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동안 빚만 갚는다고 하는데..14
- 물방울다이야한개
- 등록일 2023-08-23 13:30
- 조회수 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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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너채팅유저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수밖에 없는 자본주의 구조에서 상환기간을 길게 유지시켜준다는 건 인플레이션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를 국민들에게 쥐어주는 엄청난 혜택인건데 유독 우리나라사람들은 빚을 오래 갚는다는건 안좋은거라고 인식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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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그러니까 저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소위 그 공화국 사람들이나 사고방식이 같다는 것이지요.
인류가 축적한 부를 담는 그릇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금 같은 전통적인 귀금속, 흔히 돈이라고 부르는 화폐, 주식 등의 권리 부동산, 각종 회원권 등의 권리, 원자재 등이 있고
소비재가 아닌 투자재를 산다는 것은 엄밀히 말해 물품을 사는 것이 아닌, A 자산에서 B 자산으로 이전하는 것입니다.
고로 50년 만기로 부동산을 구입한다는 것은 50년동안 이른바 화폐로 표시되는 자산을 실물로 표시되는 자산으로 이전한다는 의미가 되지요.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을까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자산의 이전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괜히 미국에서, 30년 모기지로 집 사고, 다 갚을쯤 되면 은퇴하는데, 이후 30년 리버스 모기지로 살아간다. 이런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지요. 30년간 화폐자산을 실물자산으로 바꾸고, 이후 30년간 실물자산을 화폐자산으로 바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걸 모르는것 같고 부동산 구입을 빛 갚네 마네 이런식으로 말들 하는데
이는 다시 말하면 부동산을 자산으로 전혀 보지 않는다는 말이며 오로지 화폐만을 자산으로 본다는 의미, 즉 전혀 자본주의와 안 맞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니 저 북쪽의 공화국 사람들과 사고방식이 같다는 것이지요.
오히려 과거 우리 조상들은 돈을 주고 쌀을 가지고 올 때 쌀 판다라고 했습니다. 화폐로 표기되는 자산보다 원자재로 표기되는 자산이 더 기준이 된다라는 것을 알았던 것이지요.
ps. 오로지 현금만을 자산으로 본다? 기축통화도 아니고 그냥 지역화폐, 종이에 그림 그려넣고 숫자 써넣은게 그 현금입니다. 현금만을 자산으로 보는 분들이면 그냥 용돈만 놔 두고 나머지는 USD 같은 기축통화, 아니 최소 CNY 같이 경제규모라도 큰 국가의 통화로 다 바꿔놔야 말이 되지요. 몇몇 이들은 나라 경제가 휘청하는데 부동산은 떨어진다 하는데 그런 상황이면 당연 원화(KRW)의 가치도 휴지조각 됩니다. 설령 휴지까지는 안 되어도 환율이 지금과 같을 리 없어서 기축, 준기축통화 대비 그 가치는 부동산보다 더 빨리 떨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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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말이 나온김에 몇개 더 추가하면,
1. 웃기는 것이, 정말 자본주의의 극단을 달리는게 아이러니하게도 여기 ㅃㅃ죠. 남들이 도저히 상상도 못하는 것, 이를테면 자신의 요금제 데이터도 거래되고, 예전에는 일명 무적칩이라고 해서 무제한 요금제 데이터 같이쓰기 유심도 유료로 임대, 거래되었지요. 몇몇 포럼에는 정말 상상이상의 체리피킹 방법들이 공유되지요. 무료 영화 예매권까지도 판매됩니다. 정말 사소한 것 가지고도 매매되는, 커뮤니티 밖에서는 전혀 모르는 소재도 매매되는, 정말 자본주의의 극치를 달리는데, 왜 여기 부동산포럼만은 다르게 볼까요? 오히려 부동산매매는 일반인들에게 크게 통용되는 것인데? 게다가 ㅃㅃ의 몇몇 거래사례는, 간혹 불법이거나, 불법은 아니여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약관 위반이던가, 신의의 문제인 경우도 제법 됩니다. 그러니 알려지면 막히는 것이지요. 여기에 비해 부동산 거래는 합법적입니다.
실제로 세상에서는 별게 다 거래됩니다. 심지어 소비재의 경우도 한정판, 아니 한정판은 아니여도 수요에 비해 극히 공급이 적은 것은 다 거래됩니다. 한 10여년 전인가, TVN에서 인형에 미친 화성인 이야기가 나왔는데, 거기서 이제는 절판되어 돈 주고도 구하기 힘들다는 인형의 헤드가 있었지요. 40만원인가 70만원인가 주고 구입했다고. 아마 일반인들은 전혀 이해 안 될것 입니다. 고작 주먹만한 인형의 머리만 몇십만원이라니. 그 방송 또한 그런 뜻으로 멘트를 날렸습니다. 그런데 그 영상의 댓글에, 7년 전에 몇십만원인 저 헤드는 지금 300만원을 줘도 못 구합니다, 이렇게 써 있더군요. 일반인들이 전혀 모르는 분야도 수요와 공급이 있고 그 균형에 맞춰 가격이 형성된다는 이야기지요. 이런게 시장경제 입니다.
2. 가끔 몇몇 분들은 의식주 가지고 장난치네, 이런 식의 이야기들을 하죠. 그러나 지금 세상은 그렇게 돌아갑니다. 주 보다도 훨씬 중요한 먹는 것 가지고도 세계 곡물 메이저가 수급을 쥐락 펴락 하고 시카고의 곡물시장에서는 경매로 거래되지요. 옥수수가 바이오연료 제조에 필요하다 해서 가격을 제법 쳐주는 바이오연료 제조에 대거 사용되자 아프리카에서 식량 부족으로 굶는 이들이 급격히 늘었죠.
이런 분야를 파면 팔수록 소위 좌파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많이 불편할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세계가 이렇게 돌아가고 그게 옳든 그르든 거기에 적응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못하면 세계의 호구가 되고 당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인 것입니다. 그걸 부정한다 해도 대응는 해야 한다, 이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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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질하러왔다
일단 아파트 사서 대출 받고 기다리면 무조건 오른다는 생각으로 대출 이후 생각은 안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안좋은 말도 많이 나오는거죠. 요즘같은 상황이면 본인이 40대에 들어갔다면, 10년안에 부채를 다 갚을 능력 안된다고 치고, 같은 돈이면 아파트 안사는게 더 이득입니다.
(각자 아는 한도 안에서 이야기 할테니 반박은 하지마세요 ㅎㅎ부동산도 여러개고 현금수입도 따박따박.. 놀아도 월500 파이프라인 만들어 놓은 사람입니다. 부채비율 30% 이내구요. )
부동산은 이제 재미 없어요. 안정적으로 아파트보다 빠르게 자산 늘릴수 있는 것도 많은데요 언제까지 아파트 떡상만 생각하는지 참...
본인이 아는건 부동산이 전부면서 무주택자들은 모른다고 비아냥 거리며 까내리는 사람들... 안타깝습니다~~ 본인이 얼마나 잘나서 무시를 하는지 ㅎㅎㅎ 아파트 영끌 안해도 잘 사는 사람 널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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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InTheMiddle
인플레이션 시대인데, 대출을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를 안하는게 바보죠. 나같으면 저런거 욕할시간에 대출 받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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