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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께서 남편과 이혼에 들어가게되어 (협의이혼으로는 안한다시니 소송이겠죠?)
월세집 명의를 본인 언니로 바꿔줄 수 있는지 물어오셨어요.
계약기간은 그대로 두고 단순히 계약자만 바꾸는거라면 상관없겠지만 마음에 거리는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계약기간 22년3월-24년3월. 5000만/ 월125만.
1. 월세 미납이 잦아요. 올해들어 한번도 제대로 제 날짜에, 제 금액이 들어온적이 없어요. 어찌어찌 한번에 들어오거나, 나눠서 들어오긴 하는데 은근히 스트레스 받는 부분입니다. (3.5개월미납 정리하고 현재 다시 한달 미납중)
2. 아파트 관리비(22~23만원/월)가 올해들어 한번도 납부되지 않았어요.
3. 월세보증금(5천)중 일부를 언니분께 빌린거라고 하시긴했는데 그건 저랑은 상관없는 부분일테고, 남편이 부담한 금액도 있을텐데 남편분께 동의를 받지 않고 명의를 바꿔주는 행위가 혹여나 불법이진 않을까 싶어요. 막말로 이혼앞두고 재산 숨기는게 아닌가요?
4. 생활비를 받아 쓰신다는 말씀이 여러번 있으셨고,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분인데 앞으로 월세가 제대로 들어올지도 모르겠고(월세+관리비=150만), 미납분을 보증금에서 상계하게되면 새 임차인인 언니가 항의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임차인분도 50대로 경제활동 없는 주부시라 상대적으로 고액인 월세를 부담하실 수 있을지 고민인데, 언니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어서 앞으로 월세받는것도 걱정되구요.
계약한 부동산에 문의하니 해주면 안되고, 해주더라도 기존계약을 완전히 소멸시키고 언니분 앞으로 새 계약을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안된다고 잘 말하라고 하셔서 안해주는 쪽으로 해볼 생각입니다만 강력하게 요구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에요.
새 계약이라는게 보증금을 돌려주고 다시 보증금을 받아 계약한다는건데 보증금을 줘버리고 짐도 안빼고 새로운 계약체결을 미루게 된다면 큰일일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임차인이 원하면 계약자 변경을 꼭 해주어야 하는걸까요? 법적으로 해주지 않아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해준다면 남편분의 동의도 받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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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체된거 있으시면 내용증명 보내서 미납시 계약해지한다고도 미리 해두세요 감이 안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