미분-적분 단원의 속도 가속도와 미분도 마찬가지. 과학적 지식이 0 이라고 가정하고 오로지 수학적 식을 세워서 풀라고 말 합니다. 출제 의도가 그러하니까요. 영어(외국어영역) 같으면 자신이 아는 내용 지문 나왔다고 영어문장 해석 안하고 아는 내용을 이용해서 풀다가는 낭패 당합니다.
ps. 1등성 하니까..... 웬지 별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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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시긴 한데, 타임어택형에서는 배경지식 있으면 그냥 냅다 찍어버리는 쪽이 더 나을수도 있어서요?
수능 언어영역, 제가 봤던 시기와는 경향에서 차이가 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타임어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 의미에서 수능 언어영역은 사교육보다, 누적 독서량빨이 압도적이거든요. 사교육으로 2등급까지는 쉽게 올려도 1등급까지 올리기 제일 어려운 과목이 언어죠... 빨리 읽는걸 뭐 단기간에 가르친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요.
제가 과고다녔어서 잘 아는데, 의대 노리는 애들 빼고는 수능공부는 하나도 안합니다. 특히나 언어영역은 더더욱이 안하죠. 근데 모의고사보면 절반은 1등급 나옵니다 ㅎㅎ 오히려 문제풀이 안한 수리과탐 이런쪽은 3~4등급도 흔하구요
저도 고2때 수능봤지만 1등급 나왔구요(07년도말 수능이라, 등급만 나왔기 때문에 실제 점수는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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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erbee
아닌 걸 아니다라고 하시는 모습이...
시험을 통해 어떠한 교육을 받았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열심히 외우기만 하면 시험 잘치는 걸 바라는 게 아닐까 싶더군요. 육법전서 외우던 검사 출신 아니랄까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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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윤석열이 '보수'로 분류되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ㅋㅋ 어쩌다보니 조국 문재인이랑 대립각 세웠고 그러다보니 흘러흘러 국짐당까지 온거지만
기본 마인드는 진보진영의 요상한 평등논리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검사의 엘리트주의가 섞여서 좀 혼란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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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포르퐁 근데 자식없는건.. 유산을 겪었다하니 별로 안건드리고싶긴 합니다. 낳기싫어서 안낳은 게 아니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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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없이미래도없다
뭘 모르는 분은 이분 같은데? 배경지식 있으면읽히는 속도부터 이해도까지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학원에서는 이런 전문 용어부터 배경지식까지 요약해서 주입 중인데 무슨 소리하는건지. 학원 안다니면 불리해지게 만든게 이런 도를 넘는 킬러 문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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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끔 그런거 함정도 있긴 해요
배경지식으로는 답이 1인데 지문에서 유추되는 답이 2면 2가 정답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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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놀도
차피 줄세우기라 옛날처럼
전과목 다 출제하면 됩니다. 물화생지와 선택과목2 까지 수학도 행렬벡터에 공학수학 기초까지
출제 범위를 줄이니 말도 안되게 어려운 사고력 문제를 언어와 수학에 배치해서 킬러 문제가 양산되는 겁니다. 96 97 학번 수준의 평균점으로 돌려 버리면 간단합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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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어차피 범위를 줄여도 경쟁이 줄어드는 건 아닌데
쓸데없이 범위 줄여서 자살률 낮추겠다고 헛짓한 결과죠 ㅎㅎ 덕분에 '대학수학능력'은 떡락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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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범위를 줄이면 사교육이 사라진다는 QT들이 득세하는데
예전에 여러 번 그걸 지적했었지요.
게임의 룰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뭐 세상사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입시라는 게임은 몇 점이 중요한게 아니라 몇 등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대입 범위를 중학교 3학년까지로 한정한다 한들 학생들의 학습시간은 단 1초도 줄어들지 않죠. 설령 킬러 문제를 없앤다 해도, 그렇게 되면 하나의 실수가 치명타가 되니 수리영역 같으면 실수 안하기 연습 한다고 비슷한 문제 수백번 풀어보게 될 것입니다.
결국 입시준비에 대한 시간은 단 1초도 안 줄면서 범위를 줄인 데 대한, 즉 공부해야 할 것을 안한 것에 대한 대가로 대학 1학년때가 더 고달퍼지죠.
ps. 97학년도 수준, 400점 만점에 330점이 0.8%에, 서울대 전전제 정시 합격선, 마음에 듭니다. 뭐 340점 만점에 300점 이상이 900명(0.1%) 나왔던 1989학년도 학력고사도 그렇지만. 물론 만점에서 딱 하나 틀렸는데 서울대 치대 떨어지고 연세대 의대 붙은 01학년도 물수능도 있고 340점 만점에 300점 이상이 30,000명 이상 나온 1993학년도 물 학력고사도 있지요.
언급한 것 다 직,간접 경험담인데, 연대의대 붙은 후배는 실수도 실력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웬지 찜찜하답니다. 집이 좀 어려워서 간판 이전에 학비만 2배가까이 차이가 나는게 그렇다고 맥주집에서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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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ellations
@동숭동 저희가 아는 그 사실을 과연 높으신 분들이 모를까 생각해보면...
뭐 진보진영이야 평등이라는 이데올로기때문에 그렇다쳐도, 보수진영은 그렇지도 않겠지만..
이해찬 세대부터 시작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바꾼 각종 제도들(입학사정관제도, 전문대학원 등) 보수진영에서는 그 부작용을 뻔히 알았을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철학을 이어나갔죠. 왜냐면 어차피 높으신분들은 뒷구멍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
사교육이 필수적이긴 해도 머리 나쁘면 사교육 퍼부어도 안되는 올림피아드는 대입에서 완전히 빼버리고, 정작 누가 대신해줄 수도 있고 인맥이 중요한 논문작성이 입시에 들어가는 걸 보면 말이지요 ㅎㅎ
대표적으로 우리 조선생님이 어떻게 써먹는지 제대로 보여줬고...
그런 점에서 보면 윤석열이 '카르텔' 운운하면서 역정을 낸 것도 그런 속사정이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한들 뭐 6월에 당해년도 수능을 카오스로 만드는 발언은 임대차3법이랑 다를 바 없는 최악의 수라고 생각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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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erbee 이게 뭐랄까, 철학 자체가 나쁜 건 아닐 수도 있는데... 그걸 표명하고 실천하는 방식이 참 개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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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wing
어휴 바젤3..............주변에 바젤3 이야기 하는 사람치구 제대로 자산 갖춘 사람을 못 봣습니다.
문제는 제근처 공공 교육자중에서도 바젤3 되내는 사람이 몇명 있다는 겁니다. 문산군 5년을 거치며 그런 사람들과 자연스레 정리가 되는 슬픈일 또한 겪었고 이제는 다가가기 부담스런 그대가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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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내부 경제사정도 감당못하면서 국가적 세계적 경제사정을 신경쓰면... 그마저도 잘못된 정보로 말이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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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xx....
퇴근합니다.ㅋㅋㅋ
ㅋㅋㅋㅋ 같이 봉사님 팬클럽이나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