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이 떨어졌을테니, 올해 재산세는 얼마나 될지 약간의 기대를 하며 위택스를 열어봤습니다.

위텍스에는 아직 고지서가 없었습니다.

재산세가 궁금해서 공시가격으로 계산해주는 사이트를 들어가서 봤습니다.

계산을 하려면 공시가격을 알아야 해서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도 들어가봤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007년도 공시가격이 눈에 보입니다.

저희집은 2023년도 공시가격이 2007년도 공시가격보다 오히려 작네요. (-3%정도입니다.)

예전에 살던 집도 궁금해서 살펴봤더니, 예전에 살던 집은 2023년도 공시가격이 2007년도보다 28%가 높네요.

생각보다 2023년 공시가격이 2007년에 비해서 높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 생각이 들어서, 강남의 아파트를 살펴봤습니다.

도곡렉슬 33평을 살펴봤더니, 국평기준으로 70%가 올랐네요.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연립주택입니다.

대한민국은 연립주택보다는 아파트가 투자가치가 높으며, 연립주택의 감가는 높으니 납득할 수는 있습니다.

더군다나 초대형평수라서 수요가 적어서 더욱 가격이 오르지 않기도 했습니다.

한편, 과거에 살던 집은 분당의 아파트입니다.

그럼에도 도곡렉슬의 상승률이 높은 이유는 강남이라는 이유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차이가 큰거 같습니다.

이유를 조금 생각해봅니다.

아!!!

제가 예전에 살던 아파트는 국평이 아닙니다.

같은 평형끼리 비교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도곡렉슬에서 40평근처의 집을 찾아서 공시가격의 비율을 계산해봅니다.

헐...

도곡 렉슬도 2007년도에 비해서 2023년도 공시가격이 32%밖에 안올랐습니다.

혹시 도곡렉슬 대형평수는 어떤가 확인해봤습니다.

68평을 확인해봤는데, 14% 상승입니다.

정말로 별로 안올랐네요......

그렇다면 소형평수는?

2023/2007년해보니 87%나 올랐네요.

갑자기 제가 예전예전에 살던 분당의 소형평수(20평대)는 어떤가 확인해봤습니다.

2023/2007을 비교해보니, 98% 올랐습니다.

제가 확인한 데이터는 하나의 샘플만을 확인한 것으로

각지역의 대표성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작은 숫자의 차이비교는 의미가 없어보이며 

그 차이로 누가 더 오르고 떨어졌는지를 따질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집으로 돌아와 봅니다.

대한민국에서 기준이 되는 강남지역의 특정단지를 기준으로...

20평대, 30평대, 40평대, 60평대가 공시가격기준으로 

2007년대비 현재 각각 87%, 70%, 32%, 14% 올랐습니다.

저희집은 연립주택이기는 하지만, 80평대입니다.

강남의 대형 아파트도 14%밖에 안올랐으니, 

저희집이 공시가격이 2007년과 변화가 없는 것이 완전히 납득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